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행
언제 : 2010.05.22(토요일)
어디 : 지리산(1,915m)
누구 : 춘천거북이산악회원들과
산행거리 : 약 21km
소요시간 : 7시간 48분(점심식사, 휴식시간 포함)
구간별 시간 : 중산리 탐방지원센타 들머리(05:40)~칼바위(06:01)~법계사, 장터목 갈림길(06:05)~
망바위(06:37)~법계사(07:05)~개선문(07:47)~천왕샘(08:05)~천왕봉(08:20)~통천문
(08:33)~제석봉(08:46)~장터목대피소(08:55)~연하봉(09:11)~촛대봉(10:04)~세석대피
소(10:20)~점심식사(10:25~10:35)~음양수(10:59)~대성골(의신)날머리(13:28)
춘천거북이산악회 정기산행지가 이번주는 지리산이다. 산행거리가 9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공지하였기에 평소보다는 신청회원님들 숫자가 적었으나 다행스럽게도 40명이 산행신청을 함에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였는데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에 걸쳐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발표하자 만차에 이르던 신청인원이 스산한 가을비 내린후에 바람불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과도 같은 현상을 보이면서 이십여명 남짓된 인원으로 산행을 하게된다. 비가온다는 예보만 있으면 여지없이 취소사례가 빈번한 것이 사람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라고 구질구질한 날씨에 산에 오르고 싶겠는가.....
그렇게 23인을 태운 버스는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그리고 중부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고속도로를 달린다.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서 잠시쉬고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잠시 머문뒤 세번째 휴게소인 산청휴게소에 도착하니 시간이 04시 15분임에 04시 50분에 출발을 할 터이니 아침식사를 하라 하고는 휴게소에 들러 순두부를 시켜서 아침식사를 한다. 처음에는 굶고 산행중 간단하게 간식을 할 요량이었는데 대부분 식사를 하므로 함께 식사를 한다. 그리고는 또다시 대전통영간고속도로를 달려 단성나들목을 빠져나온 전용버스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 어느덧 중산리 탐방지원센타 매표소 앞에 도착을 한다.
아침식사 후 출발한 버스안에서 산행안내를 함에 있어 당초에 공지한 중산리에서 장터목으로 올라 의신마을(대성골)로 하산하는 한가지와 중산리에서 법계사를 들러 천왕봉에 오른 후 의신마을(대성골)로 하산하는 또하나의 산행루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를 한다. 다만 천왕봉으로 오르면 약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됨을 주지시키고 산님들께 선택하라하니 5명의 산님들이 장터목으로 바로 오르고 나머지 18명의 산님들은 법계사를 거쳐 천왕봉에 오른뒤 대성골로 하산하기로 함에 중산리 매표소에서 장터목으로 바로 오르는 분들은 고봉 부회장님께 인솔을 부탁하고는 잔뜩 찌푸린 하늘을 보며 지리산 천왕봉으로 빨려 들어간다.
아침식사를 할까말까 망설이다 식사를 한 것이 불편한지 자꾸만 아랫배가 부담스러워지고 배에 가스가 찬다. 칼바위를 지나고 법계사 갈림을 지나 본격적인 오름을 하는데 쓸데없이 많이 챙겨넣은 배낭의 무게도 무겁고 속도불편하니 자연스레 속도가 나질 않으므로 함께하신 님들께 먼저 오르시라하고는 뒤에서 조금 속도를 줄이고 주변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며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오르니 조금은 속이 편안하여 지는 듯 하다. 자연스레 사진도 편안하게 담으며 쉬엄쉬엄 올라가니 조금전 먼저 올라가신 회원님들이 로타리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심에 대피소에서 시원한 물 한바가지 마시고는 다함께 천왕봉을 향한 오름을 한다.
선두의 산님들은 그냥 산에만 오르려고 하는 듯한 형상이다. 주변 풍광도 즐기며 사진도 남기며 오르는 것이 좋을것 같은데 무조건 오르기만 하는것 같아 과거 내모습의 축소판을 보는듯 하여 씁쓸하다. 요소요소 풍광이 근사한 곳에서는 함께하신 님들의 멋진 모습을 디카에 담아드리며 법계사를 조금지나 지리산의 조망이 훌륭한 바위지대를 지난다. 지리산에는 이제서야 참꽃이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다. 개선문을 지나고 잠시더 발품을 팔으니 천왕샘이다. 바위틈새로 흘러나오는 천왕샘의 수량이 비교적 풍부하여 한반가지 마시니 그맛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법계사에 이르자 내리기 시작하던 빗방울이 본격적으로 얼굴을 때리기 시작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비내리는 날씨에도 비교적 조망이 괜찮다는 것이다.
