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구로공구상가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룰루~랄라 전철을 탄다.
실로 오랫만에 타는 전철이라 슬쩍 눈치를 보면서
남대문 시장으로 향했다
혜화 50회 임영진 선배님이 운영하는 구두가게를 방문하여
구두 시장에 대한 자문을 받고 창경원으로 향했다
일단 남대문에서 전철을 타고 갈까 하다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
근처 버스 정류장에 가서 버스노선을 살펴보니
아! 이건 아는 버스번호가 하나도 없구나
예전에는 20번 84번 등을 타고 가면 되는데 이건 도무지 감이 안잡힌다
뚫어져라 노선표를 보면서 돌을 굴리는데
어~ 이상하다.
창경원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
다른 정류장으로 가서 보니 어라
오는노선은 창경원을 거쳐오는데 가는노선은 종로4가로 지나서 혜화동이라~
방향을 잡아 버스를 타고 열심히 창경원으로 향하며 돌을 굴리는데
이것을 계속 타고가면 종로4가로 갈것이니
1가에서 내려 올라가는 버스를 타려고 내리고 보니
어라~ 이곳을 지나는 버스도 종로4가 방향이외에는 없군 --- 서울이 이상해졌어
왜 종로2가로 올라가는 버스가 없냐... 투덜투덜
다시 버스를 타고 종로 4가에 내리니..
처음 탓던 버스와 같은 번호의 버스가 지나간다.
괜히 내리고 타고 돌굴리느라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고
종로 4가에서 내려 열심히 길건너고 건서서 택시를 타려고 탯시를 찾는데
아이고 두야...
이건 가는 차는 없고 오는 차먄 있구나
언제 일방통행으로 변한거야
할수 없지
원이에게 전화를 건다
어디쯤이야?
지금 창경원 정문으로 나가는 중이랴
난 종로4가니 금방갈거야
아 이렇게 졸로4가와 항경원이 가까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그냥 종로 4가 오는 버스를 탓으면 될걸~
열심히 창경원으로 향한다
그 사이 원이와의 교신을 계속되고
난 창경원 돌담길을 끼고 돌고 있어
정문을 나서서 보성고등학교 방향으로 가고 있어~
명륜동에 다다를때 쯤
길 건너편에 우승이가 보인다 희남이와 상길이가 원이마님을 호위하며 걷고 있구나.
아 역시 고향길을 좋구나를 연발하면서
명륜시장 길을 걸어
맛있는 밥집을 찾는다
낙산가든 옆 건물 3창의 탕평마루에 올라가니
정 중앙에 떡하니 정자가 우리를 반기는 구나
우선 파전 하나와 김치갈비인지 김치찌게인지를 시키고 자리를 잡고 있으니
조금 있다
옥경이가 짠하고 나타나며 기사는 지금 주차하고 있어
한 참후에 김기사가 자리를 잡고
다들 자리를 잡자 우아하게 선화가 합류하고
주당들이 자리를 비워서 그런지
소주가 남는구나~
저녁식사를 마치고
대규네로 향햐려는데
우아하게 커피 한잔 하고 가자는 여론을 따라
우리에 맞는 커피집을 찾아 나섰다
나현이가 빨리 오란다
2층 으로 올라가니
손님은 하나도 없는 우리가 웃고 떠들기에 더없이 좋은(주인은 안됐자만) 장소라
간단히 커피 한잔 하자는 곳에서 ( 이 때쯤 충재가 도작하였다)
우리는 허리띠를 풀어버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 정모는 3월 6월 9월 12월의 셋째 주 토요일에 회장이 주관하고
- 회장은 매년 송년회에 다음해의 회장을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정한다
- 정모 이외의 번개등은 그 때 그 때 이벤트 팀이 만들어져 주관하여
- 경조사등은 각자 개인이 알아서 한다.
