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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연의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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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경혈(중급) 스크랩 경락론
정종훈 추천 0 조회 14 08.12.08 09: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동양의학에서는 인체내 눈으로 보이지 않는 기가 흐르는 통로를 <경락>이라한다. 금오는 <경락은 마음의 통로>라고 정의한다. 근세 침구학에서는 사라져버린 경락의 실체. 오직 경락이 흘러가는 지도(地圖)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단서는 경락의 명칭. 예를 들면 <수 태음 폐 경>. 금오는 <간 심 비 폐 신> 오장육부 앞에 붙어있는 낯선 이름에 주목했다. <태음 소음 궐음 양명 태양 소양>. 6기. 바로 사암침법의 신비가 풀리게 된 열쇠.

금오는 6기의 기능 복원에 <周易>을 도입했다. 동양철학 원리체계의 에센스인 주역. 태극은 음양을 낳고 음양은 사상을 낳고 사상은 팔괘를 낳는다. 주역 8괘에 인체 경락 6경과 임독맥을 연결.
팔괘는 각기 두가지 이름을 가지는데 하나는 <하늘 땅 못 산 물 불 바람 번개>등의 물질적 명칭이고 하나는 <건 태 리 진 손 감 간 곤>이라는 명칭. 주역학자들이 곤혹을 느끼는 대목인데 이는 정신적 명칭이라한다.

문자적 증거로는 태(兌)와 간(艮). 마음 심변을 붙이면 즐거울 열(悅)과 괴로울 한(恨)이 된다. 하나는 긍정적인 마음이고 하나는 부정적인 마음. 6경또한 세가지 차원에서의 긍정과 부정적 마음.
 
 세가지 차원은 무엇일까?

20세기 서양을 지배했던 지성사는 하나의 시각으로 분석하려는 것에 모순이 존재하지는 않았을까.
<칼맑스 프로이드 니체> <재산분배 성 권력의지>
동양에서는 용수대사의 <有愛 無愛 無有愛> 이제마의 <財 色 權>론과 같이 다양한 욕망을 세가지 차원에서 논했다. 최근 서양의 바이오리듬 학설에서도 인간은 신체리듬(Physical R.) 감성리듬(Emotional R.) 지성리듬(Intellectual R.) 3가지의 주기를 가진다고 한다.

경락체계는 세가지 차원에서의 심리적 긍정과 부정의 상반된 에너지 흐름. 즉 배고픔과 포만감, 실연의 고통과 애정, 명예의 실추와 자신감.
인간의 제1차적 욕망인 의식주 욕망은 <태음 양명>경락의 작용이며 제2차 성(性) 미학적 예술적 충동은 <소음 태양>경락의 작용이고 제3차적 욕망은 명예욕 권력욕 지식욕으로 <궐음 소양>경락의 작용이다.

6기와 경락은 물론 유심적 작용과 함께 유물적 기능도 가진다. <태음 양명 소음 태양 궐음 소양>는 각각<촉촉함 건조함 따뜻함 차가움 바람 번개빛>.우주의 모든 색깔, 소리, 향취, 음식 등등은 각각 공통 계열의 리듬을 가지며 공통 계열의 인체 경락과 상호 영향을 미친다. 물질과 마음은 둘이 아니다. 분노와 열을 분리할 수 없듯이.
사랑할 때 심장 지나는 소음경락(수소음심경)으로 에너지가 강해지면 따뜻해진다. 그렇다면 몸이 찬 아이에게 수소음심경락을 보해주면 몸이 따뜻해지며 안도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성충동이 일어날 때 신장을 지나는 소음경락(족소음신경)이 동하는데 내용물(6기)은 심장처럼 역시 따뜻함에 해당하지만 그릇은 다르다. 오행상 심장은 따뜻한 불에 해당하지만 신장은 차가운 물.
 
소음 심장 경락은 따뜻한 불그릇에 불기운이 담긴
소음 신장 경락은 차가운 물그릇에 불기운이 담김.