천왕샘을 지나니 곧바로 계단지대가 나타난다. 근래들어서 대부분 철계단으로 정비하여 놓은 것이다. 정상에 도착할 즈음에는 더욱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린다. 아직은 배낭커버며 비옷을 입을 정도는 아니므로 그냥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천왕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엄청난 풍속의 바람이 불고 그 바람에 실려오는 빗방울이 얼굴을 때리는데 마치 모래알로 얼굴을 강타하는 듯 빗방울에 의해 얼굴이 따갑고 배낭커버를 제대로 씌우지 않은 분들의 내낭커버가 바람에 이리저리 정신사납게 흩날리는 형국이다. 서둘러 여럽게 천왕봉 정상에서의 기념인증을 남기고는 도무지 바람과 비로인해 손이시렵고 추위가 동반되기에 체온유지를 위해서 재빨리 정상을 벗어난다.
비가내리지 않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 여유롭게 천왕봉 정상에서 세상사 시름을 잊고 조망이 훌륭한 곳에 걸터앉아 여유롭게 지리의 이모저모를 둘러보고 살펴보며 한참을 머물다 오고 싶었는데 오늘 지리산의 날씨는 조금도 그러한 여유를 부리지 못하도록 호되게 심통을 부리고 있다. 정상을 벗어나니 그래도 바람의 세기는 정상처럼 날카롭지 않아서 다행이다. 빗속에 바위와 철계단이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서 장터목을 향한 내림을 계속한다. 작년가을 통천문에서 바라보았던 제석봉의 단풍과 어우러진 풍광이 마음을 빼앗아 한참동안 통천문에 머물렀던 추억도 잠시 내리는 빗속에 풍경사진 한장 남기고는 통천문을 빠져나와 제석봉을 향한 내림을 한다.
오늘은 날씨탓에 주변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걷기 위주의 산행만 하는 듯 하다. 제석봉 고사목이 가슴아프게 느껴지는 지점에 도착하여 산님들의 추억을 담아드리고 비내리는 고사목과 제석봉의 풍광을 뒤로하고는 곧바로 장터목대피소에 도착을 하니 장터목대피소가 산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비가내리므로 모두가 비를피해 대피소에 들어가 있으므로 할 수 없이 야외 식탁에서 배낭커버를 씌운다. 그러는 와중에 고봉 부회장님이 장터목으로 바로 올라온 네명의 산객을 먼저 세석대피소로 출발하도록 진행시켰다 하심에 장터목에서도 휴식을 취하지 못한채 다시금 배낭을 메고는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산행을 진행한다.
아직까지는 우의를 입지 않아도 그리 많이 젖는 형국은 아니므로 그대로 진행을 한다. 장터목대피소에서 간식을하고 휴식후 출발하려던 계획이 비바람으로 무산되고 앉아보지도 못하고 또다시 산행을 한다. 연하봉에 이르니 주변으로 진달래가 만개하여 연하봉의 멋진바위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연하봉을 지나며 산행중 간식을 먹고 진행하자는 의견이 있음에 촛대봉에 이르기전 바람을 피해 잠시 쉬면서 간식을 한다. 오늘은 아직까지 한번도 앉아보지 못하고 서서 산행과 휴식을 취하니 허리가 부담스러움을 느낀다. 지리산 산행을 하며 이처럼 앉아보지도 휴식을 취하지도 못한 재미없는 산행은 또 다른 경험으로 다가온다.
