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선교소식(2007-4)
Japan Okinawaken Ginowansi
Oyama 6-25-6,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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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소식을 전합니다. 크리스마스하면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이 생각나지만, 이곳 오키나와는 아직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국의 크리스마스와 같은 분위기는 느끼기 어렵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리의 분위기가 어떻든지 교회는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있습니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아이들의 발표회를 중심으로 한 성탄절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부모들과 이웃 주민들, 그리고 한글교실에 나오는 분들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23일은 천왕탄생일로서 공휴일로 지내지만, 성탄절은 공휴일이 아닌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곳이 일본입니다. 이들에게 성탄절의 의미를 알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변화될 한 영혼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일의 모든 순서, 특별히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 구원의 열매가 맺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해를 뒤돌아보며
올 한해도 여러 가지로 감사할 일들이 많았던 일 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처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 일, 두 자매가 세례를 받고 믿음의 길에 들어선 일, 세례 받은 한 자매에게 건강한 아기를 허락하신 일, 또한 새로운 비자가 발급된 일 등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쁜 일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세례 받은 리에 자매가 아기와 함께 교회생활에 열심을 내고 있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감사한 일일 것입니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출입했지만, 계속해서 꾸준하게 신앙의 길을 걷는 사람은 그 가운데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한 영혼이 교회에 뿌리를 내리는 일은 참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많은 영혼들이 구원의 길에 동참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키나와의 복음화를 위해
올해 OEF(오키나와복음연맹)의 회원으로 가입하여, 이곳의 복음주의적인 교회들과 교제를 시작한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 오키나와의 상황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었고, 저는 선교사로서의 개인적인 비전을 알리고 장기적인 협력을 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제적으로 회원 교회를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고 교제를 나누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협력이 이루어질지 아직 모르지만, 오키나와의 복음화를 위해서 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도 변함없이 베풀어주신 귀한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풍성한 열매가 맺히시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저희 가정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07년 12월 12일
김병구, 강영숙, 은호, 소은, 가은이가 드립니다.
☞ 기도 제목
첫째, 크리스마스 예배를 통해서 복음의 열매가 맺히도록
둘째, 리에 자매의 계속적인 신앙 성장과 가족의 구원을 위해
셋째, 복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글교실의 미도리, 토모꼬 상이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넷째, 오키나와 선교를 위한 현지 교회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