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漢江岐脈]
◆ 한강기맥 개요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상의 두로봉(오대산)에서 양평의 두물머리까지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거리는 약 167km에 달한다.
산경표상 1대간9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다.
백두대간에서 비켜나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간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이지면서 상왕봉(1491m)과 비로봉(1563.4m) 및 호령봉(1566m) 등
오대산 군을 일구고, 1374m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바꾸어 계방산 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m봉을 일군다.
1271.8m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는 1052.0m을 지나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을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
(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0.0m)을 지나가게 된다.
만대산을 지난 기맥의 산줄기는 또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9.6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8.1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무산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농다치고개로 이어지고, 농다치고개를 지나서는 538.1m봉
까지 남서쪽으로 이어지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청계산(656.0m)으로 이어진다.
청계산을 지나면 잠시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m봉을
지나가게 된다.
214.7m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고 있다.
◆마루금을 이루는 주요 산줄기를 이어보면...
오대산 두로봉(1421.9m)상왕봉(1491m)비로봉(1563m)효령봉(1561m)뽀지게봉(1358.7m)
방산(1577m)보래봉(1324.3m)청량봉(1052m)삼계봉(1070m)덕고산(1125m)운무산(980.3m)
수리봉(959.6m)대학산(976m)덕구산(652.2m)응곡산(603.7m)만대산(680m)오음산(930.3m)
금물산(774m)시루봉(504.1m)갈기산(684.9m)송이재봉(670m)싸리봉(812m)단월산(778m)
용문산(1157m)소구니산(779.9m)옥산(577.9m)말머리봉(500m)청계산(658.4m) 등이 있다.
◆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태백산맥은 없다」「산경표를 위하여」의 필자인
조석필님과「신산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는 말이 있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유달산으로 가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며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특수한
의미를 부여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혹자들은 한강기맥은 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계방산(1,577m)을 필두로 1천m급
고봉이 10여개가 넘고 험준한 준령들이 많고, 오대산에서 출발하여 시종일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내려오기 때문에 두강의 중앙에 있는 산맥이라고 하여 한때 한중기맥
이라고 주장도 하였다.
그리고 금남정맥, 금호정맥, 영산기맥, 땅끝기맥, 진양기맥보다 산줄기의 길이가 더 길어
한강정맥이라고 명명하려고도 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한강기맥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행구간 : 생곡리 트럭이용~구목령~장곡현~청량봉~불발령~탈출~원자운분교
◈산행거리 : 제11차 구간거리 GPS 약:9.2km,(어프러치 대략15km 미포함)
◈산행일시 : 2017년 9월16일(토) 알프스대장님. 쑤꿀고문님. 무상님. 하늘조각님.
맑은영혼님. 여유시간
◈총 소요시간 : 6시간 06분 소요 ★11시32~17시38분 (접속.하산 미포함 )
◈날 씨 : 가을 바람부는 시원한 기온
◈교 통 : 갔때 - 천호역~알프스대장님 차량으로 생곡리~트럭이용~구목령 산행시작
올때 - 불발령 산행종료 ~임도따라 자운리 하산~트럭이용~생곡리(저녁식사)~
알프스대장님 차량으로 귀가
▼10:30 생곡리 도착
11:32 구목령(임도) 철문 좌측 능선↑ 산행시작
11:47 헬기장 도착
11:53 T 길(산죽) 우↑
12:45 전망바위 조망
13:02 1191.4봉(삼각점)
13:22 1161봉
13:39 1180봉(T 길) 좌↓
14:54 임도삼거리 직(좌) 1시간20여분 점심식사
16:23 장곡현(표시석) 좌 숲↓
17:02 산불초소직전ㅏ길,삼각점(직 청량봉) 우측으로 불발령
17:38 불발령(1013m,임도, 표시석)한강기맥 종료~ 자운리 임도따라 하산
▼11차 코스 : 구목령~불발령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도착
천호역에서 기맥팀 합류하여 알프스대장님 차량으로 생곡리 도착한다.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985-1 이중원씨(010-8945-1079) 자택에 차량 주차 후
자택에서 꿀차 대접받고 미리 예약한 화물차량으로 구목령으로 올라가서 구목령에서
한강기맥 제11구간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참고 : 이중원씨는 고속버스 기사로 은퇴 후 이곳에서 농사와 홍천청정벌꿀을
양봉하고 계신다.