- 모임의 장소는 와인포차와 맛집등의 설왕설래 속에 일단 혜화동 금문이나 성당앞 2층만두집
두 곳중에서 한 곳으로 하여 장소와 시간 정하는것에서 해방되었다.
- 모임등의 연락을 할수 있는 연락망을 짜보자, 모이는지 몰라서 참석 못하는 친구는 없도록 하자
- 우리의 만남을 즐겁게 오래 하기 위해 서로의 의사소통이 필요하고 그것을 카페내에 글로 남기자
- 친구간에 서로 배려하며 받아들이며 즐겁게 앞으로 30년 늦게 남는 넘들은 40년을 만나자.
이런 차 한잔 한다는 것이 즐겁게 만나자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9시가 넘었군
보연이가 어디 있냐는 연락이 왔다,, 음 일부는 귀가하고 일부는 와인보차로 이동한다고 하고보니
나외 상길이는 어기적 어기적 삼선교로 넘어갔다
가면서 보니 예전에는 많이 높은 길이었는데 지금 나지막하고
예전 공놀이 하던곳을 가보면 어찌 이리 좁은 길이 어릴적에는 큰 길로 보였는지 신기하다는 이야길 하다보니
대규네 와인포차에 도착하였다
좀 있다, 보연이가 병성이를 뫼시고 나타났다
흰 머리의 병성이를 보는 순간 어~ 아는 얼굴이구나
앞으로 자주 만나자고 하고
앉자마자 시간이 되어 난 먼저 일어나 구로역으로 향하였다
오늘 참석자 내가 본 순서
정우승, 김상길, 조희남, 황원. 나. 곽옥경, 김나현, 석순화, 이충재, 김대규, 조보연, 허병성
전화로 만난 친구 이용창, 문성진, 이혜영
p.s 참석 하였건 안 하였건 위 내용의 모임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줘...
우리의 글이 우리를 살찌우고(마음을) 만나서 웃고 떠들면 몸이 건강해진단다~ 야들아!
첫댓글 그날 별일 없었던거 같은데.. 뭐 이리 금새 잘 엮어서 길게도 적어났니!! 정말로 대단해 ~... 몇십년만에 친구들과 창경궁 내를 거닐며 옛날 추억에 젖다보니 마음이 많이 정화된 것 같기도 하구 기대 이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무튼 친구 모두에게 감사하며, 또 보자구요
가장 중요한 창경궁 길을 걷던 그 기분 그 느낌이 내가 늦은 관계로 빠졌군..
이 날은 쌀쌀 했다니 5월 말에 한번더 걷자구나.
내가 서울에만 살아도 자주 가련만~/
나도
명륜동에 가보구싶은데 아는친구도 없구 너무만은 시간이 흐르고~~~~~ 혜화인 친구들이 만나고 즐겁겠다.
다음에 또 만나면 불러주소,
그래 우리 동기에 여학생 이성희와 남학생 이성희가 있는데.. 네가 누군지 얼굴을 보자구나.. 다음 모임에는 꼭 참석해...
다시 걷고 싶은 그 길을 너희는 걸었구나. 아~ 좋았겠다. 가을에 한번 더 기회가 올까???
가을 가기전에 5월 말즘 5월 25일이나 6월 1일 중에서 하루.. 음 일단 6월 1일 창경원에서 한번 모일끼?
이제 나는 너희들 얼굴 보기가 힘들게 생겼다.
주말에 모임을하면 나는 신나게 일하고 있을거야
주말만 일나가거든....ㅎㅎㅎ 어쩌니 얼굴못봐서~~~~언젠가는 볼수있겠지!!!
우짠다냐...
주말 한번 주중 한번 해야겠구나...
의견을 모아서 실행해 나가자.
1년에 서너번은 보도록 하고,,뭐 번개를 쳐 산본이나 군포쪽도 괜찮을거야.
ㅋㅋ 몇명이나 오려나 산본에서 하면 아마도 없을걸......
6월3번째 정모날 미리 약속하여 산책하여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