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사진 여행. 2 ＜ KAI -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생산된 항공기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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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사진 여행. 2

< KAI -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생산된 항공기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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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시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여행인데 야외전시장의 전시물 중에 박물관 옆의 “KAI -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생산된 항공기 전시물을 중심으로 이야길 해보고자 합니다.

※ 시작사진은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여행. 1과 같습니다.

< 사천공항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소속 A-37 >

1953년 미국에서 개발되어 67년 월남전에 투입했던 비행기를 한국 공군이 인수해 조종사 양성과 훈련에 용하던 중등 교육용 기종이었습니다. 2007년까지 에어쇼 등에서 곡예비행으로 자주 볼 수 있었던 한국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로서 T-50기종(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여행. 2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생산항공기를 중심으로 참조)에 그 자리를 물려주고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겁니다.

사천 I.C에서 나와서 얼마 되지 않아 우측에 사천비행장이 위의 사진처럼 보인답니다. 계속 쭉 직진~~

▲ 야외전시장 전시물 중에서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관련된 전시물들 ▲

 < 국산 1호 항공기 부활(復活)호 >

1953년 사천공군기지 내 공군기술학교에서 설계 제작되어 1953년 10월 11일 비행에 성공한 대한미국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6.25전쟁으로 피폐한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희망을 주기 위하여 1954년 4월 3일 “부활(復活)”이라고 명명하였답니다.

전시된 항공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와 사천시의 지원으로 2008년 5월 5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자체 복원한 Mock-Up(목업) 항공기이랍니다.

부활호 뒤편에 보이는 항공기는 대한민국 대통령전용기로 사용된 C-54 Skymaster(스카이마스터)입니다. 미공군으로부터 1966년 제공받아서 1969년~1973년까지 사용하였으며, 1974~1991년에는 각국 대통령, 수상, 총리 등의 귀빈방문시 공수임무를 수행하였답니다.

*Tip : Mock-Up은 비행기나 자동차 따위를 개발할 때에, 각 부분의 배치를 보다 실제적으로 검토하기 위하여 제작하는 실물 크기의 모형이랍니다.

< F-16 Fighting Falcon 전투기 >  * Falcon : 매, 송골매

전시된 항공기는 실물 모형으로 미국 록히드 마틴 항공사(LMAC)가 제작, 1994년 11월에 기증한 전시용(Display Model) 항공기랍니다.

F-16은 경량 전투기로 설계되어, 성공적인 다목적 전투기로 진화한 전투기로 1979년 미 공군에 실천배치 시작되었습니다. F-16은 제네럴 다이나믹스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나, 1993년 제네럴 다이나믹스사는 비행기 제조 사업 부문을 지금의 록히드 마틴인 록히드 회사에 팔았습니다. 경량이면서도 기동성과 조종성이 우수하며, 공대공, 공대지의 다목적인 전투기로 30여년간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26개국에 4,500여대가 팔린 명작이랍니다. 비록 더 이상 미국 공군을 위해서 생산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F-16의 공식적인 명칭은 파이팅 팰콘이지만, 조종사들에게는 ‘Viper(바이퍼-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퍼는 제네럴 다이나믹스사의 초기 개발시, 프로젝트를 위한 Code Name(암호명)이었답니다.

한반도에 최초의 F-16이 배치된 것은 1981년 (미 7공군) 제8전투비행단(1974년 9월부터, 군산에 고정배치 됨-꺽다리 주)이 기존의 F-4D를 F-16A/B로 교체(C/D형으로의 교체는 86년)하면서부터였다. F-16의 태생 자체가 기동성이 뛰어난 구소련 전투기들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었고, 경쾌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근접공중전 능력을 보유하면서 APG-68 레이더를 탑재하여 BVR(Beyond Visual Range) 전투 수행이 가능했으며, 지상 공격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기 때문에 F-16은 곧 Peace Bridge 사업과 KFP(Korea Fighter Program) 등을 통해 한국공군에도 대량으로 배치되기 시작한다. 86년부터 Peace Bridge 발주분 39대가 인도되기 시작했고, 94년 KF-16C/D 직도입분 12대 인도를 시작으로 한국공군에 약 180여대가 배치되었다. 한국공군이 보유한 F-16은 모두 C/D형으로 PB Block 32와 KF-16 Block 52형이며, 미 7공군은 8전투비행단과 51전투비행단(오산소재 미공군)이 각각 86년과 89년 Block 30형으로 교체한 이후 최근의 CCIP((Common Configuration Implementation Program-전자장비 성능개선사업-꺽다리주) 개량을 통해 Block 40형으로 교체하였으며, 한국공군 역시 노후화된 Block 32형을 우선 대상으로 수명 연장 및 개량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 자주국방네트웍)

