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중국 주요 도시들을 잇는 교통 요충지 역할을 담당했던 베이징은 명대에 이르러 처음으로 수도가 되었다. 그 후 난징에 잠시 자리를 내주었다가 1949년에 다시 수도의 지위를 되찾았다. 명청시대와 중국 근현대사를 관통해온 베이징은 현대의 여행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시 전체가 3000년 역사의 박물관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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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옷차림을 한 사람들, 바쁜 발걸음,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 활기에 가득 찬 분위기…. 세계 어디를 가도 도시 풍경은 비슷한 것 같다. 물론 둘러볼 곳이 많은 것도 마찬가지.
베이징의 수많은 명소 중 어디부터 들러야 할지 고민된다면 가장 먼저 자금성으로 가보자.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감독한 영화 `마지막 황제`에 등장했던 곳이다. 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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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외성문 앞에는 중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천안문광장이 있다. 무려 100만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규모로, 대형 행사가 자주 개최된다. 이른 아침 광장으로 가면 베이징 시민들이 태극권 수련이나 맨손체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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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서태후가 여름 피서지로 이용했던 이화원과 곤명호는 그 규모면에서 보는 이를 놀라게 만드는 역사적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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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중국의 상징인 만리장성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신 7대 불가사의에 선정돼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달에서 보이는 지구상의 유일한 인공구조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여행객들은 주로 팔달령 코스에서 만리장성을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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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령은 잘 복원된 상태여서 그런지 인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고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그리고 사진빨이 잘 받는 곳에는 언제나 찍새들이 포진하여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여유롭게 옛날 장성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걸어보고 싶다면 거용관으로 가길 추천한다.
# 거대한 테마파크 천하제일성
베이징과 톈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천하제일성은 명청시대 베이징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테마마크다. 총 218만㎡ 터에 옛 베이징성을 재현했다.
이화원, 원명원, 정대광명전 등 유명한 명소들과 9.9m 높이의 불상이 있는 대안사 등 볼 만한 건축물이 많다. 이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베이징을 한 바퀴 돌아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대 베이징성 개성식과 각종 민속춤, 문무백관들이 황제에게 올리던 조례 등 옛 궁궐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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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로는 5성급 호텔 1개와 4성급 호텔 2개, 3성급 호텔 2개가 자리하고 있다. 그 중 유일한 5성급인 정안궁 호텔은 천하제일성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수영장, 레스토랑을 비롯해 4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세미나센터와 크고 작은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실내 워터파크에는 바위, 폭포, 해변, 열대우림 등을 조성해 놓아 마치 남국의 바다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골프장은 성 안에 9홀 코스, 성 밖에 18홀 코스가 마련돼 있다. 주변을 둘러싼 성벽이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 좋다. 고풍스러운 건물 사이에서 라운드하는 기분 또한 각별하다.
# 왕푸징 거리서 쇼핑을
베이징 여행의 대미를 쇼핑으로 장식해 볼까. 베이징 최고의 쇼핑가는 단연 왕푸징 거리다. 명나라 시절부터 번화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유서깊은 거리다. 청대 황실의 저택과 우물이 이곳에 있어 `왕푸징(王府井)`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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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으로 포장된 도로가 1㎞ 정도 죽 이어지는데 베이징백화점, 왕푸징백화점, 우의상점 등 크고 작은 쇼핑센터들이 줄지어 있다. 맥도널드 같은 각종 패스트푸드점과 대형 레스토랑, 베이징 카오야 전문점도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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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골목골목에 들어서는 야시장에서 이색적인 길거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위구르 전통의 전통 음식인 양고기 꼬치를 먹어보라고 추천하는데 향신료가 상당히 독특했다. 솔직히 좀 지저분하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와 비위생 적인 걸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구경만 하자. 여행지에서 배탈나면 자기만 손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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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나도 다양한 꼬치 문화에 놀랐다. 우리나라에선 특이한 것 해봤자 참새 꼬치 정도인데, 여긴 뱀, 개구리는 기본이고 사진엔 안 나오지만 전갈, 풍뎅이, 동물 내장 등 별 잡다한 것을 다 꽂아 먹는 듯했다. 역시 중국 요리는 다양해 !!!
<출처 : 여인의 향기>
첫댓글 북경음식은 향신료 때문에 우리 입맛에는 영거슬리던데 상해쪽은 좋습디다~~!!
가고 싶다..... 먹고 싶다(꼬치는 말고요!)..... 보고 싶다.....덕분에 미리 여행봅니다^^
중국은 아마 여러분보다 제가 젤 먼저 갔다왔을 거에요...전 국교가 맺기 전 20년전에 갔다왔거든요...한국사람 별로 없었고 일본 침술 연수단 일원으로 갔었는데 중공이란 이메지땜에 무섭더라구요..지금이야 한국사람 터져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