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리웃 스타의 핸드프린팅과 홍콩스타의 핸드프리팅 사진 여행 ★
세계적으로 영화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이 유명한 곳은 최고는 헐리웃이고, 그 다음은 홍콩일 것입니다. 두 곳을 각기 다른 시기에 다녀왔지만, 함께 묶어서 부족한대로나마 소개코자 합니다.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Los Angeles는 스페인어로 The Angels란 뜻이랍니다)는 한국인에게 유독 친근한 외국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 거대한 한인 타운이 있어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헐리우드 영화의 배경이 이기에 친근하기도 하지요. 관광지도 영화산업과 관련된 것이 많답니다. 그 중 유명한 몇 가지를 꼽으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함께 코닥 극장(Kodak Theatree)과 그로먼스 차이니즈 극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994년 11월 ~ 1995년 5월까지 6개월간 LA에서 현지 근무를 했었지만, 그 당시에는 근무하기 바빠선지 이 곳을 들리진 못했답니다. 10년이 훨씬 지난 후에야 딸내미와 함께 그것두 샌프란시스코에서 9시간이나 차를 달려 LA 관광을 하면서 보게 되었으니 참...
코닥극장, 스타의 거리와 헐리우드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이 되어있는 곳도 모두 근접해 있습니다만 한 번에 사진을 20장 이상 올릴 수 없는 관계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함께 다음 기회에...
<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그로먼스 차이니스 시어터 >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있는 맨스 차이니즈 극장 앞에 있는 스타들의 핸드프린팅, 풑 프린팅이 새겨져 있는 마당은 그라우만이 고안한 것으로 최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대중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27년 5월 17일 더글러스 페어 뱅크스 시니어와 노마 탤머지와 메리 피크포드를 초대해 정식행사를 가진 것이 그 시초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조니뎁, 진 시몬스, 시드니 폴락, 찰리 채플린, 클라크 게이블, 험프리 보가트, 멜 깁슨, 로버트 레드포드, 해리슨 포드, 오우삼 감독, 도날드 덕 등 현재는 300명 이상의 유명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과 발자국 모양이 보도블럭에 찍혀 있어 젊은 시절의 우상을 확인하려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들의 손모양, 발모양을 찾아 손을 대보고 발을 대보며 사진 찍는 바람에 발들여 놓기가 힘들 지경이기도 하답니다. 꼭 그 이유는 아니지만, 저는 낮과 밤 2번을 다녀왔습니다. 똑딱이로 찍어서리 이해를 돕기 위해 몇 장은 퍼 왔습니다.
< 그로먼스 차이니스 시어터 앞의 붐비는 행렬 - 퍼옴 >
* Tip : 그로먼스 차이니즈 극장(Grauman’s Chinese Theatre)은 6925 Hollywood Blvd., Hollywood에 위치해 있는데 1927년 유명 극장주 시드 그라우만이 중국 사원풍의 건물에 탑, 사자, 용으로 장식하여 지은 곳이랍니다. 1973년에 테드 만(Ted Mann)이 극장을 샀기 때문에 맨스 차이니스 극장으로 다시 이름이 붙여지는데 그냥 차이니즈 극장이라구 해도 되구요, 현지에서는 3가지 다 통한데요~~
저는 그 많은 핸드프린팅 중에서도 폴 뉴먼과 그의 아내 조앤 우드워드의 50년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알고 있기에 제일 먼저 찍고 싶었었답니다.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커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폴 뉴먼 (Paul Newman)과 조앤 우드워드 (Joanne Woodward) 부부. 두 사람은 1958년에 결혼해 폴 뉴먼이 세상을 떠난 2008년까지,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해 모범적인 결혼생활의 예를 보여주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뉴먼은 1982년에 뉴먼즈 오운(Newman's Own)라는 식품회사를 차려, 세금을 제외한 모든 수익을 기부한다는 원칙을 세워 평생 고수했으며,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홀 인더 월 갱 캠프(Hole in the Wall Gang Camp)라는 여름 캠프를 만들기도 했어요. 둘 다 아직 활발히 운영되고 있답니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 훌륭한 자선가 뒤에는, 역시나 뛰어난 배우였으나 남편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우드워드의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죠. 이러한 아내에 대한 뉴먼의 애정은 극진했고, 어떻게 바람을 안 피고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느냐 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뉴먼은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이 대답을 던졌다고 합니다. "나는 우리의 결혼생활에 대해서 말하기 싫지만, 뭐, 이렇게만 말해두죠. 집에 스테이크가 있는데, 도대체 왜 밖에 나가서 햄버거를 찾겠습니까?"
