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2024년 6월 15.16일(토요무박)
산행지:충북 보은군
산행거리:21km
산행시간:7시간24분
휴식시간:4시간25분
총 소요시간:11시간49분
산행코스:활목고개~미남봉~매봉~상모봉~묘봉~
두류봉~관음봉~문장대~비로봉~천왕봉
~법주사
2010년 10월17일
14년 전에 그 추억을 소환해 봅니다
피앗재 산장에서 하루 밤
피앗재 산장
다정 ,다감님에 배웅을 받으며
천왕봉에서 일출
누군가를 처음 만나
서로 짧은 이야기로
잠시의 순간을 나눴음에도
그 짧은 순간으로
잔잔하던 마음속 호숫가에
오랜 시간 잔물결로 일렁이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어느 봄날 불어와
살며시 이마를 스쳐
향긋한 꽃내를 가득 남긴 채
무심히 어깨를 넘어 지나쳤간
그 바람을 여태도 기억하듯
짙은 향기로 베여
괜시레 들뜬 기분으로
기억의 그 페이지를 찾아
자꾸만 기웃거리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일방통행의 기억이라
한 곳에만 머무를 추억으로
한 페이지 남을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누군가와의 짧은 한 순간을
향기로운 순간으로 기억한다는 건
꽤나 아름답지 않은가!
누군가는
비록 짧았지만 향기로운
그 기억 한자락을 기웃거리릴때마다
얼마나 긴 세월이 행복할까....
어느덧 긴 세월이 흘러
그때의 모습과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추억을 찾아 떠나는 길은 늘 설래임이다..
16일 01시30분 쯤 도착한 활목고개
총무님이 준비해 온 김밥으로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
차에서 30여분간 뭉기적 거리다가
02시30분
산행 할 준비를 한다...
무한도전 산행 들머리는
늘 쉬운길로 가지 않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호남알프스 길이고
덕유태극 길이기도 한
코스를 따라서
미남들만 간다는 미남봉에 03시11분에
도착을 하고
어제 비가 와서 그런가
습도가 있어 덥기는 하지만
간간히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스칠때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들머리에서 인증 못한 단체사진
미남봉에서 담아보고
안개가 잔뜩 끼여
밤 풍경은 별로지만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을 맞으며
잠시 몸에 열기를 식혀주면서...
서서히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
흐릿한 풍경이지만
아침을 맞이하는 이 시간 만큼은
너무 행복하다
아담한 정상석이 놓여있는 상학봉
05시19분
준기 고문님
하얀마을님
삼학도님
산귀신 인천 지부장님
산너머
그라미님
대추골님
현정님
아하대장님
고진감래님
모모 총무님
정영기님
사이비 교주가 속리산에 떳네요...
속리산을 즐겨 볼
11명
저 까지 12명
속리산도 암릉과
잘 어우려져 멋진 산새를 자랑합니다
05시25분 묘봉 도착
하늘이 열렸다 닫혔다 반복을 하고..
지나온 상학봉 능선
묘봉에서 한참을 놀다가
자 단체 사진 찍고 갑시다 하고
사진을 담는데
사람이 모자랍니다
그것도 두명이나
묘봉을 지나쳐버린
두분을 다시 소환하고
기회는 이때다 싶어
바로 눕는 사람들
코끼리 바위 코에 끼어 버린
지앙퉁이..
간신히 빠져 나오고
인원을 다 채우고 나서
출~~발
참 희한하게 자란 소나무...
북가치
06시46분
금줄을 넘고..
하늘이 열리고
속리산에 속살이 적랄하게 보여집니다
뽀족한 묘봉과
그 뒤에 라인을 잇는 백악산
08시27분
관음봉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송해월)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 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제촉 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여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 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 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을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예기 똥물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으,ㄹ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에 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문장대가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잘 통과해서
09시45분
무사히 문장대 도착
1970년 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속리산국립공원은
제 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총면적 274.5km²으로 충북과
경북의 여러 지역에 걸쳐 바위로 이루어진 산으로,
주요 봉우리인 천왕봉과 비로봉,
문장대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줄기를 잇고 있어
암봉과 암릉이 잘 발달되어 있다.
속리산에는 많은 산들이 접해 있으며,
남쪽의 천왕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 등 8개의 봉우리가
활처럼 휘어져 뻗어나간다.
상주시 화북면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산행길에는
장각폭포, 성불사, 오송폭포, 견훤산성 등
명승고적이 산재해 있고
정상에 오르면 50여 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너른 규모의 암석이 있다.
법주사 동쪽으로 약 6km 지점에 위치한 문장대는
원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雲臧臺)라 하였으나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시를 읊었다 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오랜 역사와 함께하는 명산으로
사계절 다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든 가을 산행이 아름다우며,
화북탐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문장대 정상을 지나 다시 출발 지점인
오송폭포로 되돌아오는
3시간 등산 코스가 인기 있다.
