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향토사학 제26집(2022.4.21.)
경기도문화원연합회(2021)
발간사_경기향토사학 26집을 발간하며_지역을 발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되길 기대...
경기도 각 지역 향토사학자에 의해 연구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만들어내고,
그것들이 모여 경기도 정체성의 근간이 될 소중한 자료들로 구성된 것이 경기향토사학입니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김대진
인사말_경기향토사학 26집 발간에 즈음하여_경기향토문화연구소장 이준용
■ 태조 이성계와 의정부 지명 이야기_최영희
이성계는 1355년 함경도 영흥에서 환조 이자춘의 2남으로 태어났으나, 청년 시절에는 함흥에
서 오랫동안 살았다. 그는 용모가 호탕하게 잘 생겼을 뿐 아니라 몸이 크고 곧은 지인이었다
고 한다.
조선왕조 500년을 통하여 최고의 명궁이었다.
이성계는 장차 새 나라를 세울 큰 뜻이 있어, 하루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무학대사의 높은
경륜을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며, 한편으로는 관음상을 정성껏 모시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찬물에 목욕하고 반석에 단정히 앉아서 나무관세음보살을 수천 번 염송하기
를 하루도 빠짐이 없었다. 마지막 백일째 되던 날, 멀리 올려다보이는 도봉산 봉우리에는 새
벽안개가 자욱이 산허리를 두르고 있어 이곳이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이성계가 무학대사를 찾아 꿈 풀이를 듣던 그 석굴은 호원동 회룡사 안에 두 개의 자연석굴로
상석굴에는 이성계가, 하석굴에는 무학대사가 거처하면서 삼년간 치성을 드렸다는 곳이다.
회룡사의 원래 이름은 법성사이며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 신라 의상스님이 창건했다고 전
해온다.
함경도 영흥 출신의 무인 이성계는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후 고려 우왕을 몰아내고, 최영의 세
력을 꺾은 다음, 자신의 지지세력을 굳히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1392년(공양왕 4) 7월12일에
개경 수창궁에서 임금의 보위에 올랐다. 이때 나이 58세!
왕사와 함께 지낸 삼 년간 기도드리던 일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오. 오늘 같이 기쁜 날을
기념코자 절 이름을 회룡이라 고치고 싶소. 이날부터 법성사 대신 회룡사라 부르기 시작했다.
회룡이란 임금이 돼서 돌아왔다는 뜻이다.
태조는 끝내 환궁치 아니하고 전좌마을에 잠시 머물러 있다가 남양주군 진접면 내각리 풍양궁
에서 지냈다고 전해오는데 1408년5월 춘추 74세로 승하했다. 태조가 이곳에 머물러 있는 동
안 조선 왕실 최고기관인 조정 대신들이 이곳까지 와서 정사를 논의하는 한편, 태상왕의 윤허
를 받았다고 하여 조선시대 최고 관청의 명칭을 따서 의정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내시제도의 변화와 내시마을의 형성_정창래
내시는 일반적으로 고려 조선시대 궁정에서 사역하는 내관으로 거세된 사람들을 뜻한다. 고려
시대에는 일반 관료들이 내시직을 맡았기 때문에 남성이 거세된 환관과 구분되었으나, 환관이
내시 역할을 독점하게 되면서 내시와 환관이 같은 의미로 인식되었다.
-효촌리 김계한가문_안양군파는 조선 선조대 호성공신에 책봉된 연양군 김계한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내시 가문이다. 김계한 가문은 선조대에는 양주 각심사리(노원구 초안산)와 사내리
효촌리)에 무덤을 조성하였지만, 박중서 이후 이국항-한성규-오희겸-최득린-송희영부터는 남
양주시 수동면에 묘를 조성하였다. 선산의 분리는 가문이 분리되는 것과 비슷하다.
-삼상리 최언순가문
-창동 초안산 내시묘
-쌍문동 자계산 내시묘
-북한산 진관동 내시묘
-안산 내시마을
-인덕원 내시마을
-청도 입당리 김씨고택
-순천 척동마을
■ 경기도 약사신앙의 초기도상_팽재연(시흥문화원 전시팀장)
약사불은 동방정토 또는 유리광정토에 주재하는 부처로서 중생들의 고난과 괴로움을 치료하
고, 더 나아가, 유정들이 최고의 지식을 달성하도록 하는 현세 구복적인 부처라 할 수 있다.
약사신앙이 고대 굽타왕조대 대중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모된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
초기 대승부교와 밀교에서 태동하였다,
■ 세종대왕과 앙부일구_조성문(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앙부일구=해시계
여주 도자기의 대표상품으로서의 휴대용 앙부일구는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하고자 했던 세종 정
신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 독립운동과 의병활동의 메카 연천(왕산허위선생의 임진강 유격대)_이준용(연천문화원장)
■ 양평초 설립 연혁을 통해 본 구한말과 일제 초기 학제 변천 연구_이윤재(양평문화원 영평
역사문화연구회 회장)
구한말부터 한일합방 초기까지, 그리고 일제강점기 1945년까지의 양평관내 공립보통학교 및
사립학교의 설립 실태와 양평초등학교의 새로 밝혀진 역사와 연혁을 모두 밝혀 보기로 하고
아울러 본고를 통해 양평초등학교와 같이 학교 설립 역사가 왜곡된 사례가 타 지역에도 존재
하는지 규명하기 위한 작은 단서를 제공하고자 한다.
■ 동두천 5일장 3.1운동과 미군 골프장_이명수(동두천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장)
1950년6월25일 동두천은 한국전쟁과 미군 주둔이라는 아픔의 역사를 겪으면서 70여 년간 미
군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살아오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동두천 5일 장터는 6.25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피난 갔다 돌아왔지만,
장터는 이미 주한미군 보병 24사단이 주둔하고 있었다.
■ 율면고등공민학교와 사립배영중학교_양경직(계남향토문화연구소 소장/이천학연구소 운영위
원)
■ 안양 향토무형문화유산의 발굴 및 계승 방안 연구_민향숙(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박희은(안양문화원 학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