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모여서 저번주 토욜날 파뤼..를 했구요
오빠도 같이 있었어요 선물도 받고 아주 즐겁게 보냈져
친구들 "생일축하해~"이럼서 선물 주는데 오빤 그런말도 없고
선물도 아주 부끄러워하면서 주더라구요
"사랑해"란 말도 잘 못해요 한번 하면 엄청 부끄러워해요
우린 사귄지 2년반이 넘었는데도 말이죠.. -_-+
나중에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오빠랑 둘이 있을때 그랬죠
오늘은 내 진짜 생일이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는데 진짜 생일때는
꼭 듣고 싶은 말 있다고.. 웃으면서 지나가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근데 어제 오빠를 만나서 찜닭을 먹으러 갔어요
한참 기다렸는데도 안나오는 거에요 알고봤더니 우리가 주문할걸
빼놓은거에요 머 저도 그런데서 알바를 쪼금 한적이 있어서 아는데
알바생들도 아마 엄청 당황했을꺼에요 근데 표정이며 말투며
죄송하다고는 하는데 엄청 싸가지 없는거에요 솔직히
많이 화는 안났는데 오빠도 쫌 별로인거같고 해서
딴데가자며 나왔어요 나와서 머먹을까 생각하면서 그냥 저는
그얘길 계속 했어요 전 절대 짜증식으로 얘기한게 아닌데..
오빠가 왜 자꾸 짜증내냐며 그냥 웃고 넘기라고
니 짜증내는 목소리 듣기 싫다고 화를내는거에요
전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말도 안하고
계속 그러다... 암튼 싸웠어요
싸우다 쫌 풀려서 딴 찜닭집에 가서 맛있게 먹고 나와서
집에 갈려고 지하철을 탔어요
지하철에 우낀 문구가 있길래 제가 보면서 오빠도 보라고 했어요
근데 서로 다른말을 하면서..(아 설명을 못하겠다)
암튼 별것도 아닌데 또 서로 화내면서.. 그렇게 헤어졌어요
집에 왔는데도 엄청 화나고 미치겠는거에요 쫌있으면 생일인데
전화도 없고.. 열받아서 제가 전화했어요 화를 죽이고
11:57분이었어요 나 3분있음 생일이야 이럼서 쪼금 얘기하다
끈었어요 서로 화가 다 풀린게 아니고 서로 참으면서 한거죠
글구 제가 3분있음 내 생일이라고 말한건 0시에 전화해서
축하한단말을 하길 바랬던거죠 오빠도 분명 눈치챘을꺼구요
근데 5분이 지났는데 전화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머하냐고 내 생일이라고 했더니 "생일축하해"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억지로 하지말라고 했더니 억지로 아니라고 자기가
전화할려고 했대요 근데 오빤 항상 제가 왜 전화안해!! 이럼 할려고 했어
막 이러거든요 어케 믿어요 암튼 전화로 또 대판싸웠어요
열받아서 제가 문자로 막 보냈어요 그냥 화나서 남자칭구한테
생일축하받기 어렵다고 생일축하해주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어려운 일이냐고
메일하나 보내기도 어렵냐고 막 보냈어요 그랬더니 전화와서는
"사실은 내일 꽃바구니 보낼려고 그랬어!!"하고 소리지르더니 끈어버려요
정말 우껴서.. 맨날 머 할려고 한게 한두개가 아니거든요
할려고만 했다그러고 해준건 없어요
화이트데이때도 지나고 나서 사실은 큰 바구니에 과일을 넣고 사탕을 넣고
머 어쩌고.. 말만 잘해요 아 정말 너무 화나요
오늘이 생일인데 이게 뭐에요 오늘 전화기도 안갖고 나오고..
오빠가 아침에 회사로 전화와서는 하는말이
"오늘 만날꺼야?" 참내.. 어이없어
아 저 어뜩해요 생일 이렇게 우울하게 보내기 싫은데
어떡하면 제가 화가 풀릴까요.. 아 열받아 미치겠다
첫댓글제가 보기엔 너무 집착하는것 같은데요. 본인만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봐 보세요. 님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남자친구도 화가 나있는 상태입니다. 생일 축하한다는 말이 섬뜻 나올까요? 선물 주는데도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또 화가 나는걸 억지로 참고 웃으면서 하는 생일 축하라는 말이 듣고 싶은가요?
첫댓글 제가 보기엔 너무 집착하는것 같은데요. 본인만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봐 보세요. 님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남자친구도 화가 나있는 상태입니다. 생일 축하한다는 말이 섬뜻 나올까요? 선물 주는데도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또 화가 나는걸 억지로 참고 웃으면서 하는 생일 축하라는 말이 듣고 싶은가요?
생일이라는걸 내세우기 보다는..일단..두분이 화해를 하시는게 먼저일것 같네여..단지 생일이라는 이유로 화난것두 감춰가며..축하받구 축하하는건..진심이 아니니까..맘에 와 닿을것 같지두 않구..님이 넘 급하신게 아닐지..남친분 닥달하지 마시구.. 먼저..할때까지..좀 기다려보세여~
..생일이니까 오빠가 좀 참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 모르겠어요 답답해.. 핸폰도 안갖고 나와서 제가 전화해야잖아요 우띠.. 왜 하필 오늘 핸폰을 안가져나와서... 아 화나..
님기분 알꺼 같아요..다른날두 아니구..이렇게 특별한날 그러면 기분 정말 나쁘고..더 섭섭하구..훔..정말 남친이 꽃바구니라두 들고 찾아온다면..화가 풀리겠지만..아..정말 섭섭하시겠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