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6/21/seoul/20200621231602251sklv.jpg)
윤석열이 사면초가 신세다. 겉으로는 검찰이 윤석열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우선 검찰의 핵심인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과 대척점에 서 있고, 한동수 감찰 부장도 윤석열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 거기에다 검찰이 윤석열 사단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에 반기를 품은 일반 검사들도 다수다.
검찰 내부의 분열은 다름 아닌 윤석열 자신 때문에 발생했다. 한동훈이 채널A기자와 유착한 게 드러났는데도 감찰을 방해하고, 채널A가 증거인멸을 할 수 있도록 압수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자 윤석열이 평소 강조한 법과 원칙이 무너진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6/19/yonhap/20200619172821043hhjw.jpg)
거기에다 윤석열은 한명숙 사건마저 감찰을 거부하고 이를 인권부에 배정함으로써 진실 규명이 아닌 검찰 비리를 감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그토록 법과 원칙을 강조한 윤석열이 자신의 장모는 소송마다 승리하고 피해자가 다수 발생했음에도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수사는 하고 있지만 과연 어떤 검사가 현직 검찰총장의 장모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6.18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6/21/seoul/20200621231602537wste.jpg)
검찰은 시민단체가 12차례나 고발한 나경원 자녀 입시 비리 의혹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 그뿐인가, 미통당의 국회선진화법 위반도 수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다.
그러니까 윤석열 사단은 검찰개혁을 하려는 세력은 잔인하게 수사해 먼지 털듯 하고, 검찰을 비호하는 세력들의 비리는 하눈 둥 마난 둥 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이 이러한 태도를 취하자 검찰 내부에서도 윤석열에 대한 불신이 싹트기 시작했고, 최근엔 직접 비판하고 나선 검사들도 있다.
검찰은 지난 총선에도 개입해 수구들이 승리하도록 공작을 펼치다가 실패했다.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스피커인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한명숙처럼 비리로 엮어 보내려다 실패한 것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mn.kr%2Fimgdata%2Fdj_hinews_asia%2F202006%2F2020061620121666.png)
한동훈과 채널A기자 사이에 오간 정치공작은 지금이 21세기가 맞는가 할 정도로 치가 떨린다. 21세기 백주대낮에 진보 인사를 비리로 역어 매장시키려는 공작이 지금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하긴 유서대필 조작을 한 검사 출신이 미통당 국회의원을 하고 있고,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고 한 류석춘을 비대위원으로 모신 당이 바로 미통당이니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검찰이 미통당과 내통하면서 공조한 것은 공수처 설치를 어떻게 하든지 방해하기 위해서다. 거기에 국회 서진화법 위반 수사가 미통당의 발목을 걸고 있는 것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mn.kr%2Fimgdata%2Fdj_hinews_asia%2F202006%2F2020061539468660.png)
미통당이 상임위 협상을 계속 거부하는 이유도 공수처 설치를 무효화하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 미통당은 공수처장 선출에도 반대하고 위원들 명단도 내지 않고 버틸 것이다.
그 모든 게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발목이 묶인 미통당이 검찰을 비호하는 이유다. 즉 검찰을 도와주지 않으면 자신들의 목이 날아갈 처지에 놓인 것이다.
미통당이 공수처 설치를 계속 방해하면 민주당은 법을 일부 개정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 진영이 모두 190석이므로 법 개정은 미통당이 없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국민들은 바로 그러라고 민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 주었다. 따라서 더 이상 협치란 허울 좋은 수구들의 사기극에 속지 말고 과감하게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mn.kr%2Fimgdata%2Fdj_hinews_asia%2F202004%2F202004290819442.png)
만약 민주당이 국민이 준 이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해 계속 수구들에게 끌려다니면 그 역풍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소위 물들 어 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보수 진영에서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은 자신이 무슨 영웅이라도 된 착각하고 살지만 총장에서 물러난 그 순간 찬밥 신세가 되고 만다.
만약 장모 소송에서 윤석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밝혀지면 윤석열은 법정에 서야 한다. 공수처가 설치되면 한명숙 사건, 검언유착 사건, 윤석열 장모 사건들을 가장 먼저 수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겉으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것 같지만 한낱 배신자에 지나지 않으며, 자기 식구나 감싸주는 조폭 같은 사람이다.
윤석열은 결국 견디지 못하고 7월 말쯤 사퇴하고 말 것이다. 국민 여론은 물론 검찰 내부까지 흔들리고 있으니 고립무원, 사면초가 신세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윤석열이 보수 대권 후보가 될 거라 하지만 우리 국민이 어떤 국민인가. 만약 윤석열이 보수 대권 후보가 된다면 우리로선 “생큐!”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mn.kr%2Fimgdata%2Fdj_hinews_asia%2F202006%2F2020061541492479.png)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mn.kr%2Fimgdata%2Fdj_hinews_asia%2F202006%2F2020061539271290.png)
* coma(유영안: 작가, 서울의 소리 논설위원)
첫댓글
검찰 내부의 분열은 다름 아닌 윤석열 자신 때문에 발생했다. 한동훈이 채널A기자와 유착한 게 드러났는데도 감찰을 방해하고, 채널A가 증거인멸을 할 수 있도록 압수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자 윤석열이 평소 강조한 법과 원칙이 무너진 것이다.
윤석열이 겉으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것 같지만 한낱 배신자에 지나지 않으며, 자기 식구나 감싸주는 조폭 같은 사람이다.
만약 장모 소송에서 윤석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밝혀지면 윤석열은 법정에 서야 한다. 공수처가 설치되면 한명숙 사건, 검언유착 사건, 윤석열 장모 사건들을 가장 먼저 수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
감사 합니다!!!!!!
공수처가 제기능을
다하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