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며칠전부터 발바닥이 살살아프더니,
옛날에 마라톤을 10년이상 뛰었을때 생긴 후유증이 다시 재발한듯.
산길은 하루종일 걸어도 통증이없는데,
포장도로는 5km만걸어도 빌어먹을 통증이 발생한다.
걸을때는 문제가없는데,걷고난 다음 날은 꼭 통증이온다.
과거에 풀코스와 울트라,하프마라톤을 100회이상 뛰어서 생긴후유증.
마라톤은 포장도로에서 뛰는것이니 대부분의 마라톤주자들은 족저근막염이 많이생긴다.
나역시 족저근막염이 두려워 마라톤을 그만둔지 오래되었다.
날씬한 국민마라토너인 이봉주선수도 족저근막염을 앓은적이 있었다.
다행히 나는 심하지가 않아 수술도 필요없고,하루,이틀만쉬면 회복이되니 다행이다.
3년전쯤인가?
한강에서 50km울트라걷기를 하고나서 장거리포장도로 걷기는 이제 졸업을했다.
슬슬 조심을해야 할 나이이고, 80세까지는 열심히 걸을려면 발바닥을 아껴야하니.
주인을 잘못만난 나의 발바닥에게도 미안하고,아직도 일주일에 70km이상을 걷는 나의 발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주로 많이걷거나 마라톤의 후유증으로.
마라톤에 완전 빠져있을때.
한달에 몇번씩 대회에 참가해 피부가타고, 무릅보호대를 하고.
최초의 하프참석.
1시간 48분에 완주.
최초의 풀코스경기,쓰라린 교훈을얻은후 2004년 동아마라톤에서 4시간안에 완주했다.
기록증은 아쉽게도 이사할때 어디로 사라졌다.
힘이들었던 강화해변마라톤.
해병대원들의 응원속에 오르막이 많은곳을 뛰었다.
10월에있을 춘천마라톤에 연습으로 참가.
동아마라톤은 몇년동안 해마다 나갔다.
광화문앞에서 출발하여 잠실올림픽스타디움으로 골인하는 맛에.
10km로 시작한 마라톤이 6개월만에 하프로.
최초로 뛴 중앙일보 하프에서 1시간48분의 좋은기록으로 들어와서 5개월후에 군산전주 마라톤에 풀코스를 참가.
그러나 ,3시간 40분대의 페이스메이커를 쫓아가다가 오버페이스로 30km지점후에 지쳐서 지옥을 맛보았다.
4시간 18분에 완주.
일주일전에 연습으로 한강에서 50km를 뛴것이 주원인이었다.
바보짓이었다.
대회일주일전은 컨디션만 유지해야하는데,과잉의욕이었다.
그후로 오바는 하지않았다.
이제는 체중을 15kg정도 감량을 못하면,10km도 못뛸듯.
나이도있으니 그냥 추억으로만 남기고,
걷기나하자. 아! 옛날이여.
족저근막염은 살이찌면 최악이다.
날씬한 사람도 걸리지만.
이론은 잘알지만,실천이 어렵다.
반성을해야한다.
첫댓글 참 열정적인 한샘님~
한 번 불 붙으면 그냥 직진~~
헌데 너무 날씬해서 못 알아본 뻔 했네요
지금 그 살들은 어디서 가져오셨을까 ㅎㅎ
그러게요.ㅋ
마라톤을 그만둔후 술과 음식을 많이먹으니 몇년사이에 이리 되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