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발굴 조사 관계자는 유골과 함께 고무신 등도 함께 발견됐다면서 유골이 1900년대 중반 매장된 것으로 여겨지며, 유골의
크기로 볼 때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로 보이지만 유골의 부식 정도가 심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 서귀포 신문,
2016, 12, 2)
이 곳을 지날 때마다 생각납니다. 올 해는 4·3 70 주년입니다. 그 어린이들이 살아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눈 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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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 '일찍 죽을 상' '황천 천' '밭 전' 상천밭이라 불리웠지.. 아이들이 일찍 황천으로 간 밭이라고. [..] 이 삼거리 식당 앞쪽은." (김정민 노인회장님)
'왜 도깨비 불이 많았겠어요? '인' 그거예요 이는 불행한 죽음과 연관되는 것 같아요' (공소회장님)
강정마을 김정민 노인회장님과 정선녀 공소 회장님으로부터 4.3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18기 강정평화학교
그러고 보니 작년 12월 초 기사가 있었어요.
'강정마을 '중덕삼거리' 일대에 위치한 크루즈 터미널 진입도로 공사터의 문화재 발굴 조사 현장에서 유골 4구가 발견됐다.
문화재 발굴 조사 관계자는 유골과 함께 고무신 등도 함께 발견됐다면서 유골이 1900년대 중반 매장된 것으로 여겨지며, 유골의
크기로 볼 때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로 보이지만 유골의 부식 정도가 심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서귀포 신문, 2017, 12, 6)
매일 드나드는 삼거리 식당 앞길이 '황천밭'이었음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도 아이들의..
김정민 노인 회장님과 공소회장님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믿기지 않는 전율입니다.
사지를 겨우 도망친 10살, 11살 살 소년이 하나 하나 건져 올려 장을 치뤄야 했다 하네요 시체 17 구 를 ...
그런가하면 1949년 1월 17일 400명이 집단 학살을 당한 북촌리에서는 이후 마을 사람들이 정부가 알까 숨죽이며 한날
한시 '까마귀도 모르는 제사'를 해야 했다 합니다. 까마귀는 움식을 귀신에게 전달하는 전령인데 그 까마귀도 몰라야 하는 제사
라니.. 4.3 이후 숨쉴 수도 없던 제주.
그리고 4.3으로 100여개의 마을이 없어진 제주, 지금 이곳에
들어선 것은 골프장과 리조트, 그리고 해군 기지.. 제주가 언제 평화의 섬이었던 적이 있었나?' 그래서 100배를 한다고.
제주기 이제는 일어나야 한다고.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해군기지 앞에서 매일 새벽을 밝힌다고 공소회장님이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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