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만인산으로 떠나본 가을 여행

[파란하늘]

금산 만인산으로 떠나본 가을 여행

2019년 11월 26일(화요일),충남 지구 원로훈독회(회장:김 창근)는, 충남 금산면 복수면 목소리에 소재한, 만인산(높이:538m) 휴양림으로 가을 여행길에 올랐다.

이날은 정기적인 훈독회의 날이지만,가을이 저물어가는 만추의 향기와, 홍엽만산 자연의 숨결을 잠시라도 느껴보기 위하여, 야외훈독회로 대신한 것이다.

야외훈독회를 하게된 동기는 코리아나 화장품이란 회사로 부터  댕기머리를 비롯한 업체방문과 견학을 시켜주겠다고 하여, 그곳들을 방문한후 주변에 있는 만인산에 가보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아침 9시 10분경,천안 박물관을 출발하여,  먼저 찾은 곳은 삼성제약과 국민 바이오 메디칼 의료기 판매업체였으며, 그들 업체 방문과 제품 홍보 설명회를 마친후,금산 추부면 어느 식당에서 맛깔스런 점심을 먹고,버섯 농장과 댕기머리를 차례로 돌아본후, 마지막 코스인 만인산 휴양림을 산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여행은 예정보다 많은 여러 업체 방문 시간이 진행되어, 다소 언짢고 피곤하기도 하였지만,좋은 상품들을 소개받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어 그리 나쁘진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행길을 함께 떠난 일행은 전체 28명이었는데,여기에는 훈독회 회원이 아닌 우리와 인연된 몇분도 동행을 하게 되었고....

이날 여행의 백미는 무엇보다도 우리 일행의 배꼽을 빠지게 했던 가이드의 멋진 인솔이었다. 

관광버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얼마나 많이 웃겨댔던지 그야말로 인기 짱이었다.

가이드는 인기가 좋아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  끝까지 우리와 동행하지 못했는데,가이드가 떠난 후에도 박수가 여러차례 이어졌다. 

여행은 보는 재미,먹는 재미,듣는 재미 3박자가 함께 어우러져야 여행의 재미가 더하기 마련인데,이날 우리는 이들 3박자가 그런대로 고루 갗추어진 여행이 아니었나 싶어 행복한 하루 여행길이 되었다.

삼성 제약 홍보관을 들려 침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침향은 세계 3대 향중 하나로, 아무곳에서나 나오는게 아니라, 오로지 동남아지역 몇나라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더욱 귀한 약재라고 하며, 수백년된 고목 나무.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또한 침향은 사람이 찾아내지 못하고, 병든 호랑이가 찾아낼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호랑이에게 살처를 입혀 찾는 약재란다.  

침향으로 만든 약재가 공진단인데,공진단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거기에 중요한 성분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 있느냐가 약효의 관건이라고 알려주었다.

제약회사마다 중요 성분 퍼센트지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가진 약이라도 %수치를 살피고 약을 구매해야 한다고....

오찬의 시간에.....

동충하초/겨울에는 벌레가 되고 여름에는 풀이 된다는 신기한 버섯

동충하초는 버섯균을 일반적으로 벌레에다 주입하여 길러내고 있는데,여기에선 독특하게 현미동충하초를 생산하고 있단다.

현미 동충하초는 길러내기가 훨씬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데, 그런만큼 값도 훨씬 비싸다고 하며 시식을 해 보기도 하였다.

댕기머리 제품 설명

이곳 댕기머리에서는 제품설명회를 마치고, 두가지 상품을 각자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기도.....

만인산 휴양림에 도착하여.....

만인산은 대전과 금산을 잇는 추부터널 서쪽에 자리한 그리 높지않은 나즈막한 산으로써,조금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바라보면 마치 기와 지붕 집 같은 멋스러움이 풍겨나는 산이기도 하다.

산 정상에는 고조선때부터 있었다는 봉수대가 있는가 하면,산 중턱에는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있어 태봉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태조 이 성계의 태실은 본래 함경도에 있었으나, 무학대사가 이곳 만인산이 명당이라 하여 이곳에 옮겨오게 되었단다.

봉이 호떡은 만인산 휴양림의 명물로 알려져 있다.

휴일이나 주말때는 줄을 이어 기다리는 진풍경이 전개되는 곳이란다.

아직 아름다운 단풍이 늦가을을 붙잡고 있다.

호떡 집에 불이 났네요,

얼마나  평화로운 풍경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