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보물전을 보고
이 홍자
2017년 5월2일부터 8월27일 까자 울산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이집트 보물전을 차일피일 하다가 끝자락에 가서 구경을 하고 왔다. 세계4대문명은 세계에서 고대 문명을 가장 먼저 발달시킨 4개 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이 지역들은 모두가 강을 끼고 있는데 크게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문명, 황하문명등을 말한다.
이들 고대문명발상지는 모두 강을 끼고 있는 것은 교통이 편리하고 관개농업에 필요한 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 이집드문명은 정치와 종교를 결합한 신권정치로 최고 통치자를 파라오라 부르며 인간이 아닌 신으로 숭배했으며 그리고 영원한 삶에 대한 열정등이 대단 했다. 그 때문에 파라오가 죽으면 육체를 미라로 만들어 영혼이 사후세계에서 영원히 살아서 다스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궁궐의 의미로서 피라미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집트문명은 언제나 학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전시주제의 하나다. 수세기 동안 이집트는 고고학자들의 선망의 발굴지였다. 새로운 발굴을 할 때마다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 발굴된 문화제들은 이집트 뿐 아니라 세계의 박물관 에 흩어져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4대문명은 많은 분들이 학창시절에 지겹게 외웠던 기억이 날것이다.
이번 우리나라에서 전시된 것은 “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이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영원한 삶의 주제다. 수천 년의 역사 속에 살아온 이집트인을 만나는 것은 설렘이 느껴젔다. 오랜 역사 속에 행하여 졌던 이집트장례문화의 유물이다. 그들의 사후세계의 믿음은 영원한 삶을 의미한다. 그래서 영원한 삶은 몸이 보존되어야 하기에 미라를 만들었고 이것은 복잡한 장례절차의 시작이었다. 미라는 비용에 따라서 만드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었음을 알수 있었다.
전시장을 구경하는 동안 미라을 싸고있는 관도 내관과 외관이 있어 외관은 매우 화려했다. 그들의 장례식은 부와 명예를 과시하는 의식이었다. 관도 석관과 목관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석관과 목관이 있다. 그러나 이집트의 관들은 매우 화려했다. 외관에는 사후세계 에서의 삶을 바라는 여러 가지 그림이 화려하게 그려저 있었다. 전시된 관은 석관보다 목관이 화려함을 볼수 있었다.
목관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관속주인의 경제적 능력에 대한 것을 담고 있었다. 사후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품뿐이 아니라 이승에서 이 물품들을 구임할 사회 경제적 지위를 가졌다는 것을 외관의 그림으로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집트의 평범한 사람들은 장례비용 때문에 장례용품을 축소모조 품을 만들어 사용 했다고 한다.
그리고 살았을 때 쓰던 물건도 사후세계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똑같은 물건을 만들어 무덤에 넣었다. 사후세계로 들어가기 전에 슬픈 음악을 부르고 물과 우유를 신에게 올리고 동물을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도 사람이 숨이 끓어지면 저승사자에게 죽은 자의 영혼을 곱게 모셔가기를 바라면서 집 밖에다 음식과 술과 집신을 바치는 것을 보았다. 이런 의식도 이집트인들의 사후세계에 들어가기 전에 바치는 제물과 비슷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이집트는 신의 나라였다 살아가는 모든 자연현상도 신의 손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 하늘에는 태양의 신, 땅에는 자하의 신등, 어디든 신이 존재 했다 그래서 사후 지하세계에서 지하의 신에게 최후의 심판에 통과해야 영원한 삶을 얻는다고 믿었다. 이집트인들은 이승 세계에서 살아가는 동안 사후세계에 가져갈 것들을 준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왕이나 왕족의 장례에 부장되는 물건은 금방 상류층의 장례에 퍼져서 유행되었다고 한다. 샵티라는 작은 인형이 공주의 무덤에 깨묻거리로 사용되면서 돈이 많이 들지않기 때문에 중류층의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다고 한다. 이런 무덤에 깨묻거리를 넣어 같이 묻는 것은 중국이나 우리나라 고대에서도 볼 수 있다.
중국의 진시황릉이나 경주의 천마총을 볼 때 그 왕들도 현세에서 누리는 부귀와 권세를 사후에서도 누리기를 바랐기에 왕관이나 칼, 말안장, 귀거리등 수많은 부장품을 볼때 사후세계를 믿었던 것이 본명하다. 중국의 진시황릉은 아직도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니 그 무덤의 크기가 가이 짐작이 간다. 죽어서도 나라를 호령하기위해 토병을 만들어 같이 묻은 것을 보면 정말 사후 세계를 믿었던 것이 아닐까.
아니면 살아있는 자들이 그의 위용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은 것일까 정말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많다고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대의 왕들은 생전의 부귀영화를 사후에서도 누리고 싶어 했음을 알수 있다.
중국의 진시황릉은 황제가 되면서부터 무덤을 준비했다고 한다. 어느 문헌에 보니 72만명이 동원 되었고 그리고 끝까지 살아남아 있는 왕족과 일한사람은 모두 순장되어 오랫동안 황릉이 발견되지 않고 비밀에 쌓여있었던 모양이다. 지금까지 죽어서 살아 온 사람이 없으니 정말 사후세계가 있는 것인지 믿어야 할지 믿지 말아야 할지 전시장을 돌면서 내내 생각을 했다.
이집트인들은 동물도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해서 미라를 만들었다. 특히 고양이 미라가 많고 고양이를 신과 연결 시켰다. 동물의 미라는 고양이, 따오기, 소, 악어, 도마뱀등이며 소같이 큰 동물은 일부분만 미라를 만들어 신에게 봉헌했다고 한다. 박물관의 슬라이드로 동물미라의 내부를 볼수 있었는데 뼈가 앙상하게 보였다. 이집트인들은 동물이 인간의 간절한 바람을 신에게 대신 전하는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기대 한 모양이다.
전시관을 보면서 고대 이집트사람들은 모두가 사후세계를 위해 사는 것 같았다. 붕대로 온 전신이 싸여있는 미라를 보면서 저런 모습으로 어떻게 사후세계를 살아갈 수 있을까. 물론 사후세계는 죽음으로 육체를 이탈한 영혼의 세계라 믿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생각일 뿐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아닐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화려한 장례의식에 비해 사랑이야기가 없는 것이 이상하다.
우리나라는 죽음으로 갈라놓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곳곳마다 얼마나 많은가. 우리나라 사람은 정이 많은 민족인 것 같다. 전시장을 나오니 먼 지하세계를 다녀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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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내용에는 해설자의 설명과 판플렛의 도움과 나의 생각을 얹어 글을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