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과 렌즈
렌즈는 빛을 모아서 필름이나 CCD에 상이 맺히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이번엔 렌즈에 대한 기초를 한번 배워보고자 합니다.
1. 초점거리의 이해
렌즈를 보시면 18mm~55mm, 50mm, 100mm, 200mm,이런 식으로 mm 단위의 숫자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숫자가 이 렌즈의 초점거리입니다. 그럼 이 숫자는 무엇인가?
아래 그림을 보시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C0F4C4D18A23729)
보시면 렌즈와 이미지센서 사이의 거리를 초점거리라고 합니다.
그럼 50mm렌즈는 렌즈와 ccd와의 거리가 50mm가 되는 거죠
그러나 렌즈는 한 장의 렌즈로 만들어 있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 것만 대물렌즈, 접안렌즈 벌써 2장의 렌즈가 있습니다.
렌즈사양을 보시면 13군 21매, 11군 18매 이렇게 적어진 표를 보셨을 겁니다.
여기서 군은 렌즈의 구성뭉치입니다. 여러 렌즈를 조합해서 한 가지 일을 합니다.
13군이면 13개의 렌즈뭉치로 되어있고 총 사용렌즈이 수는 21장이란 뜻입니다.
그럼 왜 이리 많은 렌즈를 사용 하냐면 빛은 단색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색이 모여서 되어있죠 여러 가지색은 각기 다른 파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명한 물체를 통과 할 때 각각 꺾이는 각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무지개도 생깁니다.
실컷 찍었는데 무지개만 보이면 안 되겠죠
그래서 여러 렌즈를 조합해 빛을 한곳을 모우기 위해 많은 렌즈를 사용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면
그럼 어떤 렌즈를 기준을 초점거리를 표시 하는 걸까요?
앞 렌즈도 아니고 뒤 렌즈도 아닙니다.
그 렌즈의 광학적 중심을 기준으로 합니다.
다소 복잡한 사진을 하나 보시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0334C4D18A27220)
가운데 빨간 글씨로 적어져있는 제2주점이 광학적 중심입니다.
보통 조리개가 위치하는 곳 이지만 장망원렌즈의 경우 렌즈밖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2주점과 이미지센서와의 거리가 초점거리입니다.
제2주점을 변경 할 수 있는 렌즈가 줌렌즈가 되는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FC2534D18A2BF35)
조리개가 잘 보이는 사진입니다. 여러 장의 날개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유효구경의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가 조리개입니다.
■ 조리개의 용도
조리개의 용도는 빛의 단위시간당 양을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조리개가 열린 구경이 크면 큰 만큼 빛 많이 들어오고
작아지면 작아진 만큼 작게 들어옵니다.
노출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렌즈의 조리개 값은 F로 나타내고
보통 최대 개방치를 표시하고 1:X.X (1.2 1.8 2.8 3.2 3.5 등)로 기록 합니다.
조리개를 조인다는 것은 유효구경을 작게 하는 것으로 숫자가 점점 커집니다.
조리개를 연다는 것은 유효구경을 크게 하는 것으로 숫자가 점점 작아집니다.
F값은 F=유효구경/초점거리입니다.
가령 50mm렌즈의 조리개 유효구경이 50mm라면 50/50 F값이 1.0이 됩니다.
유효구경이 25mm 25/50 f값은 2.0이 되고요.
다음 F값은 규칙이 있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사이가 한 스탑입니다.
1.4, 2, 2.8, 4, 5.6, 8, 11, 16, 22
1.4와 2.0의 밝기는 2배 차이 라는 거죠
같은 광량의 경우 1.4에서 1초면 2.0에서는 2초입니다.
이것은 구경이 줄어들 때 마다 빛이 들어오는 면적은 제곱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조리개의 활용
조리개는 빛의 양도 조절 하지만 심도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3DD534D18A2F307)
위 사진은 조리개를 2.8로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뒤의 건전지는 거의 글씨를 볼 수 없을 정도로 흐려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조리개를 22로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4번째 건전지까지 선명하게 나왔네요.
이렇듯이 이런 흐림의 정도를 이용하여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BF4584D18A3170D)
다음 사진을 보시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FA4584D18A33A2B)
조리개를 조절함으로써 뒤에 빛망울이 예쁘게 나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D46544D18A35A13)
조리개를 조였다면 저런 빛망울은 안 나오고 저렇게 점으로 밖에 안 나왔을 겁니다.
그럼 이번에 초점을 광원에 맞추어서 조리개를 조여 볼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8B7564D18A3A135)
빛망울은 보이지 않고 별처럼 빛의 가지가 갈라져 있네요.
이 현상은 조이면 조일수록 강하게 나타납니다.