KF-16 전투기는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라이센스 생산 도입으로 140대를 도입 합니다. 북한의 MIG-29 도입에 대응하여 1985년부터 추진된 차세대 전투기 사업(KFP)으로 1992년도부터 1998년도까지 F-16C/D Block 52 전투기를 1차 사업으로 120대를 구매(초기 직도입 12대) 및 합작 생산 하여 1995년 11월 7일 1호기가 출고되었습니다. 2000년대에 2차 사업으로 20대를 추가, 총 140대가 도입되어 현재 약 130여대가 운용중이랍니다. KF-16 전투기 140호기는 2004년 8월 20일 항공우주산업(주)에서 마지막으로 출고되면서 "한국형 전투기사업(KFP)"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됩니다. 삼성항공이 라이센스 생산하기 시작하였다가 사업 도중 삼성항공, 대우항공, 현대항공이 통폐합되어 새로 설립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계속 생산되었습니다. 한국공군은 부품 2,500개 정도가 변경되어 국내 라이센스 생산한 F-16C/D 블록 52 기체에 기존의 F-16C/D와는 달리 K(Korea의 약자)를 더하여 KF-16 이란 제식 명칭을 사용합니다.

*Tip : KF-16 블록 52형은 성능이 강화된 APG-68(V)5 화력제어 레이더를 장비, 암람(AMRAAM) 공대공미사일과 하푼(Harpoon) 대함미사일, 함(HARM) 대레이더 미사일, 페이브웨이2 레이저 유도폭탄 등과 같은 각종 정밀 유도무기의 장착이 가능한 전투공격기이며, 특히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정밀폭격을 가능케하는 '랜턴 포드'의 운용(외부장착)이 가능하게 되어,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었답니다. 참고로 최신형인 F-16 블록 60은 아직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랜턴포드는 내부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 랜턴 포드 : LANTRIN(랜턴-야간 저고도 항법 및 목표포착,순항장비)를 말하며, 랜턴시스템에는 AN/AAQ-13 네비게이션 포드·AN/AAQ-14 타케팅포드(조준포드)가 포함 됩니다. 랜턴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나 3D 디스플레이 장치(영화 보셨죠. 계곡선 등이 3차원으로 푸르스름하게 투시되는 영상장치와 비슷)와 연결되게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공기흡입구 바로 밑 양쪽측면에 달려 있는 것이랍니다.

< 2007년 10월 서울에어쇼에서 전시중인 KF-16 >

< 독도상공의 KF-16 Fighting Falcon & F-15K Golden Eagle - 퍼옴 >

< T-50 Golden Eagle (골든 이글) >

T-50은 한국한공우주산업(주)가 한국공군과 계약하여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공동 개발한 최첨단 초음속 고등훈련기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12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독자 개발한 국가가 되었답니다. 2005년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2005년 12월에 1호기가 납품되었고 대한민국 공군은 2008년까지 총 25대를 도입하여 기존의 T-38 Talon(탤론, F-5의 고등 훈련기 버전)을 대체하였습니다. 대당 가격은 2000만~2500만 달러이며, T-50의 계열기체로는 전술입문기인 TA-50과 경공격기형인 FA-50을 개발 중입니다.

T-50은 개발 난이도가 높은 초음속 항공기로서, 비록 록히드 마틴의 기술 지원 및 협력을 받기는 했지만, 대한민국의 항공기 개발 능력을 한 단계 높여 향후 독자 개발 초음속 군용기 설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초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협력을 받은 부분들이 점차적으로 독자 기술로 대체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로의 수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 2009년 서울 ADEX에 전시중인 T-50 Golden Eagle >

※ 2009년부터 서울에어쇼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로 이름이 바뀌었답니다.