그러므로 족소음신경은 두려움에 떨리면서도 정열적 쾌락에 젖는 미묘한 에너지이다. 색깔 또한 공포의 검은 색에 사랑의 붉은 색이 섞인 자주색.
이전의 침구학에서는 경락에서 그릇에 해당하는 장부만을 중시한 탓에 오행상 물에 해당하는 신장과 방광의 속성을 동일시했지만 물그릇에 물이 담긴 방광경과 물불이 섞인 신장경은 엄연히 다른 속성을 지닌다.
 
이것이 사암침법을 부활시켜 꽃피우게 한 금오의 유물 유심적 12경락론의 태동이다.
사암침법을 해독할 수 있는 가설을 세운 금오는 실제 마음이 일어날 때의 경락의 움직임에 따른 몸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공포체험시 등골이 서늘하다든가 분노할 ? 옆구리에 손을 얹고 흘겨보기도 하는 무의식적 동작은 각기 그 경락의 흐르는 길과 정확히 일치했다. 자신 있을 때 내미는 엄지, 상대방을 삿대질하는 검지, 애인을 가리키는 새끼 손가락 역시 추론했던 경락과 일치했다.

또한 우리 생활언어 속에 남아있는 동양의학적 표현은 금오의 경락학의 유심론적 통찰과 일치했다. '대담하다' '쓸개빠진놈' '간뎅이가 부었다' '심뽀가 고약하다'
 
또하나 유심론적 12경락론의 가치는 <심뽀 삼초론>.
 
실제 해부학적 장기가 없으나 독립적 경락체계를 가지고 있는 신비의 장부. 한때 한의계에서 심장을 싸고 있는 막이라고 교육하는 현실. 불교의 인식론에서 제6식에 착안한 금오의 심포삼초가설은 지성리듬의 허실에 해당. 음식처럼 지성의 차원에서도 섭취와 배설이 있는데 심뽀는 지식의 저장창고요, 삼초는 망각의 통로로 정의.

최근 금오는 사암침법에 쓰이는 60혈을 천부와 비천부 삼부혈로 구분하여 각 경혈성을 해독함으로써 그동안 풀리지 않던 사암침법의 변용 사례들도 설명되었다. 바야흐로 400년을 침묵하던 사암침법이 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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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정암학회에서발췌]
경락의 정의와 작용
1. 경락의 정의
 
○ 경락은 기혈이 운행되며 전신 각처를 연락하는 통로이다.
 
ㆍ경락(經絡)은 경맥(經脈)과 낙맥(絡脈)의 총칭으로서 12경맥, 12경별, 12경근, 기경8맥, 15별락과 손락(孫絡)을 포괄하고 있다.
 
ㆍ경과 낙은 한 개의 이름으로 부르게 된다. 그러나 경은 작은 길을 의미하며 간선으로서 곧게 가는 선이며, 낙은 갈라진 지선으로서 그물과 같이 선 사이를 서로 연락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전에는 곧게 간 것은 경이고 갈라진 것은 낙이라 하였다.
 
ㆍ경별은 12경맥에서 갈라져 나간 것이다. 그러므로 갈라져 나간 정경이라고 하며, 기경 8맥은 그 사이에 분포되어 있다.
 
ㆍ낙맥은 15낙맥이 있으며 낙맥에서 갈라져 나간 것은 손락이라고 한다. 
ㆍ이외에 12경근도 경맥과의 연계 밑에 경맥의 보조적인 작용을 한다.
 
○ 경락은 기혈을 유통시키는 작용을 수행함으로서 유기체의 5장 6부, 사지 백절과 모두 연계되어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ㆍ인체에 병변이 발생하면 해당 계통의 경락에 증후가 반영된다. 이것은 옛사람들의 오랜 기간 임상과 실천을 통하여 증명되었으며 이로써 경락의 순행선이 구명되었다. 그리하여 한 개의 완전한 이론 체계로 정리되어 임상을 지도하게 된 것이다.
 
