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일상생활 23-29 방위치를 바꿔볼까요?

[김호준]

김종현 일상생활 23-29 방위치를 바꿔볼까요?

김종현 씨는 다온빌 1층 104호에 산다. 조*우 라는 이웃과 한방에 산다. 두 분은 양 쪽 벽에 침대가 있다. TV를 바라보고 왼쪽엔 조*우 님, 오른쪽엔 김종현 님. TV는 조*우 님쪽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김종현 씨가 침대에 누워 TV를 시청하려 하면 몸을 왼쪽으로 틀어 침대 난간 사이로 TV를 시청할 때가 많다. 김종현 님의 자세에도 좋지 않고 TV시청도 불편하다.

얼마 전 김종현 씨에게 물었다.

“종현 씨. TV보는데 불편하지 않아요?”

“네~!”

“불편하다는 건가요?”“네~!”

“그럼 위치를 바꿔볼까요? 제 생각엔 TV쪽으로 두 분의 침대를 나란히 놓으면 두 분 다 TV보는 것도 편할 것 같은데.”

김종현 씨는 다 좋다고 했다.

김종현 씨와 대화를 나누고 나서 같은 방 이웃의 담당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나눴었고 위치를 바꾸기로 결정하였다.

김종현 씨에게 어떻게 바꿀지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위치를 바꾸었다. 가구의 세세한 위치 조정은 직원이 일단 바꾸어 보고 불편한 점이 있다면 조금씩 바꿔보기로 했다.

가구 배치를 다시하며 청소도 함께 했다.

가구 배치가 끝나고 김종현 씨를 데리고 침대에 눕힌 다음 어떤지 물었다. TV를 정면으로 보니 좋다고 했다.

다음엔 벽지나 더 필요한 것들을 계속 살면서 바꾸고 꾸미려고 할 것이라는 계획을 김종현 씨에게 전달했다. 김종현 씨도 방에서 생활하면서 바꾸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것들을 언제든지 얘기해 달라고 했다.

2023. 12. 03. 일요일 김호준

종현 씨가 TV 시청하기가 편해졌겠네요. 이것저것 바꾸게 되더라도 종현 씨와 용우씨에게 더 자주 묻고 더 자세히 설명해주면 좋겠습니다. 

종현 씨의 불편함을 헤아려 제안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다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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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