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대한 현대교회의 가르침은 관대하기 그지없다. 관대할 정도가 아니라 자동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교회의자에 앉아있는 교인들은 죄다 구원을 받았다는 투로 가르치고 있다. 물론 교단신학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성경구절을 근거로 들면서 말이다. 그렇게 쉽게 구원을 받는다는 게 진짜라면 누가 싫어하겠는가? 그러나 성경에는 우리네 교회가 가르치는 구원에 충돌되는 말씀들이 널려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인들은 목사들의 입에서 요리되어 나오는 설교 외에 아는 게 거의 없다. 성경을 심도 있게 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네 교회에서 손쉬운 구원론을 주창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수많은 사람들을 교회예배에 앉혀놓고 헌금을 얻어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운 구원관을 가르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물론 필자의 주장이 씨가 먹히지 않을 거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는 필자의 주장이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혹 있을지 몰라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눅13:24)
먼저 천국은 좁은 문이라는 게 그치지 않고, 들어가기를 애써도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허다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선포이다. 들어가기를 애쓰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일 리가 없다. 그들은 교회마당을 밟고 있는 교인들이다. 이들 중에 천국에서 버림을 받는 자들이 허다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자신들은 여기에 해당사항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네 교회의 가짜구원론에 대해 세뇌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냥 농담으로 말씀하셨을 리는 만무하다. 그렇다면 어떤 교인들이 지옥 불에 던져지느냐고? 성경에서 말씀하는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도 회개할 생각이 없는 이들이다. 아시다시피, 현대교회에서는 죄와 지옥에 대한 설교가 거의 없다. 그 이유 역시 교인들이 싫어하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청빙 받아 온 목사는 담임목사자리에서 쫓겨날지 모르며, 그럴 걱정이 없는 목사라면 교인들이 듣기 싫어해서 다른 교회로 가버릴까 봐 노심초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교인들이 줄어드는 판에, 아예 교인들을 쫓아버리는 설교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인들은 지옥에 던져지는 죄에 대해 전혀 무지하니 기가 막힌 일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현행법이나 도덕법을 위반한 죄가 아니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생각과 성품, 말과 행동을 총 망라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더라도 생각만 품게 되면 죄를 지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사랑의 본체이신 예수님께서 그렇게 깐깐하고 혹독한 잣대를 들이밀면서, 우리를 지옥에 던지실 리가 없다는 설교로 교인들을 안심시키고 죄를 심상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듣기는 좋은지 몰라도 예수님은 죄를 지어도 그냥 용서해주신다고 하신 적이 결코 없다. 목사들이 듣기 좋으라고 말하는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8:5~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5:17~20)
성경은 육체의 생각을 따라 사는 이들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 이들의 죄를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이런 죄에서 자유로운 교인들이 몇 명이나 될까? 죄다 육체가 원하는 삶을 살지 않은가? 그러나 성경은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선포하고 있다. 이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인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엡1:1)
바울사도가 편지를 쓰는 대상은 성도라 부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믿음을 가진 교인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뜻은 이미 성령이 거주하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성도들이다. 이렇게 바울의 편지를 받는 자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겠는가? 사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었던 사람들이었다. 예수를 믿는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혀 고문을 당하거나 순교를 당하는 일이 허다하였다. 그런 성도들도 죄를 짓고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죄다 지옥 불에 던져진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런 성경의 경고가 마치 성경에 없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벧후2:19~22)
베드로사도는 의로운 길을 안 후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죄에 거하는 자들은 차라리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 더 낫다고 말할 정도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천국에 들어갈 소중한 기회를 얻었지만, 안타깝게도 무지와 어리석음으로 인해 이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계시록의 7개 교회 중에서 5개 교회의 성도들에게,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워버리겠다는 경고를 흘려듣지 마시라. 우리네 교회의 목사들과 교인들이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성도들보다 더 낫겠는가? 초대교회도 이런 무시무시한 경고를 받았는데, 우리네 교회는 마치 성경에 이런 말씀이 없는 것처럼 무시하고 경멸하고 있으니 어떻게 지옥의 불길을 피하겠는가?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첫댓글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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