잠간동안의 간식과 휴식 후 체온유지를 위하여 비옷을 착용하고는 곧바로 촛대봉 오름을 한다. 배고픈것 보다는 간식 후 촛대봉 오름이 덜 부담스럽다. 점점더 비의 양이 증가하기 시작함에 촛대봉에서도 풍경사진만 몇컷 담고는 또다시 산행을 한다. 촛대봉에서 세석대피소에 이르는 등로는 그런대로 편안하게 바닥이 돌로 잘 정비되어 있다. 세석습지에 도착하여 야생화를 감상하고 주변으로 활짝 만개한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함께하신 님들과 기념인증을 하고는 곧바로 세석대피소에 도착을 한다. 이제부터는 내리는 비의양이 점점더 증가한다. 대피소에 들렀으나 비를피해 몰려든 산객들로 세석대피소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잠시 기다리니 한테이블의 산님들이 철수를 함에 함께한 우리 산악회원들십여명은 비좁아 식탁에 앉지도 못하고 식탁위에 도시락과 반찬을 올려놓고 서서 식사를 한다. 비가내리면 무척 추운곳이라 보온도시락을 준비하여 왔으니 다행스럽게도 밥이 미지근하니 춥지않아서 다행이나 대부분 산님들은 찬밥을 드시느라 몸의 한기를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추위때문에 오래 머물수도 없고 식사장소의 방도 빼주어야 하므로 급하게 다시금 배낭을 정리정돈하고는 대피소옆 샘터쪽으로 발길을 돌려 거림과 의신마을로 향하는 등로에 접어든다. 첫번째 샘터를 지나고 두번째 샘터를 지나니 우측으로 등로가 이어지며 등로가 물길을 형성하는 형국이다.
등로를 따라 흐르는 빗물을 밟으며 등로 및 습지 보호를 위하여 설치한 나무데크를 지나 잠시더 진행하니 거림과 의신마을로 분기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곧바로 의신마을 방향의 등로로 접어든다. 어느 곳이든 등로가 물길이 되어 불편하게 만든다. 물많은 세석의 지형이 이럴때는 산행하기 싫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이리저리 물길을 따르기도 하고 우회하기도 하면서 커다란 바위지대에 도착하니 그곳이 곧 음양수라는 샘물이 나오는 바위지대임에 내려가 음양수 샘을 한바가지씩 떠서 마신다. 좋은 날에는 음양수위의 넓은 바위에 눌러앉아 삼신봉 방향의 풍광을 즐기면 좋으련만 오늘은 그냥 마음으로만 그 모든것을 행하고는 또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삼신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에 본격적으로 올라서니 이제는 물길이 없어지며 다소 편안한 등로를 열어준다. 음양수에서 대략 1킬로미터 이상을 진행하니 삼신봉과 의신마을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여 우측의 의신마을(대성골)을 향한 내림을 시작한다. 급경사 내림이 시작되고 내리는 비로 바위들과 등로가 젖어있어 미끄러우므로 조심조심 하산을 하니 자연스레 무릎에 많은 힘이 가해지며 평소보다 두배이상의 부담을 주므로 조심하여 내림을 한다. 대성골 하산길도 지리산의 유평리 하산길 만큼이나 지루한 곳이라 가도가도 끝이 없을 듯한 산행이 이어진다. 어느정도의 내림이 이어지고 고도가 많이 낮아지니 드디어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맑고 깨끗한 대성골의 시원한 계류가 보는 이의 마음마져도 시원스럽게 만든다. 시원한 계곡을 옆으로 이제부터 온통 산죽으로 가득한 하염없는 하산길이 이어진다. 가도가도 그자리 인듯한 하산을 진행하며 잠시쉰다. 그리고 끝이 없을 것 같은 하산길에도 끝은 있게 되는법 산행기를 통해서 보았던 민박집이자 토속음식점이 눈에 들어오고 등로는 그 민가의 앞마당으로 지나가야 하는데 찌그러진 누런 주전자에서 쪼르륵 흘러나오는 막걸리와 파전이 마음 한구석을 잡아끌지만 이겨내고 그냥 그집 앞마당을 가로질러 날머리에 주차되어진 전용버스를 향한 내림을 진행한다. 그래도 자꾸만 머리속에는 구수한 파전과 막걸리의 여운을 떠나보내기가 쉽지않다.
민박집이자 식당인 민가에서 대략 1킬로미터를 걸어나오니 오솔길 같은 등로에서 벗어나 임도가 나오고 등로이자 임도는 밤나무 숲 사이로 형성되어 지나가도록 되어있다. 가을철에는 밤나무 주인과 산객들과의 실랑이가 벌어지겠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더 걸어내려가니 두릅나무를 잔뜩심어 놓은 묵밭 같은 곳을 지난다. 까투리와 장끼가 짝을 맞춰 유유히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의신마을 탐방지원센타 초소 날머리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주차되어진 전용버스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들르니 조그만 세면대 하나가 덩그러니 있어 씻기가 불편하므로 계곡으로 내려가니 풍부한 수량의 계곡수가 흐르므로 시원하게 흐른땀을 씻어내며 휴식을 취한다.
