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진공 포장기가 와서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일단 미역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쉽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FB4534DBAAAA22B)
40인분 미역 두 개랑, 100인분 미역 1개를 포장해 봤습니다.
사진에는 봉지 하나가 없네요.
습관대로 열심히 시작부터 했다가 부랴부랴 사진기 들고 찍었거든요 ...
일단 부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C07384DBAAB2501)
굳이 멀쩡한 미역을 다른 봉지에 넣는 결과가 되는건 아닐까 잠시 고민을 했었습니다.
부수는 것도 쉽지 않았거든요.
일반적으로 물에 불린 다음에 자르는데, 급한 상황에서는 이거 불리고 자르고 할 시간이 없겠다 싶어서...
잘게 잘게 부수었습니다.
요런 비닐팩에도 넣구요....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이게 20인분입니다 ㅡ,ㅡ; 넣고도 안믿겨지더라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FD03A4DBAAB9305)
좀 더 작은 비닐팩에도...
이건 7인분 정도 들어갔습니다.
100인분짜리 큰 봉지... 작은 비닐팩으로 14개로 나눠 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33403C4DBAABCD08)
굳이 이렇게 작은 비닐팩에다 나눠 담은 이유는..
제가 시행착오를 거쳐서 알아낸 건데요.....
진공이라는게... 비닐안의 공기를 다 빨아들이다보니... 미역처럼 단단한 음식은 부순 후에도 날카로워서 비닐이 다 찢어집니다.
던지기도 하고 가방에 쑤셔넣기도 해야 할텐데.. 작은 움직임에도 구멍이 뚫려 버리더라구요.
완전히 가루내기도 좀 그렇고...
반진공을 해볼까 하다가.. 일단 처음이라.. 진공을 밀고 나가기로 하고...
작은 비닐팩에다 담은 것입니다.
일단 두 번 비닐로 싸는 거니까 쉽게 구멍이 뚫리지는 않겠다 싶기도 하고...
또 팩이면 사용후에 보관이 용이하지요.
또 나중에 쉽게 나눠줄 수도 있고...
뭐 여차저차 나눠 담았습니다.
뭐 나중에 정 안되면 신문지로 한 번 싸서 진공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진공포장...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B1E524DBAAD871C)
위의 봉지가 40인분이지요.
정말 작아졌죠? 좀.. 보람있었습니다 ^^;
아래 것은 14인분...
180인분을 부수니까... 정말 양이 작아지더군요.
미역의 재발견...
나중에 한 번 더 사서... 이번에는 반진공으로도 해보고... 작은 봉지 하나를 따로따로 포장해보기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그 다음에는 누룽지를 부숴서 포장을 해봤는데요.
미역에서의 구멍뚫림을 교훈삼아.. 그냥 밀봉으로 ㅡ,ㅡ;
어떻게 ... 오래 갈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방습제도 안넣었거든요.
하지만 워낙 바싹 말려서... 한 일년은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지켜 보는 수밖에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E73494DBAAEA237)
왼쪽 것은 공간에 좀 여유를 둬서 밀봉하고...오른쪽의 것은 공기를 살짝 뺀 반진공입니다.
그 다음은 다시마...
근데 사진이 없네요..
너무 급하게 하느라....
다시마는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는 ...
미역처럽 단단하기는 하지만.. 네모나게 잘랐고, 납작하다는 이유로 제가 만만하게 봤기 때문입니다.
잘~~ 진공되더니 제가 약간 포장지를 접으니까 바로 구멍이 뚫려서 진공이 풀려 버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판을 접었습니다. ㅠㅠ
좀 생각해보고 미역처럼 할지, 아니면 누룽지처럼 할 지 다른 대안을 선택할지..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다음에 다시마.. 할 때 다시 사진 올릴게요.
첫댓글 생각보다 만만한 작업이 아니군요
진공팩은 얼마정도 하나요?? 팩값도 만만치 않을거 같은데요
일단 팩이 4롤이나 와서 한동안 쓸 것 같습니다만.. 사려니 가격이 만만치는 않더군요.
그렇군요.. 진공이라는게 찢어져 버리면 허사이니까,,, 전 이사가서 해야할까봐요... 지퍼백에 한번넣고 다시 진공하는것도 풀리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긴 한데 돈 많이 들듯해요.. 미역은 많이 사놓으셨어요??
미역은 시장갈 때 한 번씩 사는데.. 그냥 가게 있는 것 중에서 최고 큰 걸로 가져와요. 미역 싫어하는 사람은 많이 없으니까요. 다시마는 시중 물건이 너무 비싸 인터넷을 다시 한 번 뒤져보려 생각 중이구요.
전 최근에 나온건 피하게 되어서,,, 더 살까말까 고민중이랍니다...
진공포장기 생김새....가격....사용방법등등 궁금하네요.....???