빛이 갈라지는 갈래 수는 조리개 날수에 따라 정해지는데
짝수면 조리개 날수대로 빛이 갈라지고
홀수면 조리개날수의 두 배 만큼으로 갈라집니다.
그래서 렌즈마다 갈라지는 모양이 다릅니다.
야경 촬영 때 조리개를 조여서 찍어보시면 보다 멋있는 사진이 될 것입니다.
3. 초점거리에 따르는 효과
초점거리에 따라 느껴지는 느낌이 다릅니다.
이번엔 어떤 렌즈가 어떤 느낌을 주는지 알아봅시다.
■ 광각렌즈
광각렌즈는 35mm기준 50mm이하의 렌즈를 광각렌즈라 부릅니다.
동일한 조리개 값에서 표준렌즈나 망원렌즈보다 심도가 깊게 표현되므로
대강 맞추고 찍어도 전체적으로 잘 나옵니다
같은 거리에서 보다 넓은 범위를 담을 수 있지만
왜곡도 커지고 원근감이 과장됩니다.
1mm 차이에도 화각의 변화가 심합니다.
앵글에 따라 사진이 주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배경정리가 힘들고 구성이 사진의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 망원렌즈
역시 50mm이상의 초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망원렌즈라 부릅니다.
동일한 조리개 값에서 심도가 낮게 표현 되므로 초점을 정확히 잡아야
선명한 사진이 나옵니다. 멀리 있는 사물을 가깝게 찍을 수 있습니다.
원근감이 없어지고 상의 중첩효과가 나타납니다.
배경정리가 쉽고 단순한 사진들이 찍힙니다.
아래사진은 중첩효과를 담을 사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E18584D18A3D633)
맨 뒷산과 앞산이 겹쳐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특수렌즈
일단 어떤 렌즈들이 있나 살펴봅시다.
틸트 시프트렌즈(T/S렌즈)
이 렌즈는 사진을 찍을 때 왜곡이 생기는 경우를 수정해 주는 렌즈입니다.
건축사진을 찍을 때 건물들이 뒤로 넘어가 보이는 왜곡을 수정해 줍니다.
광축이 좌우로 움직이고 상하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자동초점이 안 되고 노출도 자동으로 잡을 수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DE7594D18A40A05)
T/S렌즈입니다. 생김새부터 다른 렌즈와 다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8A8564D18A43231)
이 렌즈로 찍으면 미니어처 효과도 생깁니다.
극단적인 심도로 인해 사물이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매크로렌즈
매크로렌즈는 접사에 최적화된 렌즈입니다.
마이크로렌즈와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보통의 실물의 1/2이상 찍으면 마크로 렌즈라고 부릅니다.
일반렌즈들이 매크로라고 쓰는 경우는 간이 마크로입니다.
그럼 실물의 1/1이 무슨 뜻이냐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D58514D18A46C2C)
가령 1cm 단추를 찍었을 때 CCD에 1cm으로 상이 맺히는 것을 1:1이라고 합니다.
ccd에 1cm으로 상이 맺힌 사진을 4*6사이즈 사진으로 인화를 하면 단추는 5cm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크게 확대되어 보일 수 있게 찍는 렌즈를 매크로라고 합니다.
특징은 피사체와 최단거리가 매우 짧다.
원거리 보다 근거리 촬영시 최대화질이 나온다.
초점 잡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등이 있습니다.
보통 봄에 꽃을 찍을 때 많이들 사용하는 렌즈입니다.
어안렌즈
사각이 180도를 넘는 초광각렌즈입니다. 원래는 하늘의 구름양을 측정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물고기가 물속에서 수면을 보면 180도의 시야를 가진다고 해서 이름을 어안렌즈라 부릅니다.
광각렌즈랑 다른 점은 광각렌즈는 왜곡을 최대한 보정을 하게 설계되어 있지만
어안렌즈는 왜곡을 그냥 나타내죠. 어안렌즈도 천칭어안, 일반 어안이 있습니다.
천칭어안은 가로세로의 화각이 180도입니다. 그래서 주변부는 그냥 검게 나옵니다.
일반 어안은 대각선의 화각이 180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B38584D18A4C614)
이 사진이 원주 어안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풀사이즈센서용 어안렌즈를 크롭바디에 물리면 어안의 효과를 거의 볼 수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F2E534D18A4F01B)
위의 사진은 캐논 50D에 15mm 어안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수평선이 휘어 있지 않았다면 어안으로 찍었는지도 모르는 사진이 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는 렌즈입니다.
구입을 고려하실 때 매우 신중하셔야 되는 렌즈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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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자료들 뽑아 올리느라 수고가 많다
조리개와 심도에 대해서는 알아두면 앞으로 사진을 찍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우리손앤 디카가 최고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