물의 온도가 그리 차갑지 않으므로 한참을 머물며 깨끗하게 차려입으니 기분마져 상쾌하고 피부는 십년은 젊어진듯 탄력이 되살아나는 듯 기분좋은 오후를 맞이한다. 다시금 버스에 올라 뒤늦게 하산하시는 산객들을 기다리며 쇠주한잔에 오징어회무침을 안주로 오늘하루 산행뒤의 뒷풀이를 하며 산님들을 기다린다. 두시간 반이상을 기다리니 모든 산님들이 아무런 사고없이 모두 도착하심에 오후 네시반이 되어서야 대성골 의신마을을 출발하여 춘천을 향한 귀향길에 오른다. 피어오르는 취기에 두눈을 감으며.... 집으로 향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하루를 정리하여 봅니다. 다음주 찾아갈 충북 단양의 수리봉 황정산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면서~~~~~
지리산에 함께하신 님들과 단체로
야영장 입구에 도착하고... 등로는 조기 건물 좌측으로 이어지고
탐방안내소를 지나며
칼바위에 도착을 합니다.
칼바위를 지나 현수교를 지나며
망바위 도착전 기이한 바위의 모습
망바위에 도착을 하고
망바위의 기이하게 생긴 모습을 담으며
온통 등로의 바닥을 돌들로 정비한 모습을 보며
산의 아래쪽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있구요
때로는 이렇게 편안한 계단길도 나오지요
지리산에는 정말 물이 많은 곳임을 실감하며....
빈병만 있으면 언제든 식수로 사용할수 있는 깨끗한 샘물
이제사 천왕봉의 모습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고
법계사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하고
법계사 도착전 주변을 둘러봅니다.
우측으로 촛대봉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법계사 도착전에 솟아있는 재미있게 생긴 바위
비박하기에 좋을 듯한 바위를 지나며
로타리대피소를 지나고 법계사 일주문을 지나며
오늘 새벽에 방금 올라온 들머리인 중산리 방향을 보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함에도 아직까지 시계는 비교적 양호하고
이러한 계단과 난간지대가 나오면
개선문과 천왕샘이 조금만 더 오르면 있음을 암시하지요
개선문에 도착을 합니다.
단체로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내리는 비로인해 똑딱이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기 시작하고
온통 수즙은 듯한 연분홍 진달래가 만개함을 보며
저멀리 좌측으로 웅석봉이 그리고 우측으로 수양산이 보이네요.
천왕샘에 도착을 합니다.
드디어 천왕봉 정상 바로 밑 삼거리에 설치된 이정표에 도착하고
천왕봉에 도착하여 기념인증을 합니다.
수만은 사람과 강한 비바람속에 겨우 정상석을 담아봅니다.
강한 비바람속에 정상에 오래 머물 수 없기에 하산을 하며 뒤돌아보고
통천문 상단에 도착하여 제석봉의 풍광을 담고
지난 가을 이지점에서의 오색단풍이 무척아름답던 곳인데.... 지금은
연분홍 진달래로 치장을 하고는 저를 반기는 듯 하기에 잠시 머물며 감상합니다.
통천문을 지나가며
진달래의 색깔이 너무 곱기에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지나며....
삶과 죽음이 교차됨을 보며 그옆의 어린 주목을 보며 희망을 갖고
제석봉의 죽은 생명체를 뒤로하고 또다른 생명은 이렇게 자라고 있지요
장터목대피소를 지나 연하봉으로 향하며
연하봉에 도착하여,,,,,
아름다운 진달래와 멋진 바위의 조화
여기는 이제사 봄이 오는듯 푸른빛이 감돌기 시작하고
지나가며 멋진 바위를 담고
연하봉과 천왕봉을 배경으로 본인도 한컷 남깁니다.
세석대피소 방향의 가야할 곳을 조망하며
저멀리 삼신봉이 그런대로 잘 조망되고
등로가 온갖 붉은 빛으로 가득하고
잠시동안 또다시 일행과 헤어진채로
혼자서 산행하며 진달래와 주변풍광의 아름다움에 취해봅니다.
