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존 사업체의 현황과 특성
기존 PPL 사업 시장의 한계점
가. 시장의 부가가치 창출면과 큰 매력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대행업체 사업군이 형성되지 않은채 기업과 제작사와의 1:1 접촉에 의한 단순거래에 의존하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 결여)
# 사례 1
2000년 3월 24 금요일 조선일보
홍콩 왕가위 감독-LG전자 손 잡았다
홍콩 출신의 세계적 영화감독 왕가위(중국명 왕자웨이)와 국내 LG전자(대표 구자홍)가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최신작 '2046'의 제작 협찬 및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50만달러(약5억7000만원)에 체결했다.
국내 기업으로서 이런 거액을 해외영화에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 '2046'은 홍콩이 중국의 특별 행정구로 자리하는 마지막해인 2046년에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SF식 사랑이야기. '마담 버터플라이' '카르멘' '토스카' 등 3부작으로 구성된다, 홍콩배우 왕정문 양조위 장진 유가령이 출연하며 한국배우로는 심혜진이 출연한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측은 특정기업 제품들을 영화속 소품으로 노출시켜 간접적 홍보효과를 얻는 'PPL(Produce Placement)'형식을 통해 자사의 각종 미래형 디지털 제품들을 선보이는 글로벌 마케팅을 하게 된다.
LG전자는 앞으로 영화 '2046'의 전세계 동시 개봉시 자사의 70여개 해외 법인과 지사망을 활용, 영화사와 공동으로 각종 이벤트, 영화 시사회, 매장 판촉, 홍보영화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 브랜드 홍보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 나아가 왕가위 감독과 함께 향후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분야의 연계사업을 적극 전개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보다 상황또는 운에 의존하는 사례들이 많다.
# 사례 1.
영화잡화] 동원참치 `고질라 횡재' 돈안주고 영화에 나와
영화속 소품으로 등장하는 상품들은 높은 광고효과를 누린다. 그래서 영화제작자와 상품 메이커들은 돈과 상품광고를 맞바꿔 '누이좋고 매부 좋은' PPL(Product Placement․상품 배치) 계약을 맺어왔다.
효시는 51년 '아프리카의 여왕'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퍼마시던 길비 스 진으로 거슬러간다. 유명한 PPL로는 리즈 초컬릿(E.T) 캘빈 클라인 (백투더퓨처) 애플컴퓨터(미션 임파서블) 펩시(트위스터)가 꼽힌다. '피 스메이커'에서 벤츠가 BMW 3대를 박살내는 추격신이 벌어지자, BMW측이 '007 네버다이'에서 복수한 일화도 있다. 요즘 블럭버스터들에는 2천만~ 3천만달러 하는 PPL이 4~5건씩 들어간다. 맥주회사 앤하우저 부시는 LA 에 버드와이저 PPL전담 디비전을 둘 정도다.
'고질라'에 동원참치 캔이 등장해 화제다. 일본 어선 잔해를 조사하 던 주인공이 캔을 집어들어 유심히 들여다본다. PPL이라면 적어도 1천만 달러짜리.
동원측으로선 한글과 일본글자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소품담당 덕분 에 횡재한 셈이다. 일본 캔들은 종이 라벨을 붙이지만, 한국은 캔 자체 에 코팅인쇄를 해 또렷하기 때문에 난파선 신에 적합했을 거라고 동원측 은 추정한다. (오태진기자 : tjoh@chosun.com)
# 사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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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협찬'이라고 자막에 뜨는 기업이라 해서 모두 PPL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 촬영현장에서 먹고 마실 라면 몇십상자, 생수 몇만통을 지 원받고, 대신 영화 포스터나 광고에 기업 로고를 찍어주는, 그야말로'협 찬' 수준도 많다.
㈜농심은 '간첩 리철진' 측에 라면 50상자를 제공한 게 인연이 돼, 독특한 협찬 관계로 발전했다. 농심측은 영화 촬영현장에서 농심 CF를 찍었고, 그 댓가로 CF 자막에 영화제목을 명기해 홍보를 돕고있다.
미국 최대 맥주회사 앤하우저 부시는 할리우드에 '버드와이저' PPL 전담 사업본부를 뒀다. 미국 기업들은 그만큼 PPL에 적극적이다. 한국 기업들 인식은 한참 떨어지는 탓에, 충무로에선 아직 '부탁'과 '시혜'관계에 머물고 있다. (오태진기자) 99. 4. 29 한국경제
- 위의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아직 많은 부분에서 PPL에 관한 전문성과 체계성이 결여된 점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요구된다.
PPL 사업의 새로운 추세
- PPL을 매력있는 사업군으로 인식하고, 전략적 제휴/ 인터넷 연계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금씩 접근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 사례 1.
LG애드, 지오인터랙티브와 전략적 업무제휴
LG애드(대표 이인호)가 디지털 종합광고회사로 거듭난다.
LG애드는 지난 30일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해 게임, 웹드라마 등 인터넷 컨텐츠와 관련한 광고기법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LG애드는 지오인터랙티브가 운영하는 게임, 웹드라마, PPL쇼핑몰 등의 사이트 광고대행권을 확보해 광고제작과 판매기획 및 판매정책을 전담하게 된다.
LG애드는 지난 2월 `웹투폰(web to phone)' 업체인 텔레프리에 이어 이번에 지오인터랙티브와 업무제휴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제5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광고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
97년 8월 설립된 지오인터랙티브는 세계적으로 그 기술을 인정받은 `지오골프'와 `팜골프' 외에도 `짱구는 못말려' `퍼피 006' 등의 다양한 게임 S/W 개발 및 판매로 게임비즈니스부문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 조선일보
# 사례 2.
인터넷 전용 드라마 선뵈...라이코스코리아.지오인터랙티브
한국경제 [ 경제 ] 2000. 2. 14. 月
국내 최초로 인터넷 전용 드라마가 선보인다.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와 벤처기업인 지오인터랙티브는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인 "아이드라마"를 공동 제작해 14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아이드라마"는 상품을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속에 노출시켜 간접적으로 해당 상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인 "PPL(Product Placement)"방식으로 제작된다.