▼구목령(九木嶺, 해발959m)도착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평창군 봉평면, 횡성군 청일면을 넘나드는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오래된 고목이 아홉 그루가 있었다 해서 구목령이라 불린다.
지금은 그 흔적들을 찾을 길이 없고, 좌측편 나무에 "피리샘터" 팻말이 불어있는데,
우리가 올라 온 임도옆 생곡2리로 이어지는 깊은 골짝(피리골)이므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는가 싶다.
이정표 : 1132봉(조망바위) 2.04km, 평창군 흥정리 흥정계곡입구 14km,
덕고산 4.26km, 생곡리(배나무골) 6.5km, 국도 56호선 12km
▼구목령 들머리 산행시작
구목령에 설치되어 있는 차단기옆 철재문 왼쪽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길은 완만하게 이어가다 오름길 올라서면 헬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959봉(헬기장) 도착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 우측편으로 잡풀속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 : 구목령 0.45km/ 1132봉(조망바위) 1.59km 가르키고 있다.
▼헬기장에서 살짝 내려가다 다시금 오름길 이어가면 능선 갈림길에 올라선다.
이정표 : 구목령정상 0.61km, 1132봉(전망바위) 1.43km
▼능선갈림길에서 이정표 방향따라 우측으로 완만하게 등로길을 이어간다.
▼등로길에 노루궁뎅이...
노루궁뎅이버섯(hericium erinaceum)이란?
노루궁뎅이과 노루궁뎅이속에 속하는 식용 버섯으로 버섯 주변에 털이 나있는데
꼭 노루의 엉덩이 같다고하여 노루궁뎅이 버섯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버섯의 지름 5~20cm이며 길이 1~5cm의 긴침이 무수히 박혀있기에 고숨도치를
연상키도 하며, 또한 버섯 모양이 원숭이 머리와 비슷하기도 하여 중국에서는
후두라고도 불린답니다.
노루궁뎅이버섯의 서식지는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지에 분포하지만 톱밥을
이용한 인공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분으로는 베타글루칸과 같은 다당류의 함유량이 높아 면역력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노루궁뎅이버섯의 효능
노루궁뎅이버섯은 여러분야에서 효능을 보이고 있는데요,
효능을 읽다보면 아마 만병통치약 같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저도 조사를 하면서 임상실험 결과까지 봤는데, 정말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다양한 효능이 많았습니다.
첫번째 효능으로는 바로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메스컴에도 많이 소개가 되었고 임상실험으로도 효과가 입증되었기에 많이
아실거라 생각이 되네요.
두번째로는 면역력이 있습니다.
주요 성분인 베타글루칸은 면역조절과 신경보호작용 등 면역력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심지어 요즘에는 베타글루칸 제품이 따로 나오고 있더군요.
세번째 효능으로는 신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인지장애, 치매예방, 스트레스 등 각종 신경계 질환에 효과가 있기에
장년층 이상이 드시면 효과가 훨씬 좋을 것 같네요.
기타 효능으로는 위궤양 식도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사람들에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칼로리라 매우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느끼기에 좋다고 합니다.
노루궁뎅이버섯 섭취정보
음식으로 먹을때에는 데친 후 반찬, 국, 찌개와 같은 요리의 재료로 사용하고
특히 씨푸드와 비슷한 식감이 있어서 중국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돼지나
양고기를 대신해서 요리에 넣는다고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기에 혈중에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주는 양파와의 궁합이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산행은 하지않고...
오늘 산행거리가 단거리로 편안한 등로길이지만, 생곡리에서 접속시간과
불발령에서 한강기맥 종료 후 임도따라 자운리로 하산거리 9km가 장난이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마냥 행복하기만 하였다.
▼폐헬기장 좌측으로 휘어지며 지나고..
이정표 : 1132봉(조망바위) 1.07km / 구목령 0.97km
▼노루궁뎅이버섯 채취하느라 정신없는 기맥팀..
▼이정표 : 구목령 1.5km, 1132봉(조망바위) 0.54km 지나고..
▼발견하면 이렇게 채취하지롱..
▼산행 합시더~ㅎㅎ
▼전망암 바위(1,132m) 도착
전망바위에 올라 걸어 온 마루금 능선을 조망하고..
