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신
집에서 5개월 동안 머물며 쉬고있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지요
하루도 마음 편할날이 없고 불편하기 그지 없답니다
사진도 찍고 편집해서 인터넷 카페에 올리기도하고
14살 때부터 집에서하던 오디오 회로 개발도하고
등산이나 좋은 경치찾아 사진도 찍고 하지만
하루하루가 무척 불안하고 지난날의 화김에 저지른 일들이
자꾸만 생각이 나고 후회스러운 나날이 되고만 한답니다
평생 지겨운 직장 생활말고 다른 일을 찾기위해 노력 했지만
제반 지구력이 부족해 이루지 못한것으로 내스스로 판단하지요
나이들어 생활비 정도는 벌겠다고 이것저것 생각은 했으나
모두가 않될것 같은 판단에 실천한번 해보지 못했답니다
좋지도 안은 머리에 이상을 추구하는 생각은 오늘도 계속된답니다
기분 좋은날이나 꿈에 좋은 일을 보면 그때마다
주택 복권(요즘은 연금 복권)을 꾸준히 사기도 하지요
생각마다 이루어지는 일이 없으니 좌절하기 마련이지요
그러다가도 가끔씩 나보다 못한 이들을 생각하며
내 자신을 위로하려 무척 애를 쓸때도 자주 있답니다
이렇게 살다보니 회갑이 지나고 반겨주는 직장하나 없는
처지가 되어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또는 등산을 가지요
아까운 세월을 덧없이 보내는 것 같애 걱정에 걱정을 거듭하지요
누군가 나에게 이제 남은 여생 꿈이 무어냐고 묻는다변
아주 대단한 발명품을 구상해서 규모가 큰 공장을 세워
생각만하다 세월보낸 나같은 이들이나 또는 실패한 이들을
모두 채용해서 생활이라도 걱정을 덜게 하고 싶은 심정이지요
불만스런 생활을 해왔고 오늘도 이상를 추구하는 형편이지만
그래도 뒤를 돌아보면 남에게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은것 같애 내 자신을 한편 위로를 해 보지요
마음속에 묻고 살아야 할 일들을 글로 표현한것 같습니다
좀 꾸질꾸질한 표현인듯 싶어 지울까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호롱/유재천 '2013 0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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