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동호이 비행시간에 마추려면 아침에 부지런히 볼일을 마쳐야 합니다.
환율 좋은 환전소에 들러 먼저 환전부터 했어요.
콩카페에 들러 코코넛 커피도 한잔 더 마시고 ~
콩카페 2층에서 보이는 호안키엠 호수 ~
콩카페 인증 샷 ~
점심으로 먹을 소문난 반미도 챙겨가려구요.
우리 입맛에 맞게 뭐는 추가하고 뭐는 빼달라 하고 ~~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동호이 도착 ~
저녘으로 주인장이 추천한 피자집에서 피자를 먹고
숙소 2층에 있던 수영장 사진 몇 장 ~~
삼일 동안 머물렀지만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한 그림의 떡 ~ ㅋㅋ
12월 2일 ~
밤새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더니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한국에서 출발 전 예약한 옥살리스 어드벤처 투어가 있는 날 ~
봉고가 숙소까지 픽업, 오 십여분을 달려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
오늘 진행될 트레킹 시 주의할 점을 듣습니다.
정글 트레킹 8Km 동굴탐험 1.5Km
뱀도 많고 위험한 구간도 많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 ㅋㅋ
다시 차를 타고 십 여분, 트레킹이 시작되는 초입에 내렸어요.
사랑 님 사진
세상에나
비를 맞으며 이런 산중을 두시간 이상 올라야 했다는 ~~ ㅠ ㅠ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지만 이날만큼은 웬수네요 ~~ㅋ
젊은 인도 남녀 대여섯 명 과 독일 아가씨가 같은 팀이였는데
나이 많은 우리보다 진도가 늦어 선두에 선 우리가 중간중간 그네들을 기다려야 했어요.
트레킹 시작 전 산노루님 에게 차마의 특명이 내려졌습니다.
젊은이들 보다 먼저 정상에 깃발을 ~ !!!
사실 참여 신청할때 여권정보가 들어 가는데 나이가 많다고 심사까지 받아야했는데 ~~
캐나다 트레킹 과 그 어렵다는 돌로미테 트레킹 다녀 왔다고 왔더니
사진 첨부까지 부탁한 옥살리스 어드벤처에게 뽄때를 보여주자고 ~~ ㅋㅋㅋ
푸하하 ~~ 결국 우리가 먼저 정상에 깃발 꽂았습니당.
질퍽거리는 진흙길에 안빠지려 노력 하며 걸어 왔는데
엄마야 ~~ 결국 신발을 적셔야 하는 구간 등장 ~
그래도 맑은 물이라 안도 ~ㅋ
그나마 깊지 않은 가장자리로 골라 짚으며 ~
계곡물을 건너고도 한참을 걷다가
바위가 시작되는 이곳에서 준비한 과자를 한보따리 풀어 놓고
헤드랜턴을 나눠주고 사용법을 알려 줍니다.
사랑 님 사진
저 위 동굴입구 보이시나요 ?
오늘 우리가 탐험할 동굴입니다.
바위가 얼마나 미끄럽던지 ~~ 한발한발 조심조심.
차마 옆에 앉은 남자는 가이드 ~
일행들 기다리면서 ~~
길이 많이 미끄럽다고 조심조심 하라며 신신당부를 합니다.
사랑 님 사진
와 ~~ 물 색이 너무 이뻐요.
다시 조심조심 ~~
더운 여름이면 물장난을 해도 좋을 듯 합니다.
힘들이며 도착한 동굴입구 ~~
생각보다 동굴 높이가 너무 높아서 깜놀 .
반대편 풍경입니다.
가이드에게 부탁해 단체사진도 포즈 바꿔가며 몇장 ~~
이제 동굴로 입장 합니다.
사랑 님 사진
긴 시간 진행된 퇴적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단층이 터키의 파묵칼레를 연상시키네요.
천정에 제 각각의 모양인 석순들이 가득하구요.
바닥의 이 울퉁불퉁한 지형들도 퇴적과정이 진행되는 거겠죠 ?