지오인터랙티브가 라이코스코리아의 자금지원을 얻어 기획과 제작을 담당했다.
양사는 우선 첫 방송분으로 내달 10일까지 "에피소드1"시리즈를 "www.iDrama.lycos.co.kr"와
"www.dramart.com"에서 방송한다.
매주 3차례씩 내용이 바뀌는 이 드라마는 "쉬리"와 "주유소 습격사건", "간첩리철진"등의 영화를 패러디해 만든다.
분량은 편당 2분 정도.조경달 라이코스코리아 부사장은 "인터넷 전용 드라마는 네티즌들이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 사례 3.
1999.11.28 스포츠 투데이
..........( 전반생략 )............
최근 인터넷전문업체 지오인터랙티브는 영화나 TV 드라마 속에 삽입된 상품(PPL:Product Placement)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 테마파크 ꡐ드라마트(www.dramart.com)ꡑ를 열었다.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연예인이 입고 나온 의상 및 소품에 관한 정보를 스틸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해당상품을 직접 판매한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이성재가 입고 나온 가죽재킷, <텔 미 썸딩>에서 선보인 심은하의 진주반지와 염정아의 선글라스 등이 현재 판매되고 있다. PPL을 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협찬사와 연계해 해당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할인쿠폰을 발행하기도 한다. 영화 <텔 미 썸딩>에서 한석규가 줄곧 입고 나온 제일모직 갤럭시의 ꡐ텔 미 썸딩ꡑ 수트 35% 할인권을 드라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주유소 습격사건>에 나오는 비비로스미용실 할인혜택도 회원에게 주고 있다.
드라마트는 연예인처럼 되고픈 ꡐ일반인ꡑ들의 욕구해소를 위해 ꡐQ&Aꡑ 코너도 마련, 드라마에서 누군가가 사용한 제품이나 의상에 대해 물어올 경우 제작팀에 직접 문의해 알려주기도 한다. 협찬을 통해 연예인이 입은 바로 그 옷을 팬들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신원은 얼마전 홍콩영화 <성월동화>의 남녀 주인공 장국영과 다카코 토키와에게 협찬한 의상을 영화 개봉일정에 맞춰 인터넷 경매에 부치는 적극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또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에서 채림이 착용한 목걸이를 여성브랜드 Si 구매고객에게 증정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28일 막을 내린 <국제 F3 코리아 그랑프리> 중 특별레이싱에 참가한 연예인들에게도 의상을 협찬, 해당 의상을 경매에 부칠 계획이다. 외국의 경우 ꡐ드라마트ꡑ와 같은 스타상품 전문 쇼핑몰은 물론 아예 방송사가 직접 나서 스타마케팅을 활용한 전자상거래를 진행하기도 한다. 미 ABC방송은 드라마 <종합병원>(General Hospital) 출연진에게 특정 브랜드 의상을 몇 회이상 입도록 한 뒤 인터넷에서 해당 의류를 판매하기도 하고, 폭스TV 역시 을 비롯한 자사 프로그램에서 등장인물이 착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오인터랙티브의 한 관계자는 ꡒ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온라인상에 옮겨놓았다고 보면 된다. 웹 상에서 영화나 드라마의 정보를 얻으며 그 속에 등장하는 상품이나 관련 캐릭터 상품을 제공하는 스타마케팅용 전문 쇼핑몰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ꡓ고 전했다. 【임성연 기자】
- 방송 드라마상의 PPL은 현재 방송심의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명되어 본 팀에서는 와 COST에 비한 RISK가 너무 큰 것으로 판명되어 방송쪽과 연계된 PPL은 보류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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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TV 프로그램 안에 특정 상품이나 상표,로고 등을 배치해 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기법인 PPL(Product Placement)광고는 간접광고의 대표적 유형으로서 원래는 영화 제작과 밀접한 마케팅 기법이다.
PPL은 영화 속의 작품배치 즉 광고주가 판매증진이나 이미지 개선을 목적으로 협찬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삽입시키고, 그에 대한 대가로 약정된 대금을 영화사에 지불하는 상호 호혜적인 새로운 형태의 광고 커뮤니케이션이다. PPL은 1945년 미국 워너 브러더스사가 제작한 ꡐ밀드리드 피어스ꡑ(Mildred Pierce)에서 보여 준 ꡐ버번 위스키ꡑ(Bourbon Whiskey) 가 최초이지만 본격적인 등장은 1982년 스필버그 감독의 ꡐE.T.ꡑ에 등장한 리스(Reese)사의 초코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 91년 개봉된 ꡐ결혼이야기ꡑ에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영화표 5만장을 구입한 것이 국내 최초의 간접광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간접광고인 PPL의 위력은 영화 못지 않게 TV에서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우선 불특정 다수가 시청할 수 있기에 그 효과가 심대하고, 규격화된 광고방송에 비해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현재 우리는 TV 프로그램 말미에 스태프진 소개와 함께 등장하는 엄청나게 많은 협찬, 협조, 지원 등의 자막을 볼 수 있다.
물품이나 돈 받으면 ꡐ협찬ꡑ
현재 방송 3사의 주말 연속극을 예로 들면, MBC의 ꡐ장미와 콩나물ꡑ은 장소협조(신한은 행), 미술지원, 의상․가구․주방용품 등 각종 협찬을 합해 총 41개 업체나 기관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KBS 2의 ꡐ유정ꡑ은 촬영 협조(LG 홈쇼핑), 문짝 협조, 차량 협조 등 총 22군데 에서 협조를 받고 있으며, SBS의 ꡐ파도ꡑ는 제작지원(프레야타운)을 비롯해, 벽지․소파․ 침구 협조 등 20군데로부터 제작상 도움을 얻고 있다.