저 멀리 태기산에 설치되어 있는 풍력 발전기도 조망이 된다.
▼전망암 내려가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죽지대 등로따라 이어간다.
산죽군락지에 있는 이정표 : 구목령 2.04km, 1190봉 0.35km
▼1,190봉 삼각점 도착
주변에는 삼각점이 있었고 조망은 없었다.
▼완만한 등로길에 산죽이 계속 이어지고..
▼암릉지대에 로프가 설치된 등로길을 여유있게 올라가는 기맥팀..
▼암릉지대 지나서 능선길은 어수선하지만 완만하게 이어지고..
▼무명봉 지나고..
이정표 : 구목령 3.16km, 청량봉 5.03km, 불발현 6.19km
▼1181봉 도착
좌측 장곡현으로..
한강기맥길 웃음을 주는 맑은영혼님. 하늘조각님이 배고픔도 참고 웃음으로..
이정표 : 청량봉 4.69km, 불발현 5.85km, 구목령 3.49km
▼1089봉 지나고..
이정표 : 청량봉 4.04km, 불발현 5.2km, 구목령 4.14km
▼이정목만 있는 무명봉 지나고..
이정표는 땅에 떨어져 이정목만 세워져 있다.
▼로프가 설치된 내림길 이어가다 완만하게 올라간다.
▼1074봉 지나고..
이정표 : 청량봉 2.74km, 불발현 3.9km, 구목령 5.44km
▼1068봉 지나고..
이정표 : 청량봉 2.12km, 불발현 3.28km, 구목령 6.06km
▼무명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홍천군 서석면 상비마을 풍경..
▼임도길 도착
임도에는 북부지방산림천 홍천국유림관리소 설치한 빛바랜 안내판과
이정표 : 청량봉 1.64km, 불발현 2.8km, 구목령 6.54km, 56번 국도 8.6km
직진으로 임도따라 장곡현으로 이어간다.
▼장곡현(해발 973m) 도착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과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고개이며
우측편으로 임도 차단기가 있으며 불발현으로 갈수있는 임도길이다.
마루금은 임도길 내려 와 임도길로 약120m 이어오면 장곡현에 도착한다.
장곡현에 설치되어 있는 국유임도 안내판도 보이고..
이정표 : 청량봉 1.5km, 불발현 2.66km, 구목령 6.68km,
이곳에서 1시간20분 정도 삼겹살구이로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장곡현 들머리 산행시작
우측으로 올라 곧바로 국유임도 종점 콘크리트 막뚝 설치되어 있는 임도에
합류하므로 장곡현에서 임도따라 우회하여 오는것도 무방하리라 생각한다.
국유임도 종점에서 뒤쪽 가야 할 청량봉 능선길 보며 기념사진 남기고..
▼국유임도 종점 땅에 떨어져있는 이정표 :청량봉 1.38km, 불발현 2.54km
▼국유임도 종점에서 로프가 설치된 등로길을 내려가서 완만하게
아래쪽 벌목지대 위 능선따라 시계방향으로 청량봉을 향해 이어진다.
▼임도길 조망
우측편으로 벌목지대가 조망되고 그 아래로 불발현에서 장곡현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 조망된다.
불발현에서 단축로로 장곡현까지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힘들지 않게 춘천지맥
분기봉인 청량봉에 올라설수 있으므로 임도길 이용하지 말고 마루금을 걸어주길
바래본다.
▼쓰러진 나무을 받치고 있는.. 이정표 : 구목령 7.76km, 청량봉 0.42km
▼산죽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완만한 오름 등로길 이어가고..
▼청량봉(淸凉峰, 해발1,052m)도착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과 홍천군 서석면, 내면의 경계에 있는 삼면봉으로 한강기맥상
영춘지맥중에 춘천지맥의 갈림봉으로서 한강기맥에서 춘천지맥과 영월지맥이 분기하는
이런 큰 의미를 가진 봉우리가 무명봉으로 남아 있는 것을 신산경표의 저자 박성태님이
생곡리를 지나 청량리라는 지명이 있음을 착안하여 청량(淸凉)이라는 신선한 이름을
지었고, 산객들 사이에서 구전되다가 홍천군에서도 비공식적으로 게시판이나 이정표
등에 그 이름을 쓰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지형도에는 명칭이 없으나 산경표와 대동여지도에 현재의 지점 삼면봉을
청량산(淸凉山)이라고 나온다.