< 2009년 2월 용산전쟁기념박물관 내부에서 전시되어 있던 T-50 Golden Eagle >

< 2009년 서울 ADEX에서 에어쇼를 위해 주기중인 블랙이글 곡예비행팀의 T-50 Golden Eagle >

< 2009년 10월 서울에어쇼(서울ADEX)에서 기동중인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용 T-50 >

  - 대한민국 공군http://www.airforce.mil.kr/ 사진자료실에서 퍼 왔습니다.

▲ 야회전시장에는 전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현재 생산되고 있는 항공기가 있답니다. ▲

# 우선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훈련기인 KT-1이랍니다.

1999년 개발을 완료, 대한민국 공군에서 2001년부터 운용중인데 탁월한 기동성과 낮은 연료소모율, 그리고 조종 안전성 등으로 세계의 동급 훈련기들 중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며, KT-1B는 인도네시아에 12대가 수출된 적이 있고, 2009년 10월부터 KT-1T는 터키에 40대가 국내생산 및 현지생산을 통해 수출되고 있습니다. 근접항공지원용 공격기 버전도 생산됩니다. 과거 제가 찍어 놓은 똑딱이 사진과 함께 참고하시라고 관련 사진들을 올려드립니다.

< 2007년 10월 서울에어쇼에 참가한 KT-1 >

< KT-1 초창기 모델 -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B-52 폭격기 앞에 전시중 >

< 비행훈련중인 KT-1 - 퍼옴 >

* 사천박물관 관람 중 간혹 새내기 조종사들이 사천비행장 상공에서 KT-1을 몰고 훈련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답니다.

< 2005년 10월 서울에어쇼에 참가한 근접항공지원용 공격기 버전의 KT-1 >

# 다음으로 최근 초도비행에 성공한 한국형 헬기 사업(Korean Helicopter Program, KHP)의 ‘수리온’입니다.

*Tip : 초도비행이란 지상통합시험 후 초기단계의 비행으로 지상에서 30피트까지 이륙하여 제자리 비행, 방향전환 등을 시행한 후 착륙하는 것을 말하며, 초도비행에 성공하면, 비행 범위를 확장해 시험비행을 하고, 비행능력과 안전성이 완전히 확보되면 초도 양산에 들어갑니다.

KUH 수리온이란 KHP(Korea Helicopter Program)에 의해 대한민국이 개발 중인 한국형 기동헬기 (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의 통상 명칭이랍니다. 방위사업청 KHP 사업단의 “최초국산헬기 새이름 지어주기 국민공모”를 통해 2009년 7월 10일 ‘수리온’이란 별칭이 정해졌답니다.

* Tip : ‘수리온'이란 별칭은 독수리의 '수리'와 100이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온'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독수리의 용맹함과 국산화 100% 및 완벽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육군에 복무 중이던 이병준씨가 지은 이름이랍니다.

< 수리온 출고 기념식 - 2009년 7월 31일 - 방위사업청 보도자료 >

< 수리온 출고 기념식 - 2009년 7월 31일 - 퍼옴 >

 < 개발중인 수리온이 사천시내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 방위사업청 홈페이지에서 >

< 수리온 초도시험비행 기념식에서 - 시험비행사진 - 2010년 6월 22일 - 방위사업청 보도자료 >

< 수리온 첫 날개짓 PC용 바탕화면 - 방위사업청이 홍보용으로 홈페이지에 올려 놓았답니다. >

작은 소망이 있다면, 조속한 시일내에 KT-1과 수리온도 박물관에 전시되길 희망하면서...

사천 여행에 대해 좀 더 알고싶으신 분께서는 "사천만, 삼천포항 사진 여행"과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사진 여행. 1 <6.25전쟁 전시물을 중심으로>"를 카페에 함께 올려 놓았으니 참조하세요!

* 사족 - 저는 공군출신도 KAI 직원도 아니지만, 사천(삼천포)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 중의 하나랍니다.

항상 건승하시기를 바라며...

[하기오스]

저의고향이고 제가전역한 공군부대를다시보니 감회가새롭네요! 사천을사랑해주셔서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willy]

감사합니다. 사천이 5년전 저의 가족들의 마지막 여행지 였으며, 그 때 처음 가 보았답니다. 추억을 떠올리며, 더욱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길~~

[대박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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