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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을닮은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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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도보.올레 스크랩 지리산둘레길 1구간(남원시 주천면-운봉읍)
산거북이 추천 0 조회 140 10.05.07 08:4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지리산 둘레길 1구간

남원시 주천면 - 남원시 운봉읍(14.3킬로미터)

09:30 ~ 16: 10

수니, 정하, 설화,나, 친구 2(6명)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수요일)

집에 아이가 어렸을땐 감히 산행 생각도 못햇지만

이제 하나 있는 딸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별 부담 없이 산행에 나섭니다

 

오늘은 편안한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을 답사 보기로 하고

느즈막한 시간인 09시 10분경에

운봉읍 사무소에 친구차를 파킹하고

고기리 삼거리를 지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구룡계곡을 따라 굽이 굽이 돌고 돌아서 남원시 주천면 소재지에 있는 치안센터 앞에서

차를 세우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운봉읍에서 고기리 삼거리를 거쳐  주천면 소재지까지 오는

지방도로가 제법 지루하지만 경치 하나는 끝내 줍니다

수니님은 예전에 친구와 지나친 적이 있으시다며 

오늘도 감탄사를 ?아 놓으십니다 

 

우리가 산행을 시작할 때 쯤

몇분의 다른 산님들도 둘레길을 걷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듭니다....

 주천면 치안센터는 휴일이라 그런지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의 첫번째 이정목입니다...

 

첫번째 이정목에서 주천면 치안센터와 오래된 교회건물을 우측으로 두고..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를 따라 가다 보면...

 

길가에 핀 왕벚꽃도 만나고...

 

고추모종을 심는 농업인들도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이정목을 보고  나면...

 

곧이어 행정교가 나타 납니다 

둘레길은 행정교를 지나 우측으로 돌아 갑니다

 

행정교을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돌아 잠시 걸어 가다보면

사진 중앙으로 만복대가 보입니다

주천면 치안센터는 휜색건물 우측 마을에 있습니다

둘레길은 개울을 가운데로 두고 마을에서 잠시 내려왔다가  행정교를 지나

 다시 마을쪽으로 가는 형상입니다

 

 

만복대를 보고 잠시 길을 따르면  아래와 같은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둘레길은 여기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90도 좌회전 하게 됩니다

줄곧 이정목에 표시된 붉은 색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 가야 합니다...

 

조금전 이정표에서 좌회전 하여 곧바로 4차선 국도를 가로 질러서 잠시 따라 가면...

 

두 그루의 소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우회전 하게 됩니다

이정표가 확실하게 잘 표시 되어 있습니다

 

곧이어  내송마을  이정목이 나타 납니다...

둘레길은 내송마을을 지나면서 부터 산길로 접어들어 회덕마을까지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치고 올랐다가

구룡치에서 부터는 편안한 소나무 숲길을 걸어 가게 됩니다

이 구간이 둘레길  1구간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서 마을 뒤  저수지 둑에서 바라본 내송마을 전경입니다 

사진 왼쪽으로 둘레길을 걷는 산님이 보입니다...

 

내송마을과 저수지를 지나치면 아래와 같이 길 바닥에 방향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포장길을 버리고 흙길을 따라 갑니다...

 

 

개미정지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 갑니다.....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오름 산길 산행이 시작 됩니다....

약 두시간에 걸쳐 소나무 숲길을 따라서

제법 많은 량의 땀을 흘리게 됩니다...

 

오늘 날씨는 약간 흐린데다가 바람이 제법 불어 옵니다

둘레길 걷기엔 안성마춤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여성분들은 얼굴이 탈세라 수건으로 칭칭 감았습니다...

 

개미정지를 지나서 길가에 핀 수많은 야생화를 감상하며

멋지고 편안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릅니다

서울말씨를 쓰는 여성분 3명도 우리팀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같이 오릅니다

이분들도 야생화에 관심이 많은 듯 제게 무슨꽃이냐고 물어 보곤 합니다

 

지리산둘레길 1구간은

소나무 숲길과 간간히 나타나는 이정목의  붉은색 화살표를 따라 계속 오름짓을 합니다....

