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2) 녹색약과 적색약의 다른 점은?
저는 3형제 중 막내입니다.
그런데 저희 형님과 부모님은 정상인데 저는 학교 색각검사에서 색각이상자라 하여서 좀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하여 안과에 가서 정밀검사한 결과 녹색약이라고 하여서 그 곳에서 "유전이라 치료 할 수 없다"하여 다른 곳을 다시 찾아 갔는데 이 곳에서는 적색이라고 하였습니다.
색각이상은 어떻게 구분하게 되는지요.
답. 판정 그 자체가 애매할 수 있다.
색각이상의 판정은 아직 완전히 정립되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과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모르면약, 알면 병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와 같이 색각이상이라는 관점에서는 색약이면 적, 녹에 관계없이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당신의 경우에 정확한 판정이 꼭 필요한 것인지요?
여기서 부언하고 싶은 것은 지식은 언제나 어디서나 얻을 수 있지만, 지혜는 본인이 몸소 공부하지 않으면 몸에 익힐 수가 없는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병에 대한 어설픈 지식만 갖고 치료를 하면 본인 자신이 심각한 생각에 젖어 고심하다보면 고칠 수 있는 병도 못 고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즉 환자 자신이 자신감없이 기가 죽어서 병명에만 신경을 쓰게 되면 자연 치유 능력도 사라져 치료에 지장만 초래합니다. 그러니 나는 색각이상자이므로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연한 녹색을 연한 적색으로 잘못 보는구나하고 치료를 서둘러 해서 정상인과 같이 자연의 아름다운 색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에게 오시는 분들의 상담을 절대적으로 환영하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 치료법에 대한것과 특징, 가능성, 경제적 문제까지도 세밀하게 설명해서 색각이상자들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고 있사오니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위의 질문에 대하여 세밀한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은 현재 색각이상검사를 어떻게 했느냐 즉 검사에 쓰인 책이나 기구에 따라 약간 다르고 색약의 판정법이 확정되었다고는 볼 수 없으며 검사받는 사람의 피로도와 채광에도 관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리어 여러가지 의문을 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색각이상인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우선 색각검사표에서 불류되는 경우,
① 일본 ㅇㅇㅇ 검사표에서의 분류.
(ㄱ) ㅇㅇ‥‥‥정상인을 말한다(모든 색에 이상이 없는 경우).
(ㄴ) 적녹색맹
(ㄱ) 적 색맹
(ㄴ) 녹 색맹
(ㄷ) 적녹색약
(ㄹ) 전색약
② 우리나라 한ㅇ 색각검사표.
(ㄱ) 정상‥‥‥정상인을 말한다.
(ㄴ) 제 1 색각이상
적색약, 적색맹(약도, 중등도, 강도).
(ㄷ) 제 2 색각이상
녹색약, 녹색맹(약도, 증등도, 강도).
(ㄹ) 제 3색각이상
청황색약, 청황색맹.
(ㅁ) 전색약, 전색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