2. 경락의 작용
 
경락은 작용함에 있어서 경락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인체가 정상적인 환경에 있을 때는 규칙적인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인체에 병변이 발생하면 경락은 일련의 병적 증상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이러한 객관적인 합법칙성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만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정확한 이론적 근거를 가질 수 있다.
 
1) 생리적 작용
 
ㆍ12경맥을 비롯하여 15낙맥, 12경별, 기경 8맥, 경근과 전신의 손가락 등이 한 개의 통일체를 이루어 안으로는 5장 6부, 밖으로는 사지(四肢), 백해(百骸), 근(筋), 골(骨), 피부(皮膚), 육(肉), 귀(耳), 눈(目), 입(口), 코(鼻), 혀(舌) 등 생체의 각 부분, 그리고 장(臟)과 장(臟), 장(臟)과 부(腑), 장과 오관(五官), 사지와 구간(軀幹) 사이에 밀접한 연계를 가지고 한 개의 통일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전신에 영양을 공급하여 병사(病邪)를 막아 내며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ㆍ위기(衛氣)는 경맥의 밖을 통하므로 양(陽)에 속하고, 영기(營氣)는 경맥의 속을 순환하므로 음(陰)에 속한다. 모든 음식이 위에 들어가 소화되어 정미로운 물질로 변하여 오장육부가 모두 그 기를 받는다.
 
ㆍ경맥이 순환하는 순서는 처음에 중초에서 폐로 올라가 수태음폐경으로부터 시작하여→대장경→위경→비경→심경→소장경→방광경→신경→심포경→삼초경→담경→간경을 따라 서로 전하여 이르렀다가 다시 폐로 돌아와 12경락의 순환이 진행된다.
 
ㆍ또다시 폐로부터 목, 얼굴로 올라가 정수리에서 구간의 후면을 따라 내려와 음부를 거쳐 정중선을 따라(임맥과 독맥으로 되어) 12경과 연결되며 14경의 순환체계가 형성된다. 그 외의 기경 6맥과 약간의 낙은 14경의 사이를 가로 세로 통하여 상응한 조절 작용을 진행한다.
 
2) 병리적 작용
 
ㆍ외사(外邪)가 인체에 침습할 때에 만일 경락의 기가 자기의 기능을 상실하여 외감에 속하는 모든 질병을 제때에 막아내지 못한다면 경락의 통로를 통하여 표(表)로부터 이(裏)에 미치고 얕은 데로부터 깊은 데로 들어간다. 사기(邪氣)가 지나치게 성하여 발생한 질병은 얕은 데로부터 깊은 데로 서로 전하여 들어가며 전경(傳經)하는 순서를 경과하지 않고 직접 내장으로 들어가 이증(裏症)이 나타나는 동시에 혹은 이증이 이미 풀린 다음에도 흔히 병발(病發) 혹은 경락에 후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있다. 또는 장부 내에서 생긴 일부 질환에 있어서는 외인(外因)의 침습이 없이도 그 순행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소문장기법시론」에는“간병(肝病)은 양 옆구리가 아프며 아랫배가 당기고, 심병(心病)은 양 전박 안쪽이 아프고, 비병(脾病)은 배가 가득하며, 폐병(肺病)은 어깨와 등이 아프고, 신병(腎病)은 허리가 아프다”고 하였다.
 
ㆍ「영추」경맥편에 있는 오관(五官), 구규와의 관계를 보면 대장 대장경병에는 치통과 육혈, 후비 등이 있고, 위경병에는 구안와사, 순진이 있으며, 비경병에는 혀뿌리가 뻣뻣하고 아픈 증상 등이 있고, 소장경과 삼초경에는 귀막힘 등이 있다.
 
