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갖지 않은 일로 자유계시판은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했던게 불과 한 2주 전 쯤인가?
이 글로서 확실히 나도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인간이란게 입증되었음에 감사한다 ㅎㅎㅎ.
왜 영화평론을 영화방이 아닌 자유계시판에? 무언가를 누구랑 같이 대화 해 보려고...
누구랑? 60억 인류중에서 다음 카페의 4811명의 행복클럽회원들, 그 중 내 기억에 존재하는 약 300여개의 살아 활동하는 닉들과 함께.
데블스 어드버킷:
“허영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호품이지..” 영화 내내 단 2번 밖에 나오지 않는 대사이지만 이 영화의 핵심이며 전부이다.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1997년 작품으로 적그리스도로 나오는 알파치노와 선(善)의 대변인으로 나오는 키아누리브스와의 선악 대결 구도를 바탕으로 결국 선의 승리라는 단순 구도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사실상의 주제는 허영이란 테마이다.
여기서 허영이란 인간의 과시욕과 필요이상의 겉치례를 말하는 것으로서 인간 역사의 대부분이 이로 인해 발전과 소멸을 되풀이 해 왔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것이며 상품의 차별화를 일으켜 소비와 또 이에 따른 생산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
자유계시판의 용도는 거의 무제한이기 때문에 주제도 다양하며 테마에 따라 글쓴이와 공감하는 댓글도 반박하는 댓글도 달릴 수 있다.
공개적 프로포즈도 있고, 선언적 커플 발표도 있고, 자화자찬적 글들도 있고, 필요이상의 동정을 유도하는 글도 있고 등등.
개인적 일, 상대가 연관된 일, 카페 전체에 관한 일, 남자 전체의 문제, 여자 전체의 문제 등등.
반드시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글들은 글쓴이의 의도와 달리 보는이에 따라 허영으로 받아들여져 오히려 질투섞인 공격을 받는 경우도 종종있다. 크게 맘 쓰는듯 하면서 상황을 더 악화 시키는 경우도 많다. 의도적이던 의도와는 반대로이던 간에 말이다.
남녀관계의 문제는 수면위로 부상하면 좋던 싫던 좋던 나쁘던 간에 구설수에 휘말리게되며 결국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해결되지 타인이 해결 해 주는 법은 없다. 사실 남녀관계의 문제는 불개입이 원칙이다. 그럼으로 남들이 가타부타 할것도 할 일도 없는것이다.
영화에 또 이러한 대사가 나온다 "신은 인간에게 능력을 부여하고 그 것을 자제하도록 요구하며 그러하려는 갈등을 보고 즐긴다"라고
가타부타란 말도 무엇인가 시작이 있기에 그러한 것이요 그 시작의 동기부여를 좋던 싫던 간에 우리는 빌미라고 표현한다.
그럼으로 남의 일에 가타부타 할 일도 없겠지만 남들이 가타부타 하는 말을 가타부타 할 것도 없을것이다.
그러면 여기 이런 글을 쓰는 난 또 뭐야 ㅋㅋㅋ
슬라이딩 도어즈
피터 호위트 감독의 1998년도 영화로서 기네스 펠트로가 자신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를 대조적으로 표현해 본 영화이다.
우리들 모두 무슨 일이 벌어지면 "차라리 ~했을 껄" 하는 표현들을 종종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나 배우자 선택이나 결혼 또는 이혼의 과정에서 회피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음을 크게 후회하고 있을것이다. 일부 사별의 경우는 제외하고 하는 말이다.
과연 그러한다면 아니 그러했다면 현재의 우리는 반드시 행복 했을까?? 재수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던데 ㅎㅎ
인간에게 미래는 알 수 없지만 그래서 볼 수는 없지만 이미 결정된 것은 아닐런지 하는게 지배적 생각이다.
싱글 카페에 발을 들여 놓은 자체가 이성과의 만남을 목적내지 전제로 하며 다수의 상대 중 하나의 선택 또는 하나의 상대와의 선택의 문제에서 언제나 기로에 서게된다.
인간에게 미래 예측력이 있다면 고민이란 단어는 존재 할 수 없을 것이며 편리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인생이 편하고 행복 할 것인가는 생각 해 볼 문제이다.
너무나 평탄하고 안락함에 무료 할 수도 있고 너무나 비극적인 미래로 인해 괴로울 수도 있을것이다.
인간에게 이미 결정되어진 알 수 없는 미래를 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스릴을 만끽하며 살아감이 바람직 하지 않을런지...
에필로그:
어느날 우연히 클릭해 본 나의 정보가 혹 '탈퇴'로 나온다면 이미 누군가와 행복할지 아닐지도 모를 알 수 없는 미래를 행복하려고 노력하고 자빠졌구나라고 생각 해 주길 바라며...
그런데 누가 할일 없어 안개마을 회원정보를 클릭해 볼까라구??
그럼 말구 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저씨들은 해당사항 없답니다 ㅎㅎㅎ
흠~^^**
안개마을님...전,신입이라..이해가 될것도 있지만...그냥 맘은요 ?본 인 자신이 바라고 느끼고 선택하고 결정 그모든것이.본인스스로 생각하여야할문제인것죠?혹이 댓글이 기분나쁘지 않앗음 해요? 우리모든 삶은 본인의 삶이니까요?회원정보..클릭하면 안도릴까요.ㅎㅎㅎ
가타부타 안하겠단 소리구만요 그게 제일 바람직한 것이지요. 제가 이렇게 글 쓰고서도 혹 기분 상할 댓글이 오른다고해서 가타부타 할 수는 없겠지요. 글쓴이로서 반론의 댓글이 있다면 동의내지 반박을 할 수있겠지요. 다만 인신모욕적 표현은 적절한 대응이나 또는 도그워드로 판단하여 무시하겠지요.
방금 전에 님의 회원정보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ㅎ,
행복클럽에 아직 안개마을이 연루된 치정사건사고가 접수되지 않았답니다 ㅎㅎㅎ감사합니다.
'너나 잘 하세요' 이게 답인거죠? 나두 해피보이 너나 잘 하세요..이것만 생각함서 잘 지낼렵니다...
ㅋㅋ 이것도 정답. 근데 왜 내가 찔리까낭~
정보 클릭을 유도하는 듯한 뉘앙스가? 찌릿~ ㅎ
흠... 홍보기간 중에 뿔라넷/블로그도 잠시 열어 놓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