용어상 구분을 해 보자면 먼저 방송사가 장소와 의상 등을 빌려쓸 때 ꡐ협조ꡑ라는 말을 쓰며, 물품이나 돈을 받으면 ꡐ협찬ꡑ으로 표기하고, 제작에 특별한 도움을 받은 경우 사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ꡐ지원ꡑ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IMF 체제 이후 광고 판매의 부진 등 경영난을 이유로 방송사들이 제작 협조나 협찬, 지원의 대가로 간접광고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해 공중파 방송에 있어 간접광고와 상품판매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위원회 제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의 98년 방송심의 현황 집계를 보면 공중파 TV와 라디오 프로에 대한 제재 건수는 1,285건으로 97년(1,064건)에 비해 20.8%가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간접광고가 434건으로 제일 많았는데, 97년(186건)에 비해 무려 2.3배나 증가된 수치였다. 또한 ꡐ사과 명령ꡑ, ꡐ관련자 징계 요구ꡑ와 같은 중징계 126건 중 96건이 상품 판매 프로그램에 대한 것으로 나타나 98년 한해 동안 방송사들은 프로그램 내에서 특정 상품과 업체를 소개하거나 협찬사 제품의 우수성을 표현하는 등 방송의 상업화 문제를 심각하게 야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ꡐ협찬방송ꡑ 표시가 지나치게 커져 화면의 1/3 이상을 차지한 경우도 많았고, 라디오의 경우 특정 영화나 공연, 상품 등에 대한 정보전달 차원을 벗어나 진행자가 관람이나 상품 구입 등을 유도하는 대사를 의도적으로 반복하고, 광고를 방불케 하는 수식어를 붙인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제작비 부담 해결하려고
이러한 간접광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첫째, 일반 방송광고와 달리 방송광고공사를 거치지 않아 공익자금과 대행사 수수료를 내지 않는 사실상 ꡐ편법 상업광고ꡑ라는 점이다. 이는 물론 수익을 올리려는 방송사 측과 시청자로부터 우호적인 이미지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에 성행하는 것이다.
둘째, 방송사의 대형 기획물이 급증하면서 제작비 부담을 협찬 등으로 해결하려는 방송사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이 간접광고를 부추긴다는 점이다. 실제 프로그램 제작 실무진들의 경우 협찬사 PR을 해 주는 반대 급부를 고려치 않을 수 없다는 불만이 많다.
KBS의 공영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ꡐ열린 음악회ꡑ의 경우도 협찬 문제와 관련, 비판여론이 방송사 안팎에서 제기된 바 있다.
셋째, 협찬에 대한 고지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협찬광고는 프로그램 맨끝에 자막으로만 처리해야 하지만, 프로그램 중간에 ꡒ이 프로그램은 ○○○가 도와주셨습니다ꡓ 라는 멘트까지 넣어가며 협찬주 관련 사항을 알려 주는 등 현행법상 금지되어 있는 중간광고의 기능까지도 하고 있다.
물론 이 같은 ꡐ간접광고ꡑ의 문제점은 앞으로 ꡐ통합 방송법ꡑ이 제정되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국회에 상정 중인 ꡐ방송법안ꡑ 제74조 ꡐ협찬고지ꡑ에서 ꡒ방송사업자는 방송위원회 규칙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협찬고지를 할 수 있다ꡓ는 조항을 명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를 예로 들면, 영국의 BBC 역시 협찬방송이 재정확보 수단으로 쓰이고는 있으나 내무장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할 수 있으며, 일본의 NHK는 ꡒ방송 중에 특정 단체명 또는 개인명이나 직업, 상호 및 상품명이 포함되는 경우에는 그것이 그 방송의 본질적 요소인가의 여부, 또는 연출상 부득이한 것인가의 여부를 공정하게 판단하여 그 취급을 결정한다.ꡓ라는 엄격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상업 방송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서는 협찬광고를 광고로 인식해 광고 시간에 포함시켜 규제하고 있으며, 영국은 방송위원회에 해당하는 ITC가 시청자 대표, 광고주, 방송사 등과 협의해 실시하도록 세부적인 강령을 마련해 놓고 있다.
협찬 품목 제한해야
최근 다양하게 간접광고가 성행하는 이유는 광고주들이 정상적인 광고보다 오히려 강력한 PR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방송사 역시 제작비 절감 측면에서 실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점차 그 정도가 심각해지고 있는 간접광고에 대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지난 95년 각 방송사 실무 책임자들이 ꡐ텔레비전 협찬 고지방송 기준ꡑ을 마련, ꡐ공익성 대형 기획프로의 제작비 협찬ꡑ에 한해 협찬을 허용키로 했으나 현재로서는 사문화된 규정이며, 요즘 문제가 되는 드라마의 과다한 협찬 자막에 대한 규제는 아예 없다. 따라서 별다른 법적 규정없이 관행화된 프로그램 협찬방식과 고지에 대한 방송사간의 자율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본다.
둘째, PPL등 간접 광고는 명백한 규정위반이란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ꡐ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63조)ꡑ에서는 ꡒ특정상품이나 기업 등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행위ꡓ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제재는 거의 효력이 없고 적발사례만 지속적으로 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간접광고에 대한 현실적 규제를 위해서는 방송위원회의 위상 강화와 위반 방송사에 대한 벌점제나 과징금 부과 등 심의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셋째, 시청료나 순수 광고 수입으로 방송사가 운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간접 광고로 얻어지는, 이들 각종 수입에 대한 공식적이고 투명한 회계 처리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 이로 인해 과다한 상업성 협찬광고를 규제할 수 있는 동시에 교육방송이나 교통방송 같은 비영리 방송들이 합리적인 차원의 협찬광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방송사들은 간접광고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순수한 제작 지원에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본다.