우드워드는 뉴먼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성적 매력은 조금 후에 시들고, 아름다움도 결국은 사그러들죠. 하지만 나를 매일 웃게 해주는 남자와 결혼한다는 것- 아, 그것만큼 대단한 축복이 없답니다!"
< 폴 뉴먼과 그의 아내 조앤 우드워드 >
* Paul Newman 1925.01.26~2008.09.27 - 스팅,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컬러 오브 머니, 로드 투 퍼디션 등 주연 48편, 레이첼 레이첼 등 감독 6편
* Joanne Woodward 1930.02.27~ 파리 블루스, 영광이여 영원히, 레이첼 레이첼, 스트리퍼 등 주연 17편, 필라델피아 등 출연 8편
< 1963년 5월 25일, 핸드프린팅 작업중인 폴 뉴먼과 조앤 우드워드 부부 - 퍼옴 >
# 50년간의 동행 - 폴 뉴먼 & 조앤 우드워드 #
이 글은 SERI(삼성경제연구소) CEO강의 자료 중에서 퍼와서 약간 수정했습니다.
이혼과 스캔들이 넘쳐나는 헐리우드에서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이 50년을 함께 한 부부.
폴과 조앤은 영화 <길고 긴 여름>에서 만나 1958년 결혼 했습니다. 당시 조앤은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고의 여배우였지만, 결혼과 함께 배우의 삶을 포기하고 아내 역할에만 매진했습니다. “조앤은 나와 결혼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희생했어요!”라고 했던 폴 뉴먼은 이런 아내에 대한 보답으로 1968년 영화 ‘레이첼 레이첼’을 제작 하였으며, 조앤은 이 영화로 화려하게 재기했으며, 폴은 영화감독으로 성공적 데뷔를 했답니다.
그러나 행복했던 이 부부에게 찾아온 시련이 있었으니, 1978년 폴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스콧 뉴먼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입니다. 한 때 알코올 중독이었던 폴 뉴먼은 아들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큰 슬픔에 잠깁니다. “남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가장 마음 아팠어요. 돌파구를 찾아주고 싶었죠.”라며 조앤은 약물 중독자의 치료를 돕는 기부사업을 제안했고 폴은 자선재단을 설립합니다.
1980년 죽은 아들의 이름을 딴 '스콧 뉴먼 센터' 설립.
1982년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유기농 식품회사, '뉴먼즈 오운' 설립.
1988년 난치병 어린이 치료를 위한 단체, '홀 인더 월 갱 캠프' 설립.
1999년 자선사업을 컨설팅 해주는 CECP 설립.
25년간 폴 뉴먼이 기부한 금액은 총 2억 8천만 달러. (약 3,000억 원)
이 부부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아이들은 13만 5천명.
"행운을 타고난 사람들은 불운한 사람들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2008년 9월 26일 폴은 사랑하는 아내 조앤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암투병 중이던 그는 모든 재산은 아내에게, 뉴먼즈 오운의 수익금과 로열티는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유언을 남겼답니다.
"우리는 함께 하면서부터 점점 더 나은 사람들이 되었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서로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그 주위까지 밝아지는 것.
이것이 폴과 조앤의 ‘50년간의 동행’
공기처럼, 햇살처럼 묵묵히 당신 곁을 지켜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10년 20년 30년…
당신과 동행한 가족, 친구, 동료…
오늘은 그들에게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험프리 보가트 Humphrey Bogart 1899.12.25~1957.01.14 >
- 카사블랑카, 사하라 전차대, 케인호의 반란, 천사탈주 등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터프가이이자 최초의 모던한 영웅으로 주연 22편
< 진 시몬스 Jean Simmons 1920.01.31~2010.01.22 >
- 아가씨와 건달들, 위대한 유산, 햄릿 등 주연 29편, 아메리칸 퀼트, 시저와 클레오파트라 등 출연 23편
< 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 1926.06.01~1962.08.05의 핸드프린팅 - 퍼옴 >
- 7년만의 외출,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나이아가라 등 주연 14편, 이브의 모든 것 등 출연 4편, 본명 노마 진 모턴슨 (Norma Jeane Mortenson)
< 마를린 먼로(왼쪽)와 제인 러셀이 1953년 6월 26일 핸드 프린팅을 하는 장면 -퍼옴 >
* Tip : 제인 러셀(Jane Russell 1921.06.21~)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에 먼로와 함께 출연하였답니다.
