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5년 05월 "26회 한자급수자격시험 1급" <대한검정회>
(2) 2005년 06월 "29회 한자능력검정시험 1급" <한국어문회>
(*) 2005년 "제7회 한국어문회 난정장학생" 선정
(3) 2007년 10월 "상공회의소 한자 1급 916점" <대한상공회의소>
(4) 2007년 12월 "19회 kp한국한자검정 1급" <한국평생교육평가원>
(5) 2007년 12월 "10회 YBM 상무한검 1급 945점" <YBM>
(6) 2007년 12월 "33회 한자자격시험 사범" <한자진흥회>
(7) 2008년 01월 "86회 PELT 실용한자 1급" <한국외국어평가원>
밑에 글 쓰신 분들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네요..;; (나름 자부심이 대단했는데 말이죠 ㅎㅎ)
저 같은 경우에는 2001년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어문회 시험 5급을 응시하고, 이어 2급을 응시하였고,
중간에 수능을 위한 공백을 가졌다가,
대학에 가서 2005년에 1급을 따기 시작하여 올해 1월까지 현재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네요.
밑에 어문회 특급 따신분도 계신데, 제가 감히 글쓰기가 부끄럽네요 ㅎ
제가 자부심을 가질만한 것은, 단지 9번 시험에 응시하여, 단 한번의 미끄럼(?)없이
단번에 다 합격했다는 것과, 어문회 난정장학생에 선발되었다는게 다네요.
처음 2001년에 한자 시험을 취득하고, 몇년간 공백기를 거쳐 2005년도에 1급을 다시 따던때가
한자자격공부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한번의 한자 공부로는 1년만 지나도 머리속에 백지가 되어버리더라구요.
2005년에 비로소 두번째 한자자격시험 공부를 하면서 부터,
그때부터는 학습하였던 대부분의 한자가 제것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오히려 사범을 따기까지 별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6~7년간 자격시험을 공부해오면서 느낀 것이있다면,
처음의 공부는 단순히 자격증을 따기위한, 기계식 암기였다면,
두번째의 공부는 한자를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며,
세번째의 공부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자를 학습해가는 과정이었던 듯 싶습니다.
간혹, 인터넷을 보면_
혹자는 "나는 모 인터넷 한자학습 사이트를 통해 2개월만에 한자 2급을 취득했다"라는 말을 자주 접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밑에 댓글들을 보면, 한자시험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ABCD 암기에 그친 수준인가 하는
의문이 들만큼 안타까울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몇 달이 지난 시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싶어질때가 있습니다.
아직도 그 한자의 50%수준이나마 기억하고 있느냐고....
불경기속의 취업난속에 개개인의 스펙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제 한자 3급 이상 자격증은 필수 아이템이 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한자공부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깨우침이 변모하여
단순 암기로 퇴색되어져 가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ㅎㅎ
한자공부 어떻게 했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전 그냥 혼자서 한자 외우면서, 항상 옆에 옥편과 국어사전을 들고 다녔으며
(전자사전보다는 일일히 수작업으로 뒤지는 오프라인 옥편,사전이 공부에 훨씬 효과적이었음, 단, 시간효율성은 떨어짐)
신문을 보며, 신문에 모르는 한자는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다녔으며,
의외로(?) 기출문제는 많이 안풀어봤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 한자시험에 대한 합격률은 올릴수 있겠지만,
그러하면, 시험을 위한 공부가 될까 싶어, 7년간 공부해오면서 기출문제는 10번도 안 풀었던거 같네요.
처음 공부할땐, 하루에 20개씩 꾸준히 외우다가,
3달째부턴, 하루에 150~200개 정도씩 외웠던거 같습니다.
아아,, 물론 사범 공부할땐, 그 수가 대폭(?) 줄었습니다. ㅎㅎ
갠적으로, 시험의 난이도는
* 대한검정회 1급>한국어문회 1급> 한자진흥회 사범> 상무한검 1급, KP한자 1급, PELT 한자1급>상공회의소 1급
순이었다고, 감히 저 개인의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한자시험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보다 노력이 수반이 되어야만 가능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파이팅하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부터 다시 공부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