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새벽에 눈뜨고 일찍 챙겨먹고 기계소리가 음악처럼 느껴지는 비닐포장지 공장인 우리 업장에 노동하러 가서 복분자 100키로 술 담그고 또 다음주 100키로 더 담굴 준비 해놓고 왔습니다 ㅎ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ㅠ
내가 안해도 되는 일을 미련스럽게 또 일을 하고 보니 몸은 아픈데 뿌듯함이 있습니다 ㅎ
미련 곰탱이죠 ㅠㅜㅡ
전라도 고창 복분자 농장에서 따서 소독해서 급냉 시켜서 보내온 복분자입니다 ,,,,
오늘 도착한 복분자 100키로,,,고무장갑 속 면장갑 두겹 끼고 설탕 20%넣고 버무리는 1차 작업~~^^
48시간뒤 하얀 꽃 곰팡이균이 생기면 그때 27도~28도 담금주를 부어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나무주걱으로 5번 저어주고 100일 숙성을 기다립니다,,,
월요일 도착할 100키로는 또 그날 담굴준비 완료 해놓고~~ ^^
집 돌아오는 길 5일장 구경을 참 오랫만에 했습니다 ㅎ
발목상태가 좋질않아서 손에 들고온건 겨우 몃가지 ~~;;;
장에 나온 사람들 바글 바글,,
사람사는 냄새가 나요 ㅎ
과일 야채 별것 다 있지만 들고 올수 없으니 패스!!
점심으로 장터 열무 국수 한그릇 ~
맛보다 그릇이 더 좋았다는 ㅋ
순대가 먹고 싶어서 5000원치 모셔오고 ㅎ
야채들 세가지~~상추 3000냥 호박잎 3000냥 아욱 4000원 ㅎ
만원의 행복입니다 ~~^^
살구가 비싸요 2만냥~~
살구까지만 내가 산 물건들 ㅎ
연하디 연한 향긋한 죽순은 고향에서 나무 키우는 시동생이 보내준 귀한 죽순 ㅎ
보들 보들 향기 끝내주는 죽순 입니다 ㅎ
우리 업장 부근 길 입니다
경북고령군 개진 금산재를 지나서 마트가서 아이스크림 한박스 사서 현장직원들 챙기고,,, 오늘 하루 보람되게 보낸 가식없는 일기 입니다 ㅎ~~
첫댓글 무슨 ㅠ
무슨ㅠ
말이 안나옵니다
코가 믹히고
귀까지 막히고
입까지 막혔답니다ㅠ
처음 시작땐 또 잊고 버물거리다 손가락이 떨어져 나가는듯 ㅠ
사장실에서 폼잡고 티비만 보던 영감탱이 부르고 경리 아쥠 불러 일 소분시키고 ㅠ
그래도 일 하는 폼새가 마음에 안들어 결국은 다 내 몫!!~~
아이고 디다요 ㅠㅠ
안 해도 되는 일을 걷어부치고 하는 것도 병이오 병 ㅎ
어제 오늘 손자 먹이겠다고 스프 두가지 스튜 두가지 하느라 여기도 발바닥에 불이 나네요
아침 먹여 어린이집 보내는 아들 수월하라고 하는 속도 없는 짓입니다
탈나지 않게 살살 하이소
ㅎㅎ 누가 억지로 시키면 싸울뻔 했을 겁니다요
이젠 진짜 힘들어서 못할듯 합니다 ㅎ
.사위가 배우겠다고 하니 내년부턴 사위몫 ㅎ
음식을 잘 하시니 얼마나 좋아요 ~
사랑없인 못할 일이죠
조심 조심하세요^^
아이고~~오.
미련시렵다 말은 해싸도.
손이 먼저 가는데.우짜노.
이미 양팔 벌려놓은 춤이니.끝까지 혀야겟쏘.
그래야 맘이 행복할꺼라,
언니 ㅎ
그의 20년째 하는 일 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이젠 살짝 버겁습니다
업장 거래처 선물로 나가는 거라 내가 요걸 해주고 조금 큰소리 치는 편입니다 ㅎ
내년엔 작은사위 몫으로예 ㅎ
게으름뱅이 저질체력은
은행 몇군데 돌고
퍼졌습니다
연희님 진짜 몸 안아끼시고
큰손에 정말 부지런 하시네요
이젠 진짜 힘이 듭니다~~
뭐든 나서서 잘 했지만 이젠 힘이 부칩니다 ㅎ
저 지금 발목이 퉁퉁 부어서 일본 파스 붙이고 쉬고 있습니다 ㅎ
@연희(대구) 어익후야
이제
진짜 진짜 발목 아끼쇼 ~~
@가시연 (경기) 요러고 조금 누워 있습니다
통증은 요 파스로 금방 사라지네요 ㅎ
내가 미련 곰탱이요 ㅠ
와~
복분자 100 키로
또 ~ 100 키로
누가 복분자주 담그라고 해씀니까 ?ㅋㅋㅋ
누굴 위해 ?!