문장대를 기점으로 백두대간이 이여지는 능선
신선대 매점에서
신선주 한잔하며
잠시 쉬어 갑니다
이제 천왕봉으로/..
우뚝 솟은 찬왕봉
화려하고 아름다운 우리강산
11시54분
천왕봉
일등 삼각점
오늘 걸어온 산줄기
상학봉.묘봉.관음봉
영기님이 준비해 온
시원한 음료의 달달함에 행복해 지는 시간
천왕봉에서 단체 인증하고
다시 턴 해서
법주사로 하산
대전에서 귀한 손님이
어마어마 한 수박을 메고
마중을 왔네요,,
산에서 먹는 달달한 수박
이 맛은 먹어 본 사람만이 알수 있죠,,
무한에 귀인
샘터님 잘 먹고
고마웠어요^^
법주사 산책길을 따라서
맑은 하늘과
멋진 풍경
그리고 우아한 암릉들과 함께 했던 속리산
정기산행
맛난 뒷풀이를 끝으로
즐거운 속리산에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 7월은
덕유산에 원츄리 산행 입니다,,
많은 참석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축복받은 속리산을 좀더 많은
산우님들과 함께 하지 못한게 많이
아쉬운 날이였습니다.
옛날에는 걸으면서도 힘만 들었던
길들이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 느낌을 ㅎㅡ졸리고 배고팠던 속리산추억 추가입니다.
스치는 빗방울도 즐겁고
운무로 덮인 풍광도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도
그 속에 있는 속리산주변이 더욱
환상이였습니다.
멋진 길 걸을 수 있도록 밀어주고
끌어주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
글게요.
정산 인원이 조마조마 합니다.
그래도 꼭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산은 늘 즐겁습니다
얼렁 통과해야 한다는 생각에
진행하다보니 배고픔을
잊어버린듯 합니다..ㅎ
그래도 모두 무사하게 진행했고
일찍 끝나 조금은 여유있는 시간이였구.
샘터님 깜짝 선물은 대박이였네요.
덕유산 원츄리 산행은
더 많은 분들을 볼수있길 바래봅니다
수고하셨어요 ^^
산행마다 느끼는 등린이의 새로움
운무사이 암릉과어우러진소나무
마치 수묵화를보는듯
지난밤살짝 무리(이슬이)한탓에
눈꺼플은 무거워도 남들도이맛에 산행하나보다
언제나 느끼는감정은 함께해준 산우님들 감사함충만한 산행 이었습니다
참 샘터님 하산수박 쵝~오~!!!
이제 등린이 딱지는 진즉에
때여 버리셨다고 봅니다.
이슬이가 는 만큼 산행도
갈수록 늘겁니다..
늘 정산 동참 감사합니다 ^^
날도 좋고 암릉미도좋고 하산길 샘터님 맥주와 수박도 좋았던 6월이였습니다^^
모든게 다 좋았던 속리산에서
하루였네요..
더 좋은 7월도 함께라야 즐겁겠죠.ㅎ
벌써 14년이 ㅎ~
곳곳에 추억이 묻어있어
감회도새롭고 그립고~
관음봉에서 문장대 오를때는 배고프고 힘들고~
그래도 웅장하고 아름다움을 보여준
속리산은 언제와도 너무나 좋습니다
찐 아름다운 우리강산이어요
리딩하시느라 수고많으셨고
날머리에서 시원한 음료와 수박으로
기쁨을주신 샘터님
맛난 아이스크림 사주신 아하대장님
너무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회원님들도 수고많으셨습니다 ~
바람님 소식도 참 궁금합니다.
그때의 그 시절 인연들을 다시 만날수
있슴 좋겠네요.
너무 멋진날에 멋진 풍경을 즐기며
거닐던 속리산도
먼 훗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덕유산도 추억 많은곳이니
기대가 됩니다..
정산 지킴이
넘 좋습니다^^
다들 즐거운 산행 하신듯 하네요.
속리산 가까이 있어도 자주 오기가 쉽지 않네요
잠시나마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차 보내고 심심해서 한바리 더 하고 왔네요
하튼 못 말리겠네요
우리가고 잘거라 생각했는데
여튼 짠 하고 나타니
입 즐거움과 앤돌핀 충전 제대로
했네요
고마워요
무한의 귀인님^^
산너머대장님~~
오래전 충북알프스 때
분주하게 지났던 산길.
이번에 제대로 보고 걸었습니다. 좋은 분들과 멋진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산대장님도 수고 많이 하셨어요ㆍ^^
충북알프스 코스가 생겼을때
많이들 다녔죠..
그때와 비교해보면 등로가 많이
좋아지구요.
고문님이 늘 정산을 지켜주시니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