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멸(寂滅)의 삶
주전부리 이리저리 일상을 파고들고,
먹방 도배로 바보상자마저 힘을 보탠다.
90 생을 지나, 가고 싶을 때 가는 것이
적멸(寂滅)의 삶인데, 무엇을 잘 먹어야 하나?
마음먹기가 그 첫째요.
하루에도 수천 번,
고민, 실망, 흥분하다 다시 고민하는 마음 이놈,
잘 먹고 살아야겠다.
또 한 놈은 나이 먹기다.
너도나도 싫어하는 먹거리지만,
365일 내내 열심히 살아야
겨우 한 살을 먹는 것이요,
삶의 향기는 한해, 두 해 잘 모아야 맛볼 수 있다.
적멸(寂滅)의 삶을 향해
마음과 나이, 잘 먹고 소화 시키며
‘정보의 띠’를 풀어가 보자.^^
- 寂滅: 고요하고 평온하게 사라짐.
정보의 띠: 시간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