굳이 외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고 제대로 된 방송 제작단지 조성을 통해 ꡐ세트ꡑ와 ꡐ소품ꡑ을 따로 제작해서 촬영하는 등 방송사들의 노력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무분별한 협찬 품목에 대한 제한이 필요하다. 현재 방송사들은 각종 의상은 물론 액세서리에서, 골프용품, 인형, 심지어 생화까지 협찬받고 있어 과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이처럼 무차별적인 협찬에 의존해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된다.
리프먼(W. Lippmann)이 지적했듯이 매스 미디어가 구축해 준 세계는 실제가 아닌 단지 의사(擬似) 환경(Pseudo-Environment)으로서 수용자들은 이를 통해 실제 환경을 인지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의 무절제한 상업화가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이 실제 환경을 인식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심각히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방송심의에 관한 법률
제63조(간접광고 등 금지)
①방송은 특정 상품이나 기업, 영업장소 또는 공연내용 등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거나 의도적으로 부각시켜 광고효과를 주어서는 아니된다
②방송은 정보의 전달을 목적으로 특정업체 또는 특정상품을 소개할 때에는 경쟁업체나 경쟁상품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③방송은 신업종 또는 신상품 관한 생활정보를 소개할 때에는 관련업체를 필요이상으로 부각시켜서는 인되며, 신업종 또는 신상품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에 한하여야 한다.
④중계방송을 할 때에는 특정업체난 상품의 로고 또는 현수막 등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의도적으로 반복하여 보여 주어서는 아니된다.
⑤방송은 광고효과가 날 수 있는 광고물을 방송내용에 사용하여서는 아니되며, 특정상품의 상업광고문 또는 광고노래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하여서도 아니된다.
바람직한 추세를 벤치마킹하고, 새로운 방법의 시도를 통해 성공적인 PPL사업팀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한다.
2) 조직의 운영 및 전략
기본 영업 구도
- 고객군과 제작사와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상호간의 연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제작사는 자사 영화/음판팀과의 연계와 동시에 타 제작사와의 계약을 통해 고객군의 광고를 창출한다.
( 영업 구도 )
내부 구도
- 영업성격 파트별(영화,음반......) 소규모의 전문적인 지식(경영마케팅적, 기초예술적)을 가진 인원으로 분류한다. 인원 부족시 비슷한 항목을 묶어 같은 파트의 팀으로 구성 함을 원칙으로 한다. 이러한 분류를 통해 기업의 제품의 이미지와 각 제작물의 이미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결을 꾀한다. (기존 PPL구조 - 기업과 제작사의 1:1 거래)-와의 차별을 꾀하는 전략과 연계. 각 파트는 경영학적인 지식을 토대로, 제품과 제작물의 타겟고객간의 연계를 꾀해 효용을 극대화 한다.
(전문지식 구축을 통한 적절한 이미지 배합으로 고객(기업)의 수요에 어필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
- 기업 및 각 제작사(PD,제작진) 등과의 인간적 유대를 통해 수요창출
- 시나리오 제작(자사제작시) / 시나리오 참여(타사제작시) 등의 과정에서 기업의 요구 최대한 반영. 해당상품의 현시장상황 분석 서비스 제공을 통해 좀 더 효과적인 효용 창출 (마케팅적 지식 요구)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한 재수요 창출
방법 1. 홍보제품의 통신판매 협조 (인터넷사업팀과 연계)
2. 보증금 제도의 도입을 통한 신뢰도 확보
3. 기타 등등......
3) 전문 PPL 사업팀 등장의 효과 (의의)
1. 기존의 전문화/체계화 되지 못한 새로운 사업군의 활성화
2. 새로운 광고효과의 고 부가가치 창출로 인한 기업(광고효과)과 제작사(재정지원)와 PPL 업체 3개체간의 동시 만족부여
- WIN․WIN 전략
3. 새로운 사업의 선구자적 입장으로 자 기업의 이미지 상승에 기여
4. 사업 확장의 모색을 통한 기업 규모 상승효과
5. 저비용 고효용의 기업광고효과 창출과 동시에 보다 효과적인 PPL 가치 창출
4. PPL 적용 분야 (사례분석)
1. 영화
1)국내 영화
①쉬리 : IMF시대, 22억이 들어간 대작의 영화화에는 삼성의 투자를 빼놓고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삼성의 헬기, OP센터, 등의 장소 및 물량 지원을 통해 제작비 절감과 함께 엄청난 PPL 효과를 냈다. 실례로 삼성 SDS의 연구실 세트 제공, 총격전 장소에서의 삼성 로고 광고, 주인공들의 핸드폰 제공등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삼성 외에 LG칼텍스 정유, 유니텔, 포카리 스웨트 등등의 30여개 업체가 협찬사로 영화속에 등장하여 상당한 광고 효과를 거두었다.
②구미호 : 고소영이 운영하는 카페 이용하여 카스맥주 광고~5000만원 이상의 협찬을 이끌어냄, 저승사자를 이용한 롯데껌 광고
③미스터 맘마 :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베비라 유아용품, 한샘 부엌가구
④접속 : 채팅할 당시 컴퓨터 화면상의 유니텔 로고 광고-신규가입자 30%이상 상승 효과
⑤은행나무 침대 : 주인공이 뛰어내리는 장면 이용하여 하이트 맥주 광고..