한솥 밥 먹는 식솔들 위해
담그신 복분자 주
나도
한모금
맛
보고 싶어 집니다.
효소는 우리 착한 공장 장과 또 별난 어떤 거래처 사장님 몫 ㅠ
두 명절 거래처 선물로 나가고 있어요
이거 해놓고 일년을 큰소리 쳐요 ㅋ
난 한방울도 못 마시는 바보 ㅎ
@연희(대구) 이제
우리는
내 몸 위해. 쉬셔야 할 나이 입니다
@가시연 (경기) 이제는 조금씩 줄이고 있습니다 ㅎ
사장님이시네요
잘 모시겠습니다
충성!!!!
흐흐^^
난 업장 무수리 입니다 ㅠ
아~~100키로 복분자 술을
체력도 좋으셔요
화이팅 입니다
이젠 체력 바닥 났습니다 ㅠ
우짜쓰까이
절레절레
요러고 있습니다 ㅎ
갈치 한마리 해동시키고 있어요 밥돌이 저녁상 준비 ㅠㅠ
@연희(대구)
사무거라 하이소.
그러지도 않겠지만,
환자들이 와이래샀는지?
@파란하늘(경남) 여수에서 남편친구가 보내준 먹갈치 한마리 잡았소 ㅋ
와~
날씨더운데 애쓰섰습니다
화이팅
더위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와ㅡ
저 많은 복분자를 혼자 해내다니 대단합니다 이제 일이 호랑이만큼 무서워요 암거도 벌리지 않는답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피하질 못하는 성격입니다 ㅎ
.내가 해놓으니 지금 오히려 게운합니다
일도 많이 하십니다ㆍ
허리도 ㆍ다리도 아프고ㆍ내가 안해도 되면 하지 마이소ㆍ
조금 더 나이들면 아파요ㆍ
네 ,,언니,, 제가 좀 그렇습니다 ㅎ
잘 놀고 잘 먹고 일도 했다하면 이렇게 해버리니 몸이 욕을 합니다 ㅎㅎ
복분자 200키로를 담금주로
만드시다니 대단하세요
저는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손도 마음도 크신 분이세요 !!
올해만 해얄듯 합니다 ㅎ
작은사위가 하기로 했는데
딸들 두가족이 오늘 모두 일본으로 여행떠났어요
복분자가 늦게 와서 또 내게 당첨이 됩니다 ㅠ
이번만 고생하면 된다 했지만,,, 나이들어가는게 서글프네예 ㅎ
저는 그런일이
겁나는데요
복분자있어도
못해요 ㅠ
대단합니다
승지니님도 대단하신 분 이세요 ㅎ
저는 이제 진짜 일 못할듯 합니다 ㅎ
시골장서 사온 호박잎찌고 갈치조림 해서 저녁 맛나게 먹고 쉬는 중입니다 ㅎ
복분자주를 누가 다 마셔요
쨈도 아니고 ㅎ
고생하셨어요
맛난 복분자 탄생하겠어요
업장 운영하는데 도움주시는 거래처 선물용으로 나가는겁니다 ㅎ
일년에 200키로면 두 명절 사용가능 합니다 ㅎ
좋아 하시는 분께로예 ㅎ
@연희(대구) 아하
정성가득 선물이네요
몇 항아리 나오겠네요
복분자 200kg이라니
쓸데가 있으면 피곤한지 모르고
담근그마음 알것같네요.
힘들게 해놓고 나눠줄때 그 행복!
볼때마다 흐뭇함이 얼마나 행복한줄을~~~~
고생하셨어요.
와
복분자 200k 술을 담그셨다니 대단 하세요
선물로 받으시는 분들 행운 당첨 이네요^^
시골 장터 구경은 너무 신나고 설레죠
중.고등학교 담 장 아래가 5일 장터 였어요
학교 끝나면 친구들과 이곳저곳 몰려 다니며
주전 부리도 사먹고 옷도 사고 신났었지요
지금도 5일장 가면 그시절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