음.. 좀 민감한 부분 일 것 같아서 일부러 사진을 안찍었어요. 롤팩은 비닐팩이 아주 좋은 것 같구요. 제로팩은 가계가 좋은 것 같은데...요... 200이랑 500이랑 본사에 문의하니까 디자인만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격이 싼 200으로 샀어요. 검색해 보시면 많은 제품이 나와 있어요.
와 아기키우시면서 준비하시면서 바쁘게 사진찍어서 올려주셔서 진짜 부지런하시네요
애가 6살이라 유치원 간답니다. 비는 시간이 좀 되서 ㅡ,ㅡ;^^
우와~ 진공 포장기 사두고 아직 귀찮아서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저도 시간날때 선후맘님처럼 해봐야겠어요~
집에 있으면.. 놀리지 말고 꼭 해보세요. 집에 가전제품.. 이와왕가지고 있는거 많이 활용해야 된이 안아깝지요 ^^;
진공포장기 전기세는 많이 안나오나요? 그게 걱정이네요;;
포장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일단은 건조기보다는 적게 나오겠어요. 정격전압 220v/60hz/120w.. 전기 아시는 분들은 계산하시겠지요? (전 잘 모름 ㅠㅠ)
전기세가 가장 무서워요.. 누진세라서.. 전 나중에 신랑 삼실 가져다가 할까봐요... 공장전기는 누진세는 안붙을 테니 ㅎㅎ
오..드뎌 실천하는 선후맘님 ! 진공포장의 진공정도가 얼마나 되는 줄 모르겟지만 산소흡수제 같은 걸 하나 넣어두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마른 음식은 통조림 대신 저런 방법도 있군요. 쌀을 저렇게 하면 오래 갈것 같은데요...^^
안그래도 쌀을 씻어서 다시 말려 포장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일이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자꾸 미루게 되네요.
저도 쌀을 한번 씻어보았는데 마르면서 살짝 부서지는 점이 있어요.. 그리고 씻어나온 쌀도 팔구요.. 그런걸 이용해 보심도 괜찮을듯해요^^
선후맘님을 짱으로 인정합니다^^ 실천력과 실행력이 대단하십니다...좋은정보와 사진들 많이 올려주세요
네, 노력할게요. 별거 아닌데도 모두들 좋게 반응해주셔서.. 할 마음도 생기고 힘도 나는군요. 감사합니다.
미역이 보기보다 많이 작아지는군요 저번에 예기하셨던 누룽지도 잘 되었고^^
수십인분을 하나에 모아놓기보다는 한번에 한가정이 먹을정도로 좀 나눠서 하는게 나중에 요리할때도 좀 편할거에요 저도 하나 사고 싶군요
20인분이 저기에 들어간다는 것 하나로 너무 신기해서.. 그 부분을 캐치를 못한 것 같아요. 1회용 스프처럼 딱 뜯어서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크기... 좋은 생각 이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요. 진공기를 한 번 쓰고 나면 30초 쉬라고 하거든요. 30초 쉬어도 연속으로 여러번 하니까, 비닐이 잘 밀봉이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또 한참을 기다려야 되고..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잘라서 작게 나온 미역이 있는뎅...^^ 보관사이즈에서는 정말 획기적이네요.. 등산이나 낚시에도 유통기한 다되갈때 소비해도 되겠습니다.
실천하는 님이 아름답습니다.
스스로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의 실천.. 그리고 이웃과의 정보의 공유, 귀감이 되는 님이십니다.
미역은 믹서기에다 살~짝 갈면 괜챦을라나요? 누룽지도 어차피 끓여 먹어야기에 믹서기에 살~짝 갈아서....
누룽지는 굳이 안 끓여먹어도 됩니다. 물을 조금만 부으면 10분정도 뒤에는 찬밥 물에 말았다는 정도도 밥이 불어 먹기 좋습니다. 물론 물을 끓일 수도 있지만... 안끓여도 되기 때문에 비상식으로 중요하구요.
미역은 저렇게 잘라보니까.. 나중에 뜯어서 미역국을 한 번 해먹어 봤는데.. 너무 잘게 잘라져 있어서 좀,,,,, 뭐랄까.. 생소하더군요.. ㅎㅎ 갈아버리면 나중에 물에 불었을 때 죽처럼 되겠군요...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요.
저도 오늘 미역구매 했습니다. 올해 생산된 것이라 저만 먹으려고해요. ㅋ 진공포장할건데 산소흡수제를 넣어야할 지 고민이네요. 미역부셔서 넣기 참고하겠습니다. ^^
미역에는 산소흡수제보다는 습기제거제가 낫지 않을까요? 너무 많이 부셔넣지는 마세요^^ 부신 다음에 국 한 번 해 보심이^^ 저는 너무 부셨더니... 좀 그렇더라구요. ㅎ ㅎ
참고하겠습니다. 다행히 저의 게으름으로 인하여 미역이 고스란히 부엌에 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