⑥텔미썸딩 : 클럽 모나코에서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소품 제공-상당한 광고 효과
⑦인정사정 볼 것 없다 : 주인공이 사용하는 삼성전자 핸드폰, 삼성 SM5자동차
⑧미술관옆 동물원 : 심은하가 사용하는 칼리 화장품
⑨주유소 습격사건 : 영화속 고객의 목소리를 이용한 BC카드 선전
⑩마요네즈 : 최진실이 쓰는 나드리 화장품 싸이버 21
⑪결혼 이야기 : 국내 PPL 광고의 효시, 삼성 가전제품 사용
2) 외국 영화
①고질라 : 선박 잔해 조사중 동원 참치캔 15초동안 클로즈업
②E.T : E.T가 먹은 리즈 쵸콜렛 - 매출신장 66%
③미션 임파서블 : 침투장면의 애플 컴퓨터 부각
④쥬라기 공원 : 지프형 자동차
⑤스니커즈 : 금성의 모니터 부각
⑥시티 오브 엔젤 : 주인공이 사용하는 에바스 화장품
⑦백투더 퓨처 : 켈빈 클라인 팬츠, 나이키 운동화
⑧단테스피크 : 패스포드 양주
⑨첨밀밀 : 주인공들이 일하는 맥도날드 부각
⑩007네버다이 : 벤츠 자동차
1-1. 세부 사례
▣ 삼성이 쉬리를 만났을 때
- IMF시대, 22억(마케팅비 14억별도)이 들어간 대작의 영화화에는 삼성의 투자를 빼놓고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다. 충무로에서 바삐 퇴거준비를 하던 삼성영상사업단이 강제규감독의 쉬리에 전격 투자를 결정하게된 배경과 과정..
초기 강감독이 제시한 제작비는 30억, 삼성측은 20억선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길 원했다. 결국 22억에 합의를 봤고, 그외의 부분은 삼성측의 물량협조로 해결했다. 헬기, OP센터 등의 장소 및 물량 지원을 통해 제작비 절감과 함께 엄청난 PPL효과를 냈다. 결과적으로 삼성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우선 극장매출 150억, 해외판권 130만불이상, 비디오 TV판권 15억, 캐릭터 수익 8억 등...
[영화이야기] 영화속 은근한 상품광고 돈으로 따지면…
영화속 상품 광고 PPL(Product Placement)은 이제 우리에게도 친숙한 개념이다. 90년대 충무로에 PPL이 도입된 이래 한국영화 엔딩 자막에서 도 기업 이름을 쉽게 볼 수 있다. '쉬리'의 경우, SK텔레콤 LG정유 동서 식품이 6000만~1억원씩 내고 영화에 상품을 등장시킨 것으로 알려졌 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컴퓨터실을 빌려줘 정보기구 지휘본부 장면들을 찍게 했다. 세트를 만들었다면 최소한 1억5000만원이 들고, 그나마 꽤 촌스러웠을 거라는게 강제규 감독 얘기. 2억원 이상 가는 PPL인 셈이다.
하지만 '협찬'이라고 자막에 뜨는 기업이라 해서 모두 PPL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 촬영현장에서 먹고 마실 라면 몇십상자, 생수 몇만통을 지 원받고, 대신 영화 포스터나 광고에 기업 로고를 찍어주는, 그야말로'협 찬' 수준도 많다.
㈜농심은 '간첩 리철진' 측에 라면 50상자를 제공한 게 인연이 돼, 독특한 협찬 관계로 발전했다. 농심측은 영화 촬영현장에서 농심 CF를 찍었고, 그 댓가로 CF 자막에 영화제목을 명기해 홍보를 돕고있다.
미국 최대 맥주회사 앤하우저 부시는 할리우드에 '버드와이저' PPL 전담 사업본부를 뒀다. 미국 기업들은 그만큼 PPL에 적극적이다. 한국 기업들 인식은 한참 떨어지는 탓에, 충무로에선 아직 '부탁'과 '시혜'관 계에 머물고 있다. (오태진기자)
영화속 광고 PPL/소비자의 무의식세계로 파고든다/광고혁명 예고
*거부감없이 단독부각 효과/외국선 일반화 ET 에 나온 초코볼은 매출66% 늘어 수만달러씩 지원 컴퓨터 범죄꾼 얘기를 다룬 미국영 화 스니커즈 . 국내에도 개봉됐던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로버트 레드 퍼드가 한국 금성사의 컴퓨터 모니터를 가리키면서 Gold Star 상표를 눈에 띄게 부각시키는 장면이 등장한다. 당시 국내에서 이 영화를 본 금성사 직원들은 "우리 회사 상표가 나왔다"며 반겼다. 우 연히 나온 것으로 착각했지만 기실 금성사가 미주법인을 통해 교섭을 벌 인 끝에 영화 등장을 성공시킨 사례다. 금성사는 그 대가로 제작사측 에 수만달러를 광고비조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이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거둔 흥행 성공에 비추어 광고효과가 충분했던 것으로 금성사는 보고있다. 기아자동차의 4륜구동차 스포티지도 올 하반기중 개봉되는 할리우드산 영화에 등장한다.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 담이 주연한 타임 캅(Time Cop) 중 카레이스 신에 다른 11 개 차종과 함께 레이스를 벌인다. 기아측은 별도 광고비 없이 2천㏄ 급 가솔린엔진 스포티지 한대만 무상 제공하는 것으로 스포티지를 출연시 켰다. PPL(Product Placement). 특정회사 상품을 소도구로 등장시키는 영화속 광고를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 영화계에선 이미 오랜 관행이 돼온 PPL에 대한 관심이 한국 기업들에도 높아지고 있다. 컴퓨터 합성기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구미호 . 