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황 2023-09-26 23:16:57
나도 고향 충청도인데 내가 한겨울에 시냇물 놀러가겠다고 하면 할부지께서 ‘뭐 있간디 간댜~?’ 하셔ㅎㅎ 이게 디폴트인데 경상도 토박이인 지인이 듣더니 만약 자기네 집이었음 ‘춥다!!!!!!!’ 이 두 음절로 끝냈을거라 함ㅋㅋㅋㅋㅋㅋㅋㅋ
간바레오또상 2023-09-27 09:08
한 할머니께서 온몸이 아파서 죽겠다고, 머리도 아프고, 허리도 끊어질 거 같고, 손발은 저리고, 여기저기 아프다고 계속 신세한탄 하고 있으니까 좀 더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께서 조용히 하시는 말씀이 “그 놈의 주둥이는 안 아픈게벼?”
빨간색볼펜 2023-09-2709:28
ㅋㅋㅋㅋ애기 태어났을때 옆사무실 직원이 '애기 낳으니까 어떠세요? 좋으시겠어요~'했는디 '만난지 얼마 안돼서 아직 서먹햐~' 했더니 좋아죽던디ㅋㅋ
포푸링고 2023-09-27 09:38
완전 내 취향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우고싶다 기분안나쁘게 돌려까는법 ㅋㅋㅋㅋㅋ
불족발좋아함 2023-09-27 09:57:08
놉! 까기 아님. 너가 좀 이해는 안되지만 뭐 댓츠오케! 존중할께!! 요런 늬앙스임.
젖가리개 2023-09-27 12:59:07
ㅇㅇ 이건 상대방에 대한 악의가 1%도 없음 ㅋㅋㅋㅋㅋㅋ 그냥 저 상황에 대한 나의 생각을 조금 재치있게
말하는 정도의 느낌임 ㅋㅋ 굳이 나쁘게 생각하자면 '이놈시끼!' 요정도??
매너는좋음 2023-09-27 18:42:36
충청도 출신인데 이런 농담조들은 다 진짜 농담이고 정말 화나고 까고 싶으면 안돌리고 직설적으로 함
충청도도 화내고 욕하고 다 함 ㅋㅋㅋ 그 전까지 리트리버마냥 한도가 높아서 그렇지
솔밑 2023-09-27 09:55
내가 느낀 충청도 화법 느낌 : 맵다 싶을정도로 가열차게 상황을 돌려까는데 개인에 대한 음습한 악의는 없어야함.
첫댓글
고향 친구들 생각이 나네요
근데 남은 놈들이 별루 없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