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철 여가 23-2 영화, 분노의 질주!
영화를 보기로 한 날이다.
18시 30분, 영화를 보기에 앞서 현철 님과 웅천 초밥에 왔다. 특모듬 초밥 20,000원!
평소 짜장면을 제일 좋아하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초밥을 먹기로 했다.
"현철 님, 어때요?"
"맛있어요."
"초밥이 좋아요? 짜장면이 좋아요?"
"짜장면!"
햄버거와 짜장면이 현철 님에게서 가장 맛있고 최고의 음식인 것이다.
사실,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초밥은 많이 부족한 음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해산물 가격이 비싸니까 어쩔 수 없다. 우동과 초밥 한 세트를 먹으니 충분히 포만감이 차 올랐다.
배가 든든하니 기분이 좋다.
웅천 cgv로 왔다. 복지카드를 소지하고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하면 5,000원이고 동행 1인까지 같은 가격이다.
요즘 핫한 분노의 질주를 보기로 했다.
분노의 질주는 외국 영화여서 자막이 나온다. 애석하게 현철 님은 한글을 읽지 못한다.
그래도 신나는 액션씬과 영화관에서 보는 분위기를 즐긴다. 피곤하면 졸기도 하지만 말이다.
영화 러닝타임이 꽤나 길어서 간식으로 팝콘과 콜라를 샀다.
팝콘의 달달함이 영화의 긴 시간을 달래주었고, 액션씬에선 현철 님도 재미있게 보았다. 좋은 평점 답게 액션씬이 화려하면서 많았다. 과장해서 말한다면 자동차로 표현해 낼 수 있는 극한을 본 느낌이랄까.
직장생활을 하며 일과를 지내다 보니 여가생활을 쉽게 하지 못해 내심 아쉬워하는게 느껴진다.
현철 님이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더 많이 이야길 나누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다음에 또 영화 보러 와요. 아니면 노래방?"
"네, 노래방!"
2023년 5월 19일 금요일 양재명
첫댓글 서로 이야기 할 시간은 많이 있으니 일정 논의하셔서 즐거운 일상이 되셨으면 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영화를 보아도 꼭 자막을 알아야 재미있나요? 나름 화면과 소리를 통해 느껴지는 웅장함도 하나의 재미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