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클리앙)
2024 아시안컵도 슬슬 막바지를 향해 달려 갑니다.
다음 8강 상대가 바로 2015년 우리와 악연이 있는 호주팀입니다.
5일 쉬는 호주에 비해 3일 쉬는 한국의 체력적인 열세가 예상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력 매체 및 베팅 사이트는 한국팀의 우세를 점치고 있네요.
따라서 호주전 승리를 위한 몇가지 전문가들 의견을 취합해 봤는데요. (위 포메이션 사진은 참고를 위해 캡쳐 했습니다.)
1. 호주는 공격진이 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우디 전 전반처럼 백쓰리를 쓰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 호주는 수비자들이 내려서서 느릿느릿 빌드업하다 상대팀 공격수가 본인 진영으로 끌려 나올시 템포 올려 공격시도를 잘합니다. 이때 박스내 침투 잘하는 어바인 선수에 대한 마크를 위해 3미들 체제로 운용하고 특히 황인범, 이재성 선수의 수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3. 호주 수비진이 신장이 좋으나 스피드가 느리기 때문에 뒷공간을 팔 수 있는 손흥민 톱 + 좌희찬 조합이 선발로 필요합니다. 조규성 카드는 후반 중반 이후 1골이 절실할 시점에 사용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4. 호주의 세트피스 공격 위력을 반감 시키기 위해 정승현을 중수에 박용우를 수미에 쓸 수 있으나 두 선수 모두 제공권 장점은 있으나 가끔 수비적인 위치선정이나 스피드에 단점이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정승현 보다는 김영권이 낫고 수미는 박용우가 낫다고 봅니다.
5. 이전 경기 처럼 이강인에 대한 집중 견제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몰렸을때 풀 수 있는 세부 전술이 중요합니다. 이강인도 공간 침투 패스시 대각선으로 높게 크로스 하는 패턴 뿐만 아니라 순간적으로 손톱 앞공간으로 낮게 주거나 김태환 오버래핑 또는 언더래핑시 앞공간으로 주는등 다양한 패턴이 필요합니다.
6.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한국으로서는 전반을 공수전환이 활발한 화력전보다는 다소 지리멸렬한 늪축구를 호주와 같이 해주어 체력적인 열세를 만회하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7. 후반 중반까지 비기고 있을때는 조급하게 득점하기 위해 밸런스 무너뜨리고 전진하지 말고 이 경기 역시 연장전 갈 수 있음을 감안한 경기 운영이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호주는 조직력이 강하고 단단한 팀입니다.
8. 4강에서 요르단 vs 타지키스탄 경기 승자와 붙기 때문에 다음 경기 생각하지 말고 옐로우 트러블은 받아 들이고 필요시 박스와 먼곳에서 반칙으로 끊길 바랍니다. 옐로우 트러블 관리보다 호주전 승리가 우선입니다. 돌풍의 팀 4강 징크스 + 한국팀 상승 기세로 볼때 4강전 승리 확률은 80프로 이상으로 봅니다.
저는 치열한 승부끝에 2-1승리 예상합니다.
첫댓글 댓글 중---
09120
늘 그렇듯이 호주는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일 때 제일 무섭습니다.
우리 수비 진영에서는 빠른 볼처리가 필요할 것 같네요.
무리뉴
@09120님 실점한다면 세트피스가 유력하네요. 1골 정도는 실점하는게 정배일듯 합니다
joydivision
호주 경기보면 거의 안티 축구에 가깝더라고요. 공격을 안하고 상대가 지칠 때까지 틀어잠구기만… 또 연장 갈듯 해요
흑범고래
자기들 단점을 커버하는 전술이 좋습니다
스타플레이어가 없어도 피파랭킹이 우리보다 한단계낮은 24위예요
만만히 볼상대가 아닙니다
우린 중원 빌드업을 이강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그걸 계속 고수하고 있는데다가 이강인의 단점이 노출되고 있어서 1:1 승부차기 까지 가서 이길꺼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