세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며
풍경을 보며
풍경을 보며
삶과 죽음의 극명한 대조
백무동 방향의 풍광을 보며
풍경을 보며
풍경을 보며
촛대봉에 도착을 합니다.
비는 점점더 많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천왕봉의 모습을 봅니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조금은 괜찮은 조망이네요.....
촛대봉의 풍광도 눈속에만 담으며 지나갑니다.
세석평전 습지에 도착하여
야생화와 진달래가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을 봅니다.
세석평전 습지에서 기념으로 한컷 남겨봅니다.
함께하신 님들과 세석평전 습지에서
내리는 비의 양이 증가하면서
점점더 시계가 불량하여 지기 시작을 합니다.
세석대피소가 발아래 보이기 시작하고
진달래와 세석대피소의 모습
세석대피소에 거의 다 도착을 하고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룬 음양수에 도착하여 오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시원하게 음양수 샘물 한바가지 떠서 마셔봅니다.
이제부터는 의신(대성골)방향으로 쭉 진행을 합니다.
빨치산이 은신하며 기거할때 쓰던 돌절구 인 것 같네요...
이러한 끝없는 산죽의 하산길이 지루하게 이어지구요
이름모를 폭포수의 수량이 시원하고
그 풍광의 아름다움과 물소리는 청량하게 다가오고,,,,,
대성골 계곡의 오염되지 아니한 모습을 보며
요기도 작은 개선문 같은 쪼개진 바위지대를 지나며
날머리에 거의 도착할 즈음 밤나무농원 사이로 등로가 이어지고
날머리까지 함께하신 세분의 산님들,,,,
본인도 함께하신 님들과 날머리 기념인증을 합니다.
날머리를 지나며 비내리는 지리산행을 마감합니다.
지리산 중산리~천왕봉~대성골(의신마을) 산행을 마칩니다.
누군가 이코스로 산행을 계획하실때 조그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첫댓글 춘천에서 먼길 지리산행을 하셨네요. 세석에서 의신까지 계속되는 먼 내리막길 내려오면서 무릎고생 좀 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비도 오고 우중산행이 된 것 같습니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왕봉에 오르기 직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점심도 콩나물 시루같은 대피소에서 서서먹었지요... 비로인해 등로와 바위가 미끄러워 무릎에 평소보다 많은 부담이 가는 산행지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래도 지리산은 넉넉하여 좋았습니다.
비오는날 지리산은 온통 바람의 천국이죠.더운날 지리계곡에서 쉬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림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내리는 날씨치고는 시계가 비교적 훌륭한 하루였습니다. 반야봉도 조망될 정도의 비오는날 시계가 양호한 하루였기에 다소 위안이 되었습니다. 등로가 미그러워 매우 조심스런 하산을 하였던 하루의 추억으로 남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다음 산행지 국공들이 지키니 조심해서 다니셔야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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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국공파 고수들이 지키는 산은 차갓재와 벌재 사이에 있는 황장산을 이르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황정산과 술봉은 국공파의 금지구역 산행지가 아닌듯 싶습니다. 여러가지로 관심가져 주심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비가 온후의 지리 운해가 너무 좋은데.. 궂은 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내리는 지리산의 날씨 치고는 훌륭한 조망을 선사받은 하루였습니다.
지리태극 종주를 하여야 하는데 금년에는 게을러 몸이 엉망이라 감히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왕복까지는 해놓고 태극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관심주심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예전에 대성골로 몇번 하산한적이 있었는데...정말 청정계곡이 길게 이어지더군요. 대성골에 아직도 음식 파는 민가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날머리 약 1킬로미터전에 민가가 세채가 있고 그 민가 앞마당으로 등로가 나있구요... 아직도 막걸리며 토속음식으로 지나는 산객을 유혹??? 하는 민가가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 곳을 지날때는 마치 고문을 당하는듯????
늘 건강히 즐, 안산하시구요~~~
다음 천안지역 인터넷 산악회에서 일요일 거림에서 대원사까지 간다고 하여 신청하였는데, 사진으로 미리 보니 빨리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리산은 언제 어느코스로 오르던 제게있어서는 늘 가보고 싶은 산행지인것 같습니다. 이번 산행도 비가내리는 산행이었지만 나름 시계확보도 좋았고 즐거운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즐거운 지리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