주인공 고소영이 극중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자연스레 카스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배경에도 이따금 카스맥주 간판이 비춰지곤 한다. 별다른 거부감없이 관객들의 시선을 유도하고 있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영화에 카스맥주를 등장시키는 대가로 제작사인 신씨네 측에 협찬금과 물품 등 모두 5천만원이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망도 세계 적 국내에서 본격적인 PPL의 효시는 92년 개봉된 영화 결혼이야 기 . 삼성전자는 최민수-심혜진 신혼부부의 혼수용 가전제품들을 소품으 로 쓰도록 제공하고 영화 입장권 5만장을 사줬다. 최민수와 최진실이 공연한 미스터 맘마 에서는 대우전자가 가전제품 1천만원어치, 대우 자동차가 승용차 2대, 베비라에서 유아용품과 의류, 한샘이 부엌가구를 제공해 PPL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다시피 했다. PPL바람은 어린 이 영화에도 불어 지난해 개봉된 수퍼마리오 의 경우, 같은 이름의 게임소프트웨어를 시판하는 현대전자가 영화 광고비 상당액과 관객선물용 수퍼마리오를 다량 내놓았다. 최근에는 제일제당이 네온속으로 노을지다 에, 동양맥주가 키스도 못하는 남자 에 각각 PPL 작전을 펼치는 등, 웬만큼 히트가 기대되는 작품에는 대기업 광고가 상례화돼가는 추 세다. 외국의 경우 많게는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제작지원비를 쾌척하면서까지 영화속 광고에 기업들이 나서는 것은 영화라는 매체가 지 닌 세계적 유통망과 특유의 집중도 때문이다. 영화만큼 집중적으로 사 람을 빠져들게 하는 매체도 드물다. 어두운 영화관 의자에 몸을 깊숙이 파묻은채 2시간 가까이 몰두하는 영화의 매력은, 산만한 집안에서 보 는 TV프로그램이나 TV광고에 비길 바가 아니다.영화 화면에 나타나는 1초동안의 동작은 24개 프레임에 이르는 필름들의 연속 영사로 이뤄 진다. 그래서 1개 프레임에 영화내용과 전혀 무관한 장면을 슬쩍 끼워 넣어도 관객들은 이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다. 그러나 스쳐지나가는 1개 프레임은 인간의 무의식세계에 잔상을 남긴다. 실제로 태양이 이 글거리는 사막 장면을 영화속에 간간이 한 프레임씩 끼워넣었더니 객석의 콜라소비량이 크게 많아졌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이처럼 무의식을 건드 리는 잔상효과는 유명한 TV시리즈 형사 콜롬보 에 중요한 살인트릭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영화발전에 기여 이처럼 한번 스쳐 지나가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점때문에 외국 영화, 특히 미국 영화계에서는 PPL이 상례화된지 오래다. 영화 끝부분의 제작-출연진을 소개하는 자 막에는 어김없이 PPL 기업들의 명단이 따라붙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 에서 주인공 소년이 ET와 친해지는 매개체로 등장했던 초코볼 리스 는 선풍적인 영화인기에 편승, 개봉 3개월만에 66%나 매출이 증가할 정도였다. 원초적 본능 에서 주인공 마이클 더글러 스의 와이셔츠나, 샤론 스톤이 입은 옷만 해도 영화 끝부분에 나오는 협찬회사 목록을 보면 모두 PPL임을 알 수 있다. 부시맨 의 코 카콜라 병, 007 리빙데이라이트 에서 제임스 본드가 타고다니는 독 일 아우디 승용차, 록키 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먹는 켈로그 . 여느 관객이라면 소품으로 무심코 보아넘길 것들이 알고보면 기업들의 치밀한 상술과, 제작자측의 주판알이 맞아떨어진 PPL들이다. TV광 고는 너무 직설적이고,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한다는 거부감, 그리고 무 한정 쏟아지는 물량공세때문에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단단히 사고있다. 하 지만 분위기있는 영화관에서 감동을 느끼며 바라보는 상품은 이미지부터가 다르다. PPL은 이점을 노린다. 금성사 하진봉대리는 "PPL의 경우 경쟁사 제품 없이 단독으로 부각된다는 점때문에 광고효과가 더욱 좋다"고 말했다. 엘지애드 이준경차장은 "아직까지 한국 영화업계가 영 세하고 직배외화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어, PPL이 국산영화 발전 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체들도 당연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홍섭기자
2.드라마
1)사례1
MBC TV의 새 미니시리즈를 제작하는 MBC 프로덕션측이 간접광고를 조건으로 노골적인 현금협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 다. 문제가 된 작품은 군에서 갓 제대한 차인표 와 톱탤런트 최진실 을 주연으로 발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16부작 「별은 내 가슴에」.
