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일차, JR패스 첫날의 날이 밝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약간 좀 삐걱거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원래 체크아웃 시간이 거의 6시가 되어서 시작되다보니
다른분들처럼 좀 일찍 나가려면 미리 프런트에 이야기를 해야합니다만
아직 실력이 그 정도부터는 좀 부족한 관계로 체크인을 끝내자마자
번개같이?? 튀어나가야 했습니다.
어째 이 삐걱거리는 순간이 이때만은 아니었으니...
[사진 323/ 신이마미야역에 올라왔습니다. 사진의 화질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곧 3번홈에 도착하는 특별한 열차를 타고 신오사카로 이동합니다.]
아까 언급한 그 특별한 열차가 무엇인지 한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B쾌속이라 하여 이른 새벽에 와카야마역에서 출발하여 히네노까지는 각역에 정차하고 이후에는 칸쿠/키슈지 쾌속과 같은 패턴으로 운행하며 오사카칸죠선내에서는 아지하라바시역을 통과하여 니시쿠죠 이후 우메다 화물선으로 분기하여 신오사카역으로 바로 직통하는 열차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ffg/19
http://cafe.daum.net/jtrain/EYg/932
http://cafe.daum.net/jtrain/IgxJ/74
링크한 CASSIOPEIA님이나 성수님 여행기에도 나오는데
비교적 최근인 2011년까지는 113계로 운행했으며
때에 따라서는 무려 키세이본선 편성이 한와선을 넘어 오사카칸죠선까지 직통한 바 있습니다.
워낙에 급하게 승강장에 도착한 관계로 사진찍을 틈이 없어 무슨 차량인지는 남기지 못했으나
225계가 한와선에 투입된 이후 현재는 223계의 한와선 사양인 223계 0번대와 2500번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탄 차량은 223계 0번대였습니다.)
223계가 주력으로 운행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차량 외부 종별 표시기에 B쾌속이라고 따로 표시하지는 않고
그냥 쾌속이라 안내합니다.
225계도 운행에 참여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신오사카역 직통이라 그런지
차내는 앉아갈 자리가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신오사카역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신칸센 환승구로 튀어 나갑니다만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승객들도 신칸센으로 환승하는 모양인지
저와 같은 방향으로 질주하더군요 ㄷㄷ
(신오사카역 구내 계주인가요?? ^^)
뭐 그렇게 뛰어갈 필요는 없었습니다만
혹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가능한 이동시간을 줄여야만 했습니다.
[사진 324/ N700계 사쿠라/미즈호 버전의 그린샤입니다. 6호차의 보통차와 그린샤 반실구조라는건 다들 아시겠죠]
그린샤에는 제법 승객들이 있었습니다.
한 전체 정원중 4분의 1은 채웠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히카리레일스타의 살룬시트와
그 이상의 고급서비스를 원하는 수요를 절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 325/ 지정석권 설정샷입니다. 저 지정석권 말고도 1x2 그린샤를 빼고 전부 창측과 복도측의 뜻을 알지 못한채 막연히 츠루가와라고 했다가 뒤늦게 복도쪽이라는 것을 알고 후에 하카타역에서 바꾸는 뻘짓??을 하게됩니다. -_-]
[사진 326/ 이젠 고다마로 격하된 700계 7000번대입니다. 산요신칸센 전구간을 운행하는 고다마는 500계 7000번대와 700계 7000번대로 나뉘어졌습니다.]
인제 700계 7000번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큐슈신칸센 직통 운행 개시이후
대부분의 히카리레일스타가 큐슈신칸센 직통 사쿠라로 바뀌었고
일부 막차 시간대 산요신칸센 반복 히카리만 '레일스타'라는 명칭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다
산요신칸센 반복 히카리도 일부 N700계 7000번대로 운행하면서
N700계 7000번대로 운행하는 히카리는 아예 '레일스타' 명칭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당분간 500계도 별일 없는 한 8량 편성 고다마로 운행할 것이 분명하기에
700계 7000번대의 거취가 좀 애매해질듯 합니다.
[사진 327/ 진행방향측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지정석이 황갈색이라면 그린샤는 보라색 계통으로 대비를 준 컨셉이 아닐까 싶네요]
[사진 328/ 데크부분은 이렇게 원목??마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직 N700계 오리지널을 타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점에서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진 329/ N700계 오리지널부터 적용된 사양이지만 데크부분에는 이렇게 CCTV가 추가되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저 카메라가 객실안으로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CASSIOPEIA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이 카메라가 객실까지 들어오느냐의 여부는 우리가 열차내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몇몇 수컷과 암컷들 객실까지 카메라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서 뻘짓 하다가는 엄청난 댓가를 치른다는것을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개인적으로 저런 쥐돌이들은 인간으로 취급하고 싶지 않기에 남녀가 아닌 수컷과 암컷으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330/ 풋레스트를 보니 신발을 신었을때와 신발을 신지 않았을때 모두 발을 올려놓을수 있도록 양면으로 설계된듯 합니다.]
[사진 331/ 저렇게 평상시 안내에는 LED 현시 공간을 풀로 사용하지만 정차역 안내에서 2줄로 바뀌는 만능 LED입니다.]
[사진 332/ N700계 오리지널과의 차이점. N700계 오리지널 그린샤에는 없는 레그레스트가 큐슈신칸센 직통 사양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사진 333/ 하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확인해보니 큐슈소속 R1편성이 걸렸는데 큐슈소속 8000번대는 도장이 약간 분청사기 이미지에 가깝자 않나 싶습니다.]
여기서 좀 일이 꼬였습니다.
