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 쪽에서
남대문 시장으로 들어가면
100메터 쯤 걸어갈까? 여하튼 그정도 거리에
유명한 갈치골목이 나온다
정식 명명된 골목명은 아니지만
남대문 시장엘가서
갈치골목을 물어 보면 다 아는 정도 ---
비슷한 방식으로 요리하는 갈치조림 음식점이
바로바로 옆에 몇집이 모여 있는데
맛도 대부분 비슷하고, 규모도 비슷비슷하다
내가 자주 가는집은
"왕성식당"인데 ----
서울 태평로 근무시절
입 맛 없을때면
점심시간에 일부러 걸어 걸어 찾아가서
점심을 해결하곤 하던집이다
시장안 식당의 입구는
한사람씩 지나가야 통행이 가능한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골목입구에서 보면
쪼끄만 간판이 보이고 ----
점심시간엔 길게줄을 선
넥타이족,여사원족(?)들도 보이고 --
참으로 비좁고
환경도 별로이고
1층과2층을 식당으로 사용하는데
2층은 거의 다락방 수준으로
구부리고 들어가 그냥저냥 앉아서 먹어야 되는집 ----
투박한 뚝배기에
끔직하게 썰어낸 무우를 깔고
큼지막한 갈치를넣고
메콤하게 지져댄 조림이 이집 주 메뉴이고
제일 맛있고,많이들 찾는 메뉴이다.
계란찜도 별도 주문하면 되는데
계란찜은 매운걸 달래기 위해 먹는다고 하드라만 ---
이또한 뚝베기에 푸짐헤 담아 나오는게
맛도 있어 보이고,정감도 있어 보이고 ----
이집도 가격이 싸고( 5500원선 )
맛도있고
푸짐하고 ---
큰 양은솥에서 퍼주는 밥 또한 맛이있다.
한번은 먹어볼만 합디다
휴일날 집사람과 함께 찾아가
내가 엄청 맛이다고 하며
정신없이 먹는 모습을 보고 ---
집사람 표정은 도대체 이해가 않간다는 표정이다
왜?
모처럼 나온 외식(?)이라며 따라 왔드니
엄청 복잡한 시장통에
식당은 왜이로도 비좁냐?
우와 --,위생상태도 거시기하고---
맵기만하고 --
"저 남자 왜 저렇게 맛있다고 주접인지 원 ?"
그래도
갈치는 맛이 있다고 합디다.
요즘엔
자주는 못가도 가끔씩 들리는 집중에 하나이다.
남대문 시장갈 기회가 있으면
한번 가보슈
워낙 각종 메스컴에 많이 소개되어
유명한 집이지만
여러가지로 좀 허접 합디다.
그래도 싸고
맛있고
그러면 된것 아닌가?.
비밀인데 이집은
함께근무하던 일본 친구들이
엄청 좋아했던 집이랍니다.
첫댓글 가격이 싸면 냉동 갈치일텐데,,무에 그리 맛이 있겠습디까?ㅡㅡ박리다매인지..
갈치조림이라 음! 머고싶어지는군 갈치회도 맛이 그만인데 남해해변마을의 갈치조림 끝내주는디 남대문에도?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