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1월의 반이 지나가고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찬바람이 느껴지고
낮의 햇살은 화살처럼 지나가고 어둠이 제법 빨리 찾아듭니다.🌃
내세울 것없는 한해의 문턱 언저리에 서 있지만
'당신이 이렇게 버텨온 것
그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느긋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YMCA아동비젼형성교실
11월 둘째주 오늘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오감발달과 즐거움을 주는 요리수업하는 날이에요
우리들이 간단히 만들기 쉬어보이는~ 🐷소떡소떡꼬지입니다
우리들이 이제부터 즐겁게 요리하는 모습들이
🐱 윌요반
🦁 금요반
🐵 토요10시반
차례로 있어요
"교실에서 만들어본 것을 엄마아빠께서 출출하실 때 요리해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저는 엄마아빠의 효녀 효자가 될거예요!"
🐱.우리 월요반이에요
떡이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조금 끓여요
선생님은 이걸 '데친다'라 하셨어요
떡이 붙지 않고 쫀득쫀득 하도록 찬물에 식혀 체에 건져놀거예요
소시지도 데쳤어요 기름기와 냄새를 없애준대요 구울 때 터지지 않도록 끝에 칼집도 내었어요
저는 소떡소떡으로 끼윘는데
시헌이 형은 떡떠떠...떡 소소소소..ㅎㅎ
태건이는 소떡떡소떡떡...ㅎ
기름을 조금넣고 노릇노릇 굽기 시작했어요
시헌이 형은 고추장1 케첩3 설탕1 물6 양념소스를 만들고있어요 각자 비율은 조금씩 원하는대로 다르게 해도 된다 하셨어요
끓이기전 잘 섞어야 돼요
끼얹어봤어요 생각보다 안매워요
저는 한개는 양념소스바르고 두개는 노릇노릇 고소한 채로 먹어요
"소떠소떡(맛살)꼬지요리는 맛있는데다가 간단해서 집에서 나혼자 꼭 해볼거예요!"
🦁 금요반
지금부터는 우리 금요반입니다
잘봐주세요
저는 떡 맛살 떡 맛살 이렇게 했어요 ㅎㅎ
너무 떡이 맛있어보여 먼저 꼬지에서 하나 빼어 먹었지~요~ 헤헤
대한민국 미래의 애니메이터 민규오빠는 떡꼬지 구울 순서를 기다리며 그림을 그리나봐요
다훈이 큰오빠도 노릇노릇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맛있게 하려면 요리도 인내가 필요하다구요"
'남한산성 박사' 윤성오빠는 떡꼬지 만드느라 오늘 엄청 조용해요 ㅎㅎ
아싸 이제 양념소스만 묻히면 나는 먹는다~~
🐶 토요10시반
우리 토요10시반 요리 활동이에요 잘봐주세요
웬지 요리가 익숙해보이는 태민오빠
저도 안무서워요
동혁이는 동생 것도 만들고 있어요
모두 깔끔하게 잘하는 것 같아요
훈이오빠도,
저는 매운 양념이 맛있어요
마치고 팀을 나눠 우리들이 좋아하는 신나는 피구놀이를 했어요 이번에는 수영이 지호오빠들팀이 이겼어요~~~이힝
요리시간은 언제나 즐거워요
어려울거라고 생각되는 것도 해보니 할수가 있었어요 또하고 싶어요🐏🐰🐥
📕 저무는 가을 11월에
아직은 단풍이 바알갛게 달려있는
나무를 바라보시며 따뜻한 커피☕와 함께 ..
이해인수녀님의 시 <11월에>를 읽어보세요
11월에
이해인 / 수녀, 시인
나뭇잎에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하나 연륜 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는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별밭에 꽃밭에
나뭇잎 지는 세월
나의 원은 너무 커서
차라리 갈대처럼
야위어 간다.
첫댓글 만들기는 언제나 최고인데 먹는걸 만들어서 아주 좋았다고해요~~ 박현빈노래를 부르더라구요~
매주 토요일마다 학교가는 것보다 두배는 즐겁게가는 모습이 너무너무 만족해요~~ 재로준비 뒷처리 ... 힘들고 번거로운데 항상 준비해주셔서 또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요리수업을 즐거워해서 저도 기쁩니다
우리 태민군은 무엇을 해도 적극적이고 수업 분위기를 일구는 데 도움을 주는 아이입니다
첫번째로 글 올려주신 애교쟁이님, 감사드려요~
즐거운 활동 계획 감사드려요, 요즘 같은 시간에 참 소중합니다
예.아이는 확실히 자기가 참여한 요리를 애정하는거 같습니다
짧고 긴 초등아이시절,
엄마와의 사랑과 소통을 나누는 방법으로 '내아이 요리투입' 어떨까요 ㅎ
민규어머님,
글 감사드려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면수업 너무 소중한시간 감사합니다
다혜승훈이가 요리시간 첫수업 내내 정~말 즐거워해서 저도 기뻤어요
"선생님 끼워놓은 떡꼬지가 부러졌어요 " (소고소곤 )
"걱정마세요 다시 끼우면 돼요" (저도 소곤소곤ㅎ)..... 여러아이들의 부름으로 꽤 늦어지고 있는데도 제가 올 때 까지 차분히 기다리고 있는 우리 아이는
교실에서 협동심 인내심 사회성을 보여주고 또 배우고 있군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엄마 맛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손에 꼬옥 쥐어서 가져다주는 모습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취향까지 생각해서 매콤하게 소스를 발랐다는 말은 감동이 배가 되고요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까지 행복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요리만으로도 즐거워할 아이들인데 피구 시간도 마련해주셔서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번주도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감동이셨겠어요!
아이가 어린시절 엄마아빠가 받을수있는 인생의 최고 기쁨을 이미 다 주었다는데 오늘도 감동을 주는군요
고맙다 예쁜 지유~~^^
노는것을 지켜보면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준수합니다
더 어린아이가 떼를쓰거나 삐져있다가도 금새 규칙대로 흡수됩니다
놀이는 귀중한 인생수업같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열심히 놀아야겠어요~ㅎ
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