 

고도를 어느정도 높여서 올라가다 보면  숲 사이로  보이는

서북능선과   만복대도  조망 해 봅니다....

 

빼곡하게 들어선 소나무 숲에서 나는 향기가 상쾌하게 느껴 집니다

시름에 찌든 스트레스와 몸속의 노폐물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지요...

 

 

 13번 이정목에서 부터는 약간의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내리막길의 소나무 숲길입니다... 

 

 

 

약간의 내리막길을 내려와서는 다시 오름길을 가다 보면

등로 좌측에 묘 1기가 나타납니다 

사진에서 보듯 길은 묘 앞으로 나 있었는데 우회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곧이어 삼거리 갈림길과 14번 이정목이 나옵니다

 

 

11:23경 구룡치에 도착합니다....

구룡치는 ,  치,, 령,, 재,, 처럼 고개 개념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봉이라 하는 것이 타당 할 듯 싶습니다

이후 둘레길은 편안함 그 자체입니다...

 

 

 

우리와 반대쪽에서 답사하는 팀도 간간히 스쳐 지납니다 

 

 

 

 

이 방향으로 가면 어디일까요..

아마도 짐작하건대 구룡폭포 방향인 듯 싶습니다

 

 

 

 

이제 소나무 숲길을 거의 빠져 나왔습니다

정면으로 고리봉, 정령치 그리고 그 아래로 고기리의

저수지 둑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산삼이라도 보셨습니까 ...?

 

사무락 다무락....참 정겨운 단어입니다

무슨뜻인가 하고 검색해보니 "일이 잘풀리게 소원을 비는 돌담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사무락은 남원지방의 사투리로 사망(事望)이란 뜻이며

다무락은 담벼락이란 뜻이라 합니다 

다 좋지만 한그루의 소나무가 일품입니다....

 

설화, 수니(지리향기), 정하

 

 

 

12시를 넘긴 시간에 화사하게 핀 철쭉꽃을

보며 거나하게 점심을 먹고 갑니다

돼지고기 수육에 삶은 문어

그리고 복분자주에 갖가지 과일로 입이 호사를 누립니다 

 

 

산길을 빠져 나오면 하우스를 개조하여 만든 간이 매점이 나옵니다

방금 점심을 먹은지라 그냥 지나쳐 옵니다

 

둘레길은 간이 매점을 지나 작을 개울을 건너서 2차선 도로에 닿습니다

그리고 도로를 따라 가다가 회덕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도로 건너편의 큰 느티나무 아래 회덕심터에는

몇분의 산님들이 오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산길을 빠져 나와서 뒤 돌아본 사진입니다

좌측 하얀색 비닐하우스 뒤로 간이 매점이 있습니다...

 

회덕마을 입구에 독특하고 근사한 초가집이 있습니다

지붕은 볏짚이 아니라 억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빨래가 널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실제로 보니 엄청 큰 장닭이었습니다...

군침이 돌았다는....

 

 

도로를 따라 오면서 본 회덕마을 전경입니다

 

둘레길은 회덕마을을 지나서 다시 좌측으로 꺽어서

포장된 농로를 잠시 따르게 됩니다

곳곳에 멋진 소나무 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거리상 반정도 왔습니다..

무지 덥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이상기온이 오래 지속됩니다

일교차도 심하고 봄인가 했더니 어느새 여름으로 달려 갑니다

 

 

포장된 농로를 잠시 걷다가 보면 좌측으로  바래봉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이정표가 보이는 사거리에서

길은 다시 90도 좌회전 하여 노치마을로 들어 갑니다

 

곧 모내기를 하려나 봅니다.. 

 

노치마을입니다

길은 노치마을을 가로질러서 지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노치마을에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유일한 마을이라는

안내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오래전에 보았던 노치샘을 찾아 물한잔 하려 했으나 찾지 못하고 그냥 지나칩니다

 

 

노치마을 전경입니다

 

둘레길은 노치마을을 지나 논둑일을 따라서 숲으로 들어 갑니다

우측으로 바래봉이 조망됩니다 

 

길 우측 아래에 있는 덕산저수지에서는 몇분의 강태공들께서

세월을 낚고 계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덕산저수지 너머로

서북능선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둘레길은 저수지를 지나 조금 걸어가다가

질매재에서  다시 우측으로 90도 회전하여

산길로 접어 듭니다

 

편안한 소나무 숲속에는 고사리며 어린 엄계나무등이 자생합니다

산길 참 편안합니다...