제작진은 광고회사인 MBC 애드컴을 매개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의류 회사와 주인공들의 의상, 호텔 등을 비롯해 자동차, 담배, 주류회사 등에 대해 현금협찬을 제안했던 것. 호텔의 경우 제작진은 3천만원을 내면 드라마에 30회 이상 해당 호텔을 비춰주겠다고 넌지시 떠봤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의류는 2억원을 원하고 있는 제작진의 바람과 달리 아직까지 난항이 거듭되고 있는 상태. 하지만 작년 8월 출범한 홍콩 직수입 여성정장인 J브랜드가 여자주인공들의 의상1백여벌 전부를 협 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간역할을 맡은 MBC 애드컴측은 『광고기법중 외국에서는 일반화되 고있는 PPL(Product Placement․제품배치)이란 것이 있다』며 『국내광 고주도 홍보전략상 PPL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제작사 측은 수익을 올린다는 입장에서 서로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진다는 판 단하에 국내 드라마에 한번 도입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BC 애드컴측은 드라마속에 제품을 등장시켜 은근히 구매충 동을 불러일으키는 PPL기법이 한국적 상황에서는 무리라는 사실에 대 해서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담배의 경우 간접광고로 제재를 받게 되면 외국산은 판매허가까지 취소될 수도 있다는 것. 또 방송위원회 가 간접광고에대해 엄격한 제재를 가해온 전례도 있어 제작비 충당이 란 명목으로 무리하게 협찬을 요구하려 한 것에 방송전문가들은 이해 할 수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정호기자>
2)사례2
TV 드라마를 적극 활용하여 성공한 사례들도 최근 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스포츠카인 엘란을 MBC 미니시리즈였던「의가형제」에서 주인공의 차량으로 등장시킴으로써, 제품의 이미지 홍보효과는 물론, 드라마가 방영되던 한달간 무려 45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엘란의 한달 평균 판매대수가 10대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커다란 매출 신장이 아닐 수 없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회사인 배스킨 라빈스는 최근막을 내린 SBS 드라마「해피투게더」를 지원하기 위해 광화문 매장을 촬영장소로 제공하고 일부 제작비를 지원하는 PPL을 집행하였는데, 드라마가 인기를 더하면서 광화문 매장의 매출이 전년대비 약 50%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3)사례3
한국경제 [ 사회 ] 1999. 8. 11. 水
식품.외식업계에 텔레비젼 드라마를 이용한 마케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배스킨라빈스가 최근 TV 드라마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톡톡히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크라운베이커리 빙그레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드라마 활용 마케팅은 기업이 제작비를 일부 지원하는 댓가로 드라마에 지원업체의 제품이나 매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좀더 과감하게 노출시키는 기법. 종래 "PPL(제품 끼워넣기; Product Placement)"이란 이름으로 주로 영화에서 많이 활용됐고 텔레비젼의 경우엔 드라마에 필요한 소품을 협찬하는 정도에 그쳤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지난달 12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SBS의 월화드라마 "고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드라마속의 여주인공(명세빈)은 베이커리 매장(크라운베이커리 신사점) 2층에 산다. 그 덕에 베이커리 매장이 극중에 자주 등장하고 여주인공이 길에서 케이크(크라운베이커리의 "얌")를 먹는 모습도 나온다. 크라운은 이 드라마를 지원키로 결정한뒤 명세빈을 광고모델로 선정,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황혜경차장은 "드라마에 크라운 브랜드가 직접 노출되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수 있다고 판단해 드라마를 협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지난 10일 전파를 타기 시작한 SBS의 수목드라마 "퀸"을 지원하고 있다. 등장인물중의 하나인 부장급 회사원(임현식)은 매일 드링크요구르트 (빙그레의 닥터캡슐)를 마신다. 극중에는 이 사람한테 요구르트를 배달해주는 사람도 나오는데 빙그레 주부판매원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있다.
전화(700-5425)로 음성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도전자도 이 드라마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매장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를 지원, 기대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두었다. 광화문점을 촬영장소로 제공하고 제작비를 일부 지원했는데 드라마가 뜨면서 광화문점의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 게다가 극중에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아이스크림 "체리쥬빌레"의 매출도 급격히 늘었다.
패밀리레스토랑들은 제작비를 지원하진 않지만 매장을 촬영장소로 제공, 짭짤한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일제당이 운영하는 VIPS는 등촌점을 MBC 드라마 "눈물이 보일까봐" 촬영장소로 제공한 덕에 내점고객이 30%나 늘었다. TGI프라이데이스도 지난해 SBS 드라마 "사랑해 사랑해"를 대치점에서 찍도록 협찬, 홍보효과를 거둔 바 있다.
4)사례4
PPL(Product Placement)은 프로그램 중 은근 슬쩍 특정 상품이나 상표, 브랜드 로고 등을 배치해 그 상품을 간접적으로 광고하는 기법으로, 미국 등에선 이미 영화제작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마케팅 기법이다. 국내에서는 몇 년전부터 쇼, 드라마 등 TV프로에서 패션업체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PPL이 행해져 왔으며, 특히 TV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시청함으로 그 효과가
막강하다.어떤 제품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시청자라 하더라도 계속해서 TV 브라운관을 통해 그 제품을 접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그 브랜드를 타 업체의 상품보다 높이 신뢰하게 되며 CF에 비해 큰 저항 없이 보여지기 때문이다.현재 청호나이스 정수기가 PPL 광고를 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SBS월화드라마<고스트>, 모닝와이드 3부의 <이종님의 싱싱요리>, 일일드라마<약속>, 아침드라마<그녀의 선택>,<김혜수의 플러스유>,,주말극장<파도>,일요드라마<카이스트>,그리고 불륜, 폭력 등으로자극하지 않는데도 KBS, MBC 뉴스가 편성된 마의 시간에 20%를 웃도는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시트콤<순풍산부인과>등이다.
5)사례5
대현은 SBS 드라마 ꡐ승부사ꡑ에 제작지원을 하면서 20배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총 24부작으로 구성된 승부사는 송승헌, 김남주, 구본승, 김소연 등 신세대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여 신세대들의 시각에서 보는 사회모순을 풍자하는 드라마이다. 방송 시작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승부사는 초기의 기대와 달리 정작 드라마가 시작되자 초반부터 시청률이 점점 하락했으나 대본수정 작업을 통해 다시 시청자들의 인기를 확보해 가고 있다. 최근 시청률이 약 23% 정도까지 올라 다행히도 스타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었다.
극중 포스터, ID․자막광고, PC통신, ARS, 언론 등 연계홍보
대현에서는 승부사에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연계 홍보전략을 구사했다. 첫째, 연예인 및 스탭들에게 의상을 협찬했다. 대현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송승헌, 김남주, 김소연, 권오중, 엑스트라에게 도니라이크, 모조, 주크 브랜드를 지원했고, 또 한달여간 야외촬영을 하는 스탭들에게 도니라이크 로고를 표시한 의상을 협찬했다.