이정표 : 구목령 8.18km, 불발현 1.16km, 하뱃재(율전삼거리) 5.7km
청량산에서 직진으로 춘천지맥길, 우측으로는 한강기맥길이 이어진다.
▼춘천지맥 분기점 표지기의 모습
영춘 지맥이란 영월지맥과 춘천지맥 두 지맥을 합하여 영춘 지맥이라고 한다.
한강기맥상 춘천지맥은 청량봉에서 분기하지만 영원지맥은 덕고산 전에 있는
상계봉에서 분기한다.
영춘 지맥이란 : 영월지맥과 춘천지맥 두 지맥을 합하여 영춘 지맥이라고 한다.
1. 춘천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하뱃재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응봉산(1,103m),백암산(1,099m),가마봉(1,192m),
소뿔산(1,118m),가마봉(925m),매봉(800m),가리산(1,051m),대룡산(899m),응봉(759m),
연엽산(850m),꼬깔봉(421m),봉화산(515m),새덕봉(488m)을 거쳐 춘천의 경강역 뒤편
북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2. 영월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상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906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
(626m), 영월의 태화산(1,027m)을 거쳐 남한강에서 가라앉는 약 136km의 산줄기이다.
청량봉에서 직진으로 춘천지맥 들어서면 산불감시초소도 있다.
▼청량봉에서 불발령으로 내려서는 로프가 설치된 나무계단따라 내려간다.
▼잡풀이 무성한 1021봉(헬기장) 통과하여 산죽지대를 지나간다.
▼1032봉(폐헬기장) 도착
폐헬기장에는 잡풀이 무성하여 헬기장 기능을 상실한 넓은 공터처럼 보인다.
이정표 : 구목령 8.95km, 청량봉 0.77km, 불발현 0.39km
▼산죽지대 통과..
▼불발령 (佛發峴, 해발1,013m)도착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넓은 임도
삼거리가 있으며 언덕위에는 산림청에서 설치한 산악기상측정장비가 설치되어 있고,
삼거리에 멋진 초가정자가 있으며, 그옆으로 박정렬 여사의 살신모자 안내판이 있다.
불발령은 아름다운 숲길이라 하여 산악자전거,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걸어서 넘어야 했던 험준한 고갯길이었다.
"불발령의 지명 유래"는 횃불을 밝히면서 넘었다고 해서 불바래기재, 불발령, 불발재,
불발현(火明峴,火明嶺)등으로 부르던 지명이다.
그런데 어찌된 연유인지 불당(佛堂)이 있어 지명이 유래했다고 "불발현(佛發峴)"으로
최근에 둔갑을 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전쟁 전초전이라 불리는 불발령 사건 때에는 마을 주민들이 전투하는
국군들의 식사를 전담해서 이 고갯마루까지 지고 왔다고 하고 동학농민 항쟁때
동학군들도 이 고개를 넘어 최후의 격전지인 자작고개로 갔다고 하는 유서 깊은
고개마루라고 한다.
▼이정표 : 홍천(자운2리 마을) 8.5km, 영골, 편창(봉평면 흥정리) 4.85km
백두대간 트레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한강기맥 마루금을 말하는 듯.
삼림청 산악기상측정기의 시설이 보이는 아래쪽에 또 다른 이정표가 보인다.
▼불발령 한강기맥 날머리 내려서는 기맥팀 여전사..
▼96간선국유임도 표지석에서 한강기맥 구목령~불발령 산행을 마무리 한다.
불발령(해발1013m)에 있는 표지석 이정표 : 내면14.5km, 봉평16.8km, 청계동18km
국유임도길은 불발령에서 도장골이며 거리는 7,000m이다.
▼폭설속의 살신모정 안내판 내용
불발현에는 고 박정렬여사의 위령탑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다.
여기 눈보라 치던 불발령 고갯길, 어린 딸을 살리고 숨져 간 거룩한 어머니의
영혼이 잠들어 있다.
1978년 3월 12일 친정에 다니러 오던 박정렬 여사(당시 38세, 북제주군 좌동면)가
1미터쯤 쌓인 눈 속에 파묻혀 숨졌으나, 딸 인숙(仁淑:6세) 양은 어머니의
헌신적이고도 희생적인 안간힘 속에 살아 있었다.