이곳에서 각자 인증샷을 남기라고 시간을 줍니다.
동굴입구 인증샷도 놓칠수 없어요.
이곳의 신비로움과 감동은 사진으론 전혀 보여지지 않네요, 아쉬워요.
해주리 님 사진
조금 더 들어가 봅니다.
이곳에서 사진 찍고 있는데 ~~
가이드가 독일 아가씨만 이곳에 올라가라 하고선
포즈까지 지시하며 작품사진을 만들어 주고 있는걸 놓칠리 없죠 ~~
아가씨 방 빼길 기다려 저도 올라갔어요 ~ ㅋㅋ
빗물인지 폭포인지 모를 물이 쏟아지던 멋진 공간 ~~
그 뒤를 이어 해주리 님 ~
어느 각으로 찍어도 멋진 사진이 완성 됩니다.
더 깊은 동굴로 들어갑니다.
기묘한 석순과 석주들 ~~
해주리 님 사진
가이드가 더 깊은 동굴로 안내합니다.
우리 모두를 이곳으로 안내하고는 헤드 랜턴으로 조명을 비추게 합니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 같아요.
이렇게요 ~
사랑 님 사진
해주리 님 사진
그리고 그 안으로 한사람씩 들어가라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가이드 ~
해주리 님 사진
가이드가 만들어준 사진 ~~
각자의 핸드폰으로 찍어준 까닭에 저와 차마 사진만 있어요.
이 사진 찍자고 동굴 탐험 했다고 보심 됩니당 ~ ㅋㅋ
산노루 님 사진
또 다른 모습의 두번째 동굴 입구 ~
지금부터 정말 암흑세계 ~
오직 헤드랜턴의 불빛만을 이용해 각자의 발에 집중하며 걷는 시간 ~
시간을 초월한 신비하고 기묘한 석주들로 가득합니다.
이후부턴 사진 촬영을 못할 정도로 힘든 구간을 지나
동굴에서도 파도가 치는 아주 신기한 풍경을 구경하고는 퇴장합니다.
저는 무서워 끝까지 가지 못해 자세히는 보지 못하고 소리로만 들었습니다.
들어 오면서 놓친 멋진 풍경도 담아 가면서 천천히 ~~
빗물인지 모를 그 폭포가 이곳에서 이렇게 보이네요.
내려올때는 뒤도 안돌아보고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바위로 이루어진 구간을 지나 점심을 먹었던 장소 ~~
1박2일, 2박3일 등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데 정글 숙소인 셈이죠.
해주리 님 사진
식사를 마치고 주변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
트레킹을 마치고 어둑해서야 사무실 도착 ~~
샤워실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우린 발과 신발만 씻고는
다시 한시간 가량을 달려 밤 8시가 다 되어 숙소 도착했어요.
첫댓글 비옷이 길어 위험하다고 못입게해서
몸도 홀딱 젖고 신발도 물에 담구어지고요.
쬐끔젖었을때 오히려 불편하지 아예 몽땅 젖으니 크게 불편하지않고 그 또한 재미나고 즐거운 경험과 추억이되었어요.
심사할만한 코스였지만 우리모두 이정도는~~껌이쥬.
다른 행성과 같은 동굴에서의 멋진샷.
포에버님은 휴대폰 배경사진으로~
결국 이 사진 만들려고 비 오는 날 고생고생 한거쥬 ?
부부사진 까지 건지셨으니 ~~ 우리 중 최고로 보람있었던 날.
동굴속 인생샷은 사랑님네가 최고의 베스트컷! 이네요.아차 하면 미끌어질 수 있는 바위위를 모두 어떻게 다녀왔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 하네요.
우리 나이에 그 위험한 경험을 비싼 투어비 지불하고 다녀왔으니 ~~ ㅋㅋ
돈 받고 가도 모자랄판에 ~
모르고 다녀왔지 그런 환경이였음 심각하게 고민해 봤을겁니디.
비가 내려 더 위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