울산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세금 고민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마을세무사 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세무사’는 시가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아 주민과 1대1로 연결해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세·지방세 관련
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울산시는 지난 5월12일 부산지방세무사회와 울산지역세무사회의 협조를 받아 평소 공익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지역 세무사 32명을
마을세무사로 모집ㆍ위촉, 6월1일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5개 구ㆍ군의 56개 읍ㆍ면ㆍ동에서 활동 중이다.
울산시는 마을세무사 서비스 개시 이후 3개월간의 상담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세상담 291건, 지방세상담 등 29건 총 상담건수
320건으로 마을세무사 1인 평균 10건을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상담5.4건보다 2배가량 높아 전국 최고로 확인됐다.
마을세무사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행정자치부, 울산시와 구·군의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 명단을 확인하고,
전화·팩스·이메일 등으로 마을세무사와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
1차 상담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지고,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주민과 마을세무사가 시간을 정해 세무사 사무실이나
주민센터 등을 방문하여 2차(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남구의 경우 마을세무사가 매월 정기적으로 구청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무료세무상담 해주는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도
병행·운영되고 있으며,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지정일은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16/09/11 [16:26]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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