< 오우삼(吳宇森-우위썬, John Woo) 감독, 1946.05.01~ >
- 영웅본색, 적벽대전, 윈드토커, 미션임파서블2 등 감독 36편, 첩혈무적 등 주연 3편, 종횡사회, 첩혈가두 등 출연 9편
아래 홍콩스타거리에 있는 오우삼 감독의 핸드프린팅과 비교하는 것두 재미가 있답니다!
< 홍콩 스타거리의 오우삼 감독의 핸드프린팅 >
★ 스타의 거리 Avenue of Stars ★
홍콩 스타의 거리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시작으로 빅토리아항을 끼고 홍콩 문화센터까지 뻗어있는 약 440m의 거리를 말한 답니다. 2003년 준비를 시작하여 60억 원을 들인 끝에 2004년 4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습니다. 홍콩섬이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전경에 홍콩영화를 소개하는 안내문과 재미난 조각, 유명한 홍콩배우들의 핸드프린팅으로 바닥이 장식되어 있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의 동판을 찾아 기념촬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유명한 배우의 동판일수록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서 반질반질 윤이 납디다. 핸드프린팅의 주인공은 성룡, 이연걸, 류덕화, 주윤발, 장만옥, 서극감독 등 70여명의 배우와 감독의 동판이 있습니다. 또한 9개의 붉은 기둥에 홍콩영화 100년사를 기록해 놓았습니다. 곳곳에 파라솔 벤치와 나무 그늘이 있고 모던 풍의 상점과 카툰(만화) 스타일의 귀여운 노점도 있습니다.
* Tip : 가시는 길은 MTR(지하철) 침사추이 역, 출구 E(홍콩문화센터 방향)로 나와 도보로 10분 거리에 홍콩 예술박물관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자주 못가지만, 홍콩은 1993년부터 십수년간 업무출장차 70여회를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 빅토리아만과 영화촬영현장을 재현한 가상세트 >
< 빅토리아만과 영화촬영현장을 재현한 가상세트 >
< 성룡(成龍-청룽) Jackie Chan 1954.04.07~ >
- 러시아워, 취권, 성룡의 C.I.A 등 100편
< 양조위(梁朝偉-리앙차오웨이) Tony Leung Chiu Wai, 1962.06.27~ >
- 색계, 무간도, 적벽대전, 화양연화, 씨클로, 첩혈가두 등 주연 59편
< 장만옥(張曼玉-짱만위) Maggie Cheung 1964.09.20 ~ >
- 첨밀밀, 화양연화, 신용문객잔, 영웅, 아비정전, 열혈남아 등 역시 주연만 59편
< 장만옥(張曼玉-짱만위) Maggie Cheung 1964.09.20 ~ >
- 첨밀밀, 화양연화, 신용문객잔, 영웅, 아비정전, 열혈남아 등 역시 주연만 59편
< 이연걸(李連杰-리리엔엔지에) Jet Li 1963.04.26~ >
- 명장, 워, 영웅, 황비홍, 동방불패 등 주연 39편
< 서극(徐克-쉬커) Hark Tsui, 1950.02.15~ >
- 금옥만당, 칠검, 촉산전, 서극의 칼, 순류역류 등 감독 37편 최가박당 등 주연 4편
< 홍금보(洪金寶-훙진빠오) Sammo Hung Kam-Bo, 1952.01.07~ >
- 귀타귀, 촉산, 프로젝트A, 쾌찬차 등 주연 67편, 부귀열파, 나이스 가이 등 감독 35편
< 장국영(張國榮-짱꾸어잉, Leslie Cheung) 1956.09.12~2003.04.01 >
- 영웅본색1, 2, 패왕별희, 아비정전, 동사서독, 해피투게더, 풍월, 금옥만당, 야반가성, 동사서독, 패왕별희, 아비정전, 종횡사해, 천녀유혼, 상해탄 등 주연 48편 친니친니 등 출연 10편, 무연초전영 - 연비연멸 감독 1편
* Tip : 스타의 거리가 만들어진 게 2004년이기에, 장국영은 2003년 자살한 탓에 핸드프린팅은 없고 동판만 남아있답니다.
* 국내외를 막론하고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삶이 어렵더라도 자살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 스타들은 우리의 젊은 시절의 우상이었고 꿈이었기에 더더욱...
첫댓글 사실 먼로의 핸드프린팅이 가장 붐비죠, 그 바람에 제가 직접 촬영을 하지 못했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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