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갖고자 애쓴다. 그러나 정작 피부 건강을 망치는 건 피부 ‘내부’요인일 수도 있다. 바로 피부 안에 사는 ‘모낭충’이다.
진드기의 일종인 모낭충은 특별한 피부질환이 없는 성인의 50%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다.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갉아먹고 얽혀 있는 실핏줄을 파괴한다. 수가 증가하거나 이물 반응이 있으면 피부 증상으로 나타난다. 알카리성 피부일 경우 피지와 노폐물, 화장품 잔해물들이 쌓이면 번식이 더욱 활발해진다. 주로 코 주위, T존 부위에 기생하여 모공을 커지게 하고 여드름과 각종 피부질환 등을 유발한다.
모낭충을 없애려면 모공을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이중 세안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 딥클렌징으로 모공을 청소한다. 먼저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딥클렌징 제품이나 스크럽제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른 후 씻어낸다. 세안을 하거나 피지를 제거하며 넓어진 모공은 다시 조여줘야 한다. 지성 피부는 세안 후 알코올이 함유된 토너로 모공을 조여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