ㆍ사지와의 관계를 보면 폐경병에는 상박, 전박 내측의 앞 모서리가 아프며, 대장경병에는 집게손가락이 아파서 쓰지 못하며, 위경병에는 기충(氣衝), 허벅다리 복토(伏兎), 간경의 바깥 모서리 발잔등이 모두 아프고, 비경병에는 엄지발가락을 쓰지 못한다고 하였다. 
 
3) 진단에서의 작용
 
ㆍ자각 증상과 타각 증상에 근거해서 경락이 순행하는 통로와 대조하면 곧 어느 하나의 경맥 혹은 몇 개 경맥의 병변을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몇 개 경맥이 동일한 부위에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해소 천식 증상이 수태음폐경에서 발생하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족소음신경에서 발병되어도 마찬가지로 해소 천식이 나타나므로 이것이 폐경에 속하는지 신경에 속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동시에 발병하거나 혹은 선후로 나타나는 증후에 근거해서 경락의 통로와 결합시켜 추구해야 한다. 만약 해소 천식에 가슴이 답답하며 결분 속이 아프며 어깨 안쪽이 아픈 등의 증이 겸해 나타날 때는 결분 속과 어깨 안쪽은 수태음폐경이 지나가는 곳이므로 이것은 단순히 폐경에서 병이 생긴 증거이다. 그러나 해소 천식에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고 두려워하며 가슴이 떨리고 배가 고픈 것 같으며 아랫배에서 기운이 받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에는 족소음신경이 하복부에서 위에 올라가 신장에 소속된 후 횡경막을 뚫고 폐에 들어가고 페에서 나와 심에 얼켰기 때문에 이런 해소 천식은 단지 폐장 질환일 뿐만 아니라 족소음신경에서 발병한 것이다.
 
4) 치료에서의 작용
 
ㆍ유기체는 기후의 변화에 의한 한열(寒熱), 온냉(溫冷), 또는 기계적 자극, 외적 자극과 또는 약물의 자극에 의한 내적 자극에 전일체로써 반응을 일으킨다. 이러한 원리에서 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약물이나 침구 요법은 물론이고 경락은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침구 요법에 있어서 침을 놓거나 혹은 뜸을 뜨거나를 막론하고 그 목적은 경혈을 통하여 각종의 병적 변화를 조절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경혈은 본경 혹은 여러 경의 경기가 모여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경혈을 통하여 경락의 기를 유통시켜 국부에서부터 원격 부위로 전신에 이르게 하여 질병을 치유한다.
 
ㆍ침구 치료에서 경락을 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하여 옛사람들은 '그 혈은 잊어도 그 경락은 잊지 말라’고 하였다.
 
ㆍ약물에 대한 법칙을 살펴 보면 마황, 시호, 갈근, 이 세 가지 약은 다 외감으로 생긴 두통을 치료할 수 있으나, 이 세 가지 약종의 성능은 각이한 특징이 있으며 귀경으로 볼 때에도 각각 다르다. 마황은 태양경으로, 시호는 소양경으로, 갈근은 양명경으로 잘 가는 특징이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두통은 한 가지이지만 아픈 부위에 따라 약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뒷머리가 아프면 마황를 쓰고, 편두통에는 시호를 쓰며, 앞머리가 아플 때에는 갈근을 쓸 수 있다.
 
ㆍ침구 요법으로 태양경의 두통일 때에는 손에 있는 후계혈과 발에 있는 곤륜혈을 취하고, 소양경의 두통일 때에는 손에 있는 액문혈과 발에 있는 임읍혈을 취하며, 양명경의 두통일 때에는 손에 있는 합곡혈과 발에 있는 내정혈을 취하는 등 그 아픈 부위에 따라 취혈하게 되는 것이다. 이상은 경락이 인체의 생리기능과 발병 기전에 중요한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그러므로 경락은 모든 병리치료법, 처방, 약물 등에 일관해서 각 과를 막론하고 다 이 경락 학설을 알아야 더욱 큰 치료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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