 

 

 

 

저수지 너머로 멀리 만복대가 조망이 되면 이제 숲길이 거의

끝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유지인 동복오씨 묘역을 지나갑니다 

 

 

 

무인판매점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고 갑니다 

 

 

둘레길은 무인판매점을 내려서서 곧바로 90도 좌회전 하여 가장마을로 갑니다

사진에서는 반대로 우측으로 가야 되겠지요 

 

곧 가장마을에 도착을 합니다

 

마을회관과 가장마을 전경 입니다

이 곳에서 볼일도 보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뭐 바쁠게 없으니 쉬엄 쉬엄 가다 쉬다를 반복합니다

 

둘레길은 가장마을을 지나 다시 도로를 가로질러

둑으로 된 농로로 들어 섭니다

 

둑으로 된 농로 입구입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개울을 우측에 두고 한참 내려갑니다

 

 

벌써 모내기를 한 논도 있습니다

어릴적 고사리 손으로 모심기 참 많이도 하였는데...

 

 

둘레길은 농로를 따르다가 가장교를 건너자 마자 좌측으로 갑니다

이제부턴 개울을 좌측에 두고 가게 됩니다

우측으로 행정마을과 중간에 숲이 보입니다

 

행정마을 숲에서 쉬었다 갑니다

이 곳에도 무인 매점<서어나무집>이 있어 막걸리며 각종 차, 음료수등을

마실수 있습니다

세심한 주인장의 배려가 돗 보이는 곳입니다.

서어나무 숲에 매달린 그네도 타보고.....

 

 

 

 

 

 

 

행정마을 숲을 지나서 운봉읍 서림공원까지

이제 3~40분이면 도착 할 것 같습니다...

 

길은 서서히 목적지로 향하고....

 

 

엄계교는 건너지 않고 그냥 지나쳐 갑니다

 

운봉읍의 양묘사업장을 통과합니다

 

 

둘레길은 온갖 식물을 재배하는 양묘사업장을 지나

아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게 되면.... 

 

운봉읍에서 고기리로 가는 지방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도로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잠시 가다 되면

운봉읍 시가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도로경계석에 표시된 둘레길 안내표시입니다

붉은색은 운봉방향, 검은 색은 주천방향이지요....

 

운봉읍 시가지 입니다...

바래봉 철쭉은 아직 필려면 멀었는데 철쭉제가 한창이었습니다...

 

오후 16시를 넘긴 시간에

아침에 차를 세웠던 운봉읍 사무소에 정확하게 도착합니다

쉬엄 쉬엄 걷다 보니 시간이 다소 많이 걸렸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차를 회수하러 갑니다

이번에는 고기리로 가지 않고 24번 국도를 따라서 남원방향으로

가다가 백두대간이 지나는 여원재를 넘어서

첫 삼거리(변전소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남원시 이백면 방향으로 갑니다

이백면을 지나서 가다보면 주천면 방향(좌회전)으로 4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뚤려 있고 곧 주천면에 닿을 수 있습니다

 

차를 회수하여 운봉으로 돌아 옵니다(왕복 약 20키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운봉에서 친구와 헤어지고 진주로 돌아와

하루 일정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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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5.07 11:52

    첫댓글 멋진풍경과 산행기까지 즐감합니다 이청표가 특이하면서 멋집니다 ㅎㅎㅎ

  • 10.05.07 18:56

    연두빛 새잎이 돋는 지리산을 보며 둘레길을 걸어 보셨군요?
    마라톤과 산길만 걷다가 지리산 둘레길을 여유롭게 걸으며 단순
    소박 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여러가지를 느끼며 걷는 즐거움
    도 클것 같습니다. *^^*

  • 10.05.10 15:18

    지리 둘레길~소박하고 소담스런,,그런 여행이 되는 산길,,,,
    저도 언제 함 가야하는데~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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