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 은평구에 있는 시설초등학교에 1년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 2학년 담임교사입니다.
부모와 형제가 없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체험케하여
독서습관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 생활실에는 엄마와 이모라 부르는 수녀님이나, 복지사선생님께서 10명정도씩을 돌보고 있습니다.
오늘 그곳을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엄마라 부르는 수녀님께서
아이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많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뵙고 왔습니다.
10명의 정서장애가 있는 자식을 돌보는 어머니의 힘듦과 같은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독서의 필요성은 공감하시기에
아이들의 독서 습관 정착을 위해
책읽기를 숙제로 내 주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시면서도
아이들이 책읽기를 싫어한다고 걱정하셔요.
그리고 아이들 케어하는 것만으로도 힘드신 상황이시구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하루에 1시간 정도 독서치료봉사를 해 주실 분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학년 아동들의 생활실은 남녀 각각 3실씩 6실이랍니다.
그 곳에 보육을 담당하시는 분들도 독서치료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구요.
학교와 생활실이 호흡을 맞춰 독서 지도를 해 나간다면
아이들의 일생에 가장 소중한 벗을 사귀는 법을 배워
일생토록 외롭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사는 작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소망합니다.
요일별로 아이들의 시간표가 다르지만 대략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입니다.
혹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시고 싶은 분이 계시면
장경희 010-6306-8785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 한달만이라도 좋습니다.
첫댓글 장경희 샘 안녕하세요. 집단상담 같이 했던 분 맞지요. 너무너무 반갑네요. 저 고희숙입니다. 잘 지내시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좋은 독서치료사 선생님께서 자원봉사하실 수 있도록 기도드릴께요.
고희숙 샘~ 장경희 샘~ 잘지내시죠?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