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총감독 박요셉 단장은 “주요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고스란히 참여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되고 더욱 장엄한 오페라를 선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예수 역할은 바리톤 양군식과 테너 한문섭씨가 맡고 소프라노 국영순, 장기백씨가 마리아로 출연한다.
출연진은 밤늦은 시각까지 연습에 매진하며 올해도 성공적인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5일 플러싱의 든든한 교회에는 밤 11시가 지난 늦은 시간까지 웅장한 코러스가 넘쳐흘렀다. 이 교회 지하 강당에서 ‘끝없는 사랑’ 공연을 위해 쉐퍼드 미션 오페라단원 50여명이 한창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요셉 단장의 지도로 합창과 부분별 연기 연습이 벌어지는 동안 한편에서는 권은아, 이영세 무대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이 비디오와 사진 자료를 통해 최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또 다른 테이블에는 공연팀을 위해 김밥을 마련해 온 두리하나 USA 김영란 상임이사와 간증집회 참석차 뉴욕에 온 탈북자 김주성씨가 연습 모습을 유심히 지보고 있었다. 김씨는 이번 오페라에 특별히 출연하기도 한다.
필라델피아한인교회협의회와 목사회가 공동주최하는 필라델피아 공연은 3월 28일 오후 7시30분 어빙톤 고등학교에서,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뉴저지 공연은 4월11일 오후 7시30분 버겐카운티 아카데미 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뛰어난 연출.무대 탄성…뮤지컬 오페라‘끝없는 사랑’
입력일자:2009-04-13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백성민 목사)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 뮤지컬 오페라 ‘끝없는 사랑(Endless Love)’ 이 큰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성료한 필라델피아 공연에 이어 지난 11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아카데미 강당에서 열린 뉴저지 공연에는 900여명의 관객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예수그리스도의 수난을 통해 탈북자 문제를 조명한 ‘끝없는 사랑’ 뉴저지 공연은 완성도 높은 연출(한동일)돠 무대(무대디자인 이영세, 무대감독 권은아)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예수와 마리아로 출연한 테너 한문섭 씨와 바리톤 양군식 씨, 소프라노 국영순 씨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성령과 악령으로 각각 출연한 윤선주, 김지연 씨의 무용도 수준급이란 평을 받았다.
박요셉 총예술감독은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공연을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두리하나선교회(대표 천기원 목사)에 전달, 탈북자 지원에 사용 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올 해 공연에는 탈북자 김주성 씨가 연기자로 직접 참석, 큰 감동을 전했다”며 “십자가에 달려 우리를 위 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탈북난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는 한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큰 호평을 받은 뮤지컬 오페라 ‘끝없는 사랑’은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공연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가 주최하고 쉐퍼드콰이어&오페라단이 주관한 뮤지컬 오페라 ‘끝없는 사랑’ 출연진이 두 번째 말씀 ‘진실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를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