여행기 올리기 전 제 일정표를 기억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는 하카타역 코인락커에 배낭을 전부 쑤셔넣고
다시 큐슈신칸센의 고다마??인 츠바메를 타고 신토스역에서 카모메 환승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카타역 코인 락커 위치가 좀 미로에 가까웠던 터라
코인 락커 찾는데만 엄청난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결국 큐슈신칸센 츠바메를 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하필이면 그 다음 접속열차가 이미 예매해놓은 카모메 11호 그것도 783계로 운행하는 열차인데
당시 시점에서는 어떻게 해도 그 열차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계산이 나와
결국 카모메 11호 지정석권을 반납해야만 했습니다. -_-
이렇게 되어 졸지에 카모메 왕복 모두 틸팅열차인 885계 시로이카모메로 왕복하게 되었답니다.
[사진 334/ 오사카역 오사카스테이션시티가 있다면 하카타역에는 하카타시티가 있다. 이렇게 하카타역도 예전의 학교이미지에서 하카타시티라는 새로운 쇼핑몰로 거듭났습니다.]
열차 출발시간이 되어 다시 하카타역 승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 335/ 사진만 보면 고쿠라/오이타로 가는 시로이소닉이나 카모메로 돌려치기된 소닉입니다. 어차피 885계 모두 카모메 운용편성과 소닉 운용편성 전부 편성번호가 통일되었기에 운전실의 선바이져부분을 확인해야만 알수 있을듯 합니다.]
[사진 336/ 카모메 13호 지정석권 설정샷입니다.]
[사진 337/ 그린샤용 차내지인데 무슨 주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진 338/ 120km/h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것보다 높은 속도를 기록한 것은 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사진 339/ 토스역 정차중 출발대기중인 아라키행 보통열차입니다. 시각표를 보니 무려 고쿠라에서 7시 34분에 출발하여 아라키에 10시 34분에 도착하는 열차로 가고시마본선 편도만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ㄷㄷㄷ]
[사진 340/ 소닉편성이냐 카모메편성이냐를 구분하는 또다른 요소가 있으니 시트 가죽의 색감입니다. 소닉편성은 적갈색이며 후에 카모메편성과의 차이점을 언급할 예정입니다.]
[사진 341/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각표를 보니 토스에서 교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342/ 사가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 사세보선이 분기되는 히젠야마구치역까지는 아직 복선이고 나가사키본선 구간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구간입니다.]
[사진 343/ 이정도면 아직 크레바스 수준은 아니나 승하차시 다소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사진 344/ 사가역 역명판입니다. 뭐 각역 정차도 아니고....]
[사진 345/ 이 정도면 차체가 기울어졌다는건 아시겠죠]
[사진 346/ 남쪽지역이라 아직 밭농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게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수 없는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사진 347/ 다른 카모메와 교행중입니다. 이번에는 787계로 운행하는 카모메를 잡았습니다.]
[사진 348/ 이렇게 지평선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사진 349/ 이렇게 바다를 바로 볼수 있는 구간이 나타납니다.]
[사진 350/ 그린샤 서비스로 받은 캔디와 차내판매로 구입한 커피입니다. CASSIOPEIA님께서도 언급하신 내용이지만 일본의 원두커피는 정말 프림과 설탕이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원두커피는 정말 아무 맛도 안느껴진다에 가까울 정도에요 ㅜㅜ 뭐 제가 아직도 단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사진 351/ 어느덧 나가사키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저기는 무슨 공사인지 궁금해지네요]
[사진 352/ 우라카미역에 정차해있습니다. 저 9와 8의 표시는 열차 량수에 따른 정차위치로 보입니다만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사진 353/ 나가사키역도 이렇게 두단식 승강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 354/ 돌발퀴즈!! 과연 이 열차는 하카타행 카모메 몇호로 다시 운행할까요?? 지금도 시각표는 동일합니다.]
[사진 355/ 나가사키역 유치선에 머물고 있는 415계 1500번대입니다. 나가사키본선 보통열차 주력으로도 자주 투입되는 편성이죠]
이제 나가사키역을 나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을 배회합니다.
과연 무엇을 먹었을까요??
첫댓글 B쾌속에 225계 운행합니다 ^^ 2년 전 콩나물시루같은 225계에 실려 가 본 기억이 있네요.
225계도 운행하긴 하는군요 생각해보니 하루 한번 운행하는 열차라 더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가사키 원조 짬뽕을 드시러 가야죠~ ^^ 가죽의자~ 카모메는 검은색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맞나요 워낙 오래되어서요..^^;; 아담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
어차피 다음 편에서 설명할 일이 있을겁니다. ^^
나가사키 본선 역 목록을 순서대로 들어보면 역 이름 앞에 히젠을 너무 많이 붙였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편에 그 히젠의 명칭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에고에고...부끄럽게 제 헤드샷을 찍어주셨네요^^; 카모메 13호의 오리카에시 편이라면..(촤라라락) 카모메 22호 로군요^^ 저희는 SM3편성 빼고는(탈선사고 때문에...) 와이퍼 개수로 카모메와 소닉이 구분 가능합니다^^;(카모메는 3개, 저는 2개)
역시 정답입니다.!!
같은 885계라도 카모메와 소닉의 와이퍼 수가 달랐나 보네요
@344/K217 도곡역 예...다만 SM3편성은 카모메 편성임에도 탈선사고로 절반이 폐차 후 다시 제작되었기에 한쪽은 와이퍼가 3개, 다른쪽은 2개 입니다. 주의하여 주세요. 아차차... 저 사진354좀 주시면 안되나요? 프로필 사진으로 쓰고 싶네요^^;
@시로이소닉 그냥 오른쪽 눌러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누르시면 됩니다. ^^
@344/K217 도곡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