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희 뷰) 아이러니한 실수, “살려고 하면∼”〕
제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같이 치러진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공천신청한 바 있고, 그 이후 2번의 비대위 구성 직전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명했고 2023년 연초 전당대회 때와 2023년 5월 최고위원 보궐선거 때 후보 등록을 실제로 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타진했는데도 안 되어, 아예 그 이후부터는 침묵만 하고 있죠.
만약 제가 일련의 시도가 성공하여 지금 그 위치에 있었다면, 저는 아마도 작년 12월부터 다음과 같은 주제에 대하여 정치적인 경쟁자 단체인 민주당 지도부와 필사적으로 물밑 협상을 시도하고 설득했을 거라고 추정됩니다.
즉, ‘연동형 비례제는 당신들도 다치고 우리도 안좋으니, 병립형 연동제를 하자’는 주제로 그랬을 것입니다.
마침 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박찬대 최고위원과 예전 학창시절 인연이 있었고, 재선인 그와 물밑에서 이야기하려면 국회의원도 아닌 제 입장에서는 비대위원 또는 최고위원이라는 타이틀이 최소한 필요했었던 거죠.
그런데 무려 4차례에 걸친 저의 시도가 무산되어 작년 여름부터는 아예 시도 자체도 제가 안했고, 결국 이번 선거에 기존의 연동형 비례제로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를 결정한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재명 대표입니다.
지금도 박찬대 최고가 최측근인데, 예전 인연으로 제가 이미 지난간 결정이지만 한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만날 기회가 없어서 지금 이야기하는데, 나는 정말로 당신을 만나 이 주제를 심각하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제 사정으로 결국 이 주제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기회가 없어서, 저의 불찰입니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실수하셨어요.
연동형 비례제는 당신들도 다치고 우리도 굿뉴스 전혀 아니에요
2024년 4월 10일 밤에 깨달아야겠습니까?“
#정동희뷰,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