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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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전주천변, 삼천변 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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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및날씨 |
2008.1. 27(일)
15:00~18:20 |
온도 3℃ 겨울치고 약간 포근하고 바람 약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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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서곡교 밑-전주천변-삼천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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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및시간 |
31km, 2: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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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법 |
LSD, 2km 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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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
서곡다리밑(5'13")-롯데백화점 앞
5KM지점(17'43"(12'30"))-소리문화0지점(44'39"(2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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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KM지점(1:12'05"(27'26"))-서곡다리밑(1:23'30"(11'25"))급수(1:24'53"(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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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교 다리건너 난간(2:08'24"(43'31"))-서곡다리밑(2:51'48"(4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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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KM정자 왕복 1.3KM(2:58'19"(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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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 이야기 |
전날인 토요일아침은 동호회 단체 연습날이어서
06:10에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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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도착시간이 6:25' 김학근,
이종률회원이 곧바로 도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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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에서 축구공으로 몸을 푸니 색다른 맛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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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부장 말씀이 앞으로도
이처럼 다양화 해서 지루하지 않도록 하겠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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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창총무, 한병언부회장, 이용만 회원,
손원배회원이 잇달아 도착, 새로운
활기가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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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 신평교까지 약 15KM 구간
중 농수산물 센터 옆까지
동반주(5KM)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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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뛰고자하는 몇 명이 차고 나간다. 신평교
건너 난간을 찍고 돌아오는데 속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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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빨라진다. 숨이 턱에 찬다. 이끄는 이는 이용만 회원… 그는
섭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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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코앞에 있는 베테랑~ 따라가기 힘들다는 생각에 먼저 가라
해본다. 맥없는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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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세우고 팔을 힘차게 젓어서 가속력을 얻으란다. 워매 지금도
죽것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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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동장에서도 속도를 좀 내어 달린탓인가 왼쪽 무릎과 발목이 편안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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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따라가야지 어쩌겠는가~ 속도는 점점 떨어져가고있다는걸
감지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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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다리 두개 구간에서 한계에 도달, 속도를 더 늦출 수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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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듯한 심장, 가혹한 허파의 펌프질~
혹 그릇에 담긴 게들에게서 나오는 거품을 보셨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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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인 훈련은 이용만회원 덕에 잘 한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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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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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세운 계획이라 장담하기 힘든 감이
있었다. 그래서 훈련부장이 할려고 하냐는 물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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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답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3월 중순
국제대회신청을 해 놓은 상태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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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훈련의 가장 필요한 시기를 놓치면 대회
당일 감당할 수 없은 고통을 경험한 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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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계획을 오후로 미룬 끝에 3시에 옷을
바꿔 입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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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위해 밖으로 나가기 전의 마음속의 갈등은 경험해 보신 분은 잘
아시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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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은 쿨런 동계파워스트레치 상하의,상의 겉옷으로
바람막이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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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대회기념품인 귀를 막을 수 있는 머리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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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런 양말에 faab 운동화, 그리고
마라톤장갑,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팬티도 입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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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훈련이라 베낭은 생략하고 돈
2천원을 가지고 마트를 들러 물을 1병 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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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다리 밑에 감춰 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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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전주천으로 7KM 왕복 14KM, 삼천으로 8KM왕복으로 16KM, 계
30KM였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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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급수지점으로 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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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옷을 입으면서 준비운동한 걸로 치고 바로 달리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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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아직 쌀쌀한 기운이 있긴 하지만 요 근래
많이 추웠던 탓인지 그리 춥게 느껴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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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다. 운동나온 사람도 상당 수 있다.
무릎과 발목을 의식하여 이번 LSD는 장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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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만족하고 속도욕심을 내지 말자라고
다짐하면서 최대한 편한 자세로 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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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 이편한세상 아파트를 돌아 전주천에
들어선다. 오랜만에 전주천을 달려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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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정비를 새로 한 곳도 이곳 저곳 눈에
띈다. 멋있던 갈대는 눕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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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해서 누운게 아니라 베어 눕혀 놓은 것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태워서 서식하는 병충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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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치하고자 했었다는데 이론이 바뀌어
자정기능으로 공해물질을 흡수한 갈대를 태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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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공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라고 언젠가 들은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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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봐 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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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다리, 쌍다리(와이프가 전주천에서 기억하는
단하나의 다리가 쌍다리다.) 다가교, 서천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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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닥에 0KM 표시가 있는 정자를 돌아
왔던길로 되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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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시간계산을 해보니 KM당 5분이 넘는다
그렇다고 6분은 안되는 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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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한세상을 되돌아 오니 저 앞에서 달림이들이
들이 닥친다. 다가오는 속도가 무척 빠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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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닥치는 것처럼 보일 밖에… 아하
'비호클럽'이구만 아는 얼굴이 여럿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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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힘을 실어 주는 인사를 하며 스쳐
지나가는데 서곡다리 밑에 비호클럽 자원봉사하는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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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잔 들고 가라 하신다. 대단히 고마운 마음이지만 몇발자국 앞에 나도 물이
있는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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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까지 시원한 물 한 모금을 축이고 다시
출발~ 이젠 삼천을 ?f고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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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리면서 느끼지만 삼천 폭이 전주천 보다 훨씬 넓다. 덧붙여 바램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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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포장도 좋지만 우레탄으로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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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옆을 지나 더샵아파트를 지나 삼천 둔치 댐
옆 오르막으로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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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경사를 활용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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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삼천교, 신평교 지나 난간을 찍고 되돌아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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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는 서산 모악산옆 산으로 숨어 버리고 어둠이 밀려 오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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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같지 않게 삼천둔치를 지나는데 종점이 그리 멀리 느껴지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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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훈련 덕인가, 거리가
짧아서인가 다리도 그리 무겁지 않고 안좋던
다리, 발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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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가 되었나~ 이런 상태면 좀더 연장을 해보까나~ 건방진 생각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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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효잣다리를 지나 마전교에 이르러서는 생각을 실행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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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좀 내보는 겨~ 약 5분(KM당)정도로
당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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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다리 밑에서 시계를 찍고 정자까지 연장을 해보자. 그렇게 해서 1KM를 연장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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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거(?)를 이룬다. 살다보니께 이런경우도 있구먼. 오버를 해서 달리기도 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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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은 걷는 걸로 대신해야 아들 기숙사에 데려다
주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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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어둠은 짙어오고 환한 불빛속의 해물탕집엔 저녁차리기 귀찮은(?) 사람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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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득실대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에 찬 눈빛
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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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또 하나의 목표를 이뤘다는 자만의 포만감을 느끼며 돌아온다. |
첫댓글 안미경 아구구야~ 형님이 이렇게 훈련일지를 멋지게 쓰실줄이야... 컥@@
황금박쥐 아이구 성님들 검나게 애쓰시는구만요. 우리의 보배 엘리트님들 파이팅!!!
이종률 역쉬~~형님 준비 잘하셔서 동아대회는 기분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랄께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