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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12일 중소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대형건설업체의 소규모 공사 참여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실업체를 퇴출시키는 작업과 함께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의 일감을 확보해 주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형편이 조금 더 나은 큰 업체들이 작은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공사금액이 74억원 미만 공공공사는 중소 건설업체들만 참여할 수 있으나,이 차관은 이를 더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이 차관은 또 최근 부동산시장과 관련,"1·11대책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지만,중장기적으로 확연한 안정세가 될 때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정한 집값 수준에 대해서는 "요즘 10년 정도 연봉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 5~6년 걸리는 상황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이와 함께 청약제도 개편과 관련,"집이 없어 고생하는 사람이나 장기간 집을 갖지 못한 무주택자,부양 가족 수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구조로 가져가려고 한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3월 말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출처 : 부동산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