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잎 폭탄을 뛰어 넘고 새로운 숲 길을
갔습니다
"선생님 물이 없어졌어요"라고 아이들은
지난여름에 놀았던 개울의 물이 없어진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가뭄이 극심하여 항상 물로 가득차있던
개울의 물이 없어졌습니다
커다란 미류나무를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너무 커서 안을 수도 없었습니다
준우는 나뭇잎 양산을 만들어 비가
오면 쓸 거라고 했습니다
소율이가 나무 탬버린도 쳤더니 아이들도
따라서 돌멩이 탬버린 나뭇가지 탬버린을 쳤습니다
민우는 땅파기와 나뭇가지 모으는 일이
언제나 젤로 재미났습니다
태광이가 화살을 근사하게 만들어 아이들에게
활쏘는 방법을 시범보였습니다
다람쥐들가 되어 여우가 훔쳐간 도토리를
용기있게 찿아오는 놀이를 재미나게 했습니다
벌들을 물리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태광이 얼굴에 벌이 앵앵 왔습니다
태광이는 얼굴을 흔들지도 않고 가만 있었고
의찬이 손바닥에 벌이 앵앵하다 의찬이가 손을
움직이지 않자 벌이 가버렸습니다
민규가 벌을 쫓아내는 방법은 커다랗게
소리지르는 거라고하자 아이들도 숲이 떠나게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러면 새들와 곤충들이 놀라서
도망간다고 하자 아이들이 만들어 낸 벌 쫓기를
지난 숲놀이 때 벌이 오면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실천했습니다
숲은 이아이들을 안아주고 이끌어주는
푸근한 엄마품같다는 생각을했습니다
바람이 스르르불자 소율이가 "애들아 나뭇잎이
나비같아!"라고 감단의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다음번 숲놀이에선 남한산성의 노란 은행잎에서
뒹귤며 놀 생각에 설레입니다
첫댓글 어서 산에 가고싶다는 준우~~^^ 이번 수업 무지 기다려지는 저와 준우예요
가을 냄새 한껏 들이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