인숙 양은 어머니의 윗옷에 싸인 채 품속에 안겨 간신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출가 전 이곳 자운리에 살던 박 여사는 4년 전 남편을 따라 제주도로 이주 했다가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를 거쳐 혹심한 추위와 싸워 가면서 발길을 재촉하여
그리던 친정으로 오던 길이었다.
어머니라는 거룩한 이름 아래 최후의 순간까지 자식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불사른
故 박정렬 女史의 살신모정은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 의해 영원히 기억되고
추모될 것이다.
숭고하고 애틋한 모정을 기리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정성을 모아 모든 여성의
귀감으로 삼고자 여기 이 돌을 세운다.
▼초가정자 옆에 설치되어 있는 산림현장 안내판
숲을 생명이 숨쉬는 삶의 터전이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과 기름진 흙을 숲에서
얻어지고 온 생명의 활력도 건강하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숲에서 비롯된다.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지키고 가군다.
이에 우리는 풍요로운 삶과 자랑스러운 문화를 길이 이어가고자
다음가 같이 다짐한다.
숲을 아기고사랑하는 일에 다같이 참여한다.
숲의 다양한 가치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한다.
숲을 울창하게 보전하고 비속가능하게 관리한다
2012. 12 홍천군
▼초가정자 옆에 설치되어 있는 초가정자의 안내판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을 위하여
산림청과 홍천군이 업무협약사업으로 건립 하였습니다
이용시 초가가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고
발생되는 스레기는 가져가도록 합니다
2012. 12.10 산림청 홍천군
▼산사랑 쉼터에서 잠시 휴식 후..
자운리로 임도따라 대략 8.5km 정도 걸어서 하산한다.
▼미약골에 마련되어 있는 사각정자 쉼터를 지나고..
정자 앞에는 "백두대간 트레일(홍천구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백두대간 트레일(홍천구간) 안내판 내용
백두대간 트레일은 산림생태계의 보고인 백두대간의 보전적 활용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백두대간을 따라 서쪽 트레일과 동쪽 트레일로 나누어 조성되었다.
홍천구간 백두대간 트레일은 인제군에 조성된 백두대간트레일 시범 구간과 평창군에
조성된 백두대간 트레일을 이어주는 구간으로홍천군 내면 광운리에서 자운리까지 총38km
로 조성되었으며 홍천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담고있다.
트레일이란?
트레킹길 : 길을걸으면서 지역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
(트레킹)을 하는길
둘레길 :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도록 산의 둘레를 따라 조성한길
트레일 : 산줄기나 산자락을 길게 조성하여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지 않는길
▼당산.. 지나고..
우리나라 전통신앙으로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을
모시는 곳이다.
당제는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하는 지역공동체적 의례이며, 제일(祭日)은
년중 2회로 음력 3월과 9월 보름에 제사를 지낸다.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은 매사에 근신하며 제일이 다가오면 당산나무 주변을
청결히 한 뒤 금줄을 두르고 황토를 몇 줌 놓아 부정을 막는다.
▼백두대간트레일 이정표 지나고..
이정표 : 홍천(불발령정상)3.53km / 자운리(원자분교)4.97km
아직도 4.97km 걸어서 내려가야 하고.. 한마디로 아이구..어휴~체념..
▼국유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다 보면 통나무 벤치와 간이 화장실을 지난다.
화장실문 열어보니 깨끗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차단기를 넘어서고..
▼백두대간트레일 안내초소 지나고..
▼자운리 도장골 도착
이곳에서 트럭을 만나 짐칸에 올라 생곡리 마을로 25km 이동한다.
무상님과 여유시간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쑤꿀고문님과 알프스대장님은 탈진상태 모습으로 생곡리로 회군하였다.
▼이중원씨 자택에 도착하여 주인장 부인께서 준비하신 정성스런 밥상으로
술한잔하고 이번 구간도 어김없이 늦은밤 귀가를 하였다.
차량픽업과 저녁밥상을 제공하신 이중원씨 부부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피곤함에도 안전귀가까지 차량 봉사를 해 주신 알프스대장님께도 감사와
함께 하신 기맥팀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게 되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