연예인 의상협찬은 월 5백만원에서 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그 효과는 월 1천 5백만원으로서, 약 3개월 방송동안의 효과는 약 4천 5백만원으로 계산된다. 스탭들에 대한 의상협찬으로 간접 홍보효과도 기대했다.
둘째, 드라마 극중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포스터를 게재했다. 매회 극중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아지트에 모조와 도니라이크의 비주얼 광고였던 포스터 5개를 부착하여 TV속(內)에서 인쇄광고를 한 것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승부사에서는 배경설정이 가장 많이 노출되는 장면에 포스터를 부착하여 매회 평균 10분 정도 노출되었다. 이를 SA급 TV광고비에 비교하여 계산하면 초당 20만원, 회당 20만원×600초=1천2백만원으로서 총 19회 노출하여 2억 2천8백만원의 효과를 거두었다.
대현은 도니라이크, 모조, 주크 브랜드를 승부사의 톱스타들인 송승헌, 김남주, 김소연, 권오중에게 의상협찬을 하는 등 제작협찬을 통한 스타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1억 5천만원 투자하여 30억원이라는 효과 산출
셋째,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방송 프로그램 예고방송과 본방송에 노출시켰다. 일반적으로 제작협찬을 해주는 회사의 이름을 방송에 ID광고나 자막광고 형식으로 넣어준다. 대현은 이번 승부사에 협찬하면서 협찬사명을 ꡐ(주)대현ꡑ이라는 회사명만이 아닌, ꡐ(주)대현 도니라이크ꡑ라고 넣어 특정 브랜드명까지 노출시켜 이중효과를 의도했다.
일반적으로 ID광고의 평균단가는 2백만원 정도로서 노출 적중률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인 반면, 제작협찬 자막광고일 경우 절대 노출로 SA급 광고 정도로 효과를 얻었다. ID광고는 예고방송 120회, 본방송은 24회 노출되었고, 항상 3개 브랜드의 로고를 크게 보여준 자막광고는 48회 노출되었다.
이로써 그 효과가 예고방송 ID광고 2백만원×120회=2억 4천만원, 본방송 ID광고 6백만원×24회=1억 4천 4백만원, 자막광고 40만원×48회=1천 9백 20만원으로 계산된다.
넷째, PC통신, ARS, 잡지 신문 등을 통한 홍보 이벤트를 전개했다.
즉, 5대 통신에 승부사 관련 도니라이크 퀴즈 및 도니라이크 브랜드를 소개했는데, 하루에 1만명 이상 접속하여 퀴즈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PC통신에 광고를 하려면 1개월에 약 1천만원 정도 드는데 5대 통신에 2개월 정도 하면 약 1억원이 소요되는 액수다.
전화 ARS를 통한 퀴즈 참여 행사도 실시했는데, 하루에 10~15만명 정도가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간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1인 전화광고를 실시할 경우 18원이 드는 것으로 계산하면 약 1억 6천 2백만원의 광고효과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잡지 및 신문에 화보 및 기사형태로 홍보가 되었는데, 이는 약 4천만원 정도의 효과를 얻었다.
모조 목걸이 빅히트
이외에도 대현은 승부사에서 주로 모조(mojo) 브랜드를 입고 출연한 김남주에게 모조 목걸이를 걸고 다니도록 하였다. 모조 목걸이는 브랜드명 ꡐ모조(mojo)ꡑ의 뜻이 ꡐ행운의 부적ꡑ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상징적인 문양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졌다. 브랜드명 그대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모조를 뜻하는 상징 목걸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자 특별히 제작된 것이다. 그런데, 이 목걸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판매까지 하고 있다. 모조는 가수 ꡐ엄정화ꡑ에게도 의상과 소품 협찬을 해주는 등 스타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아무튼 승부사를 통해 대현은 매출액도 크게 늘어 기존 매출액의 두배에 달하는 효과를 얻어 그야말로 스타마케팅의 성공사례로 손꼽고 있다. 대현 홍보실 김수경 대리는 ꡒ승부사 24부작에 1억 5천만원을 지원했는데, 10월말 ꡐ협찬에 대한 효과ꡑ를 분석한 결과 약 30억원을 세이브하였다.
6)사례6
카이스트는 삼성전자와도 산학협동을 비롯해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학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드라마 <카이스트>의 제작 지원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산학 협동의 중요성과 기업의 노력을 알리고 있다. 또한 PPL(Products Placement)이라 불리우는 드라마 제품 협찬을 통해 제품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드라마 장면장면 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삼성전자 제품을 보면 완전 평면모니터, 매직 스테이션 4500시리즈 (채영․민재 주인공방), 센스 S750-T232 (인터넷 카페․조교실), 신제품 라제트․마이젯 프린터 (인터넷 카페․동아리방), 완전평면 TV (연구실)․삼성 윙고와 미니미니 (채영이방․카페)․컬러 가습기와 유무선 전화기들이다. 드라마 방영을 통해 가장 반향이 큰 제품은 뭐니뭐니 해도 TFT-LCD 모니터이다. 앙증맞은 모습에 자리 차지가 거의 없는 날씬한 TFT-LCD 모니터는 드라마 통해 모습이 자주 드러나면서 방송국 관계자와 일반 시청자들로 부터 가격 및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3. CF속의 CF
사례1
LG이미지 광고중 할머니에게 전화하는 꼬마아이를 통해 자사 핸드폰 광고.
사례2
제크 광고하면서 여주인공의 자연스런 행동을 통해 자사 아이스크림 병행 광고효과창출.
4. 인터넷
한국경제 [ 경제 ] 1999. 12. 15. 水
줄거리가 있는 동영상 스크린세이버에 기업 제품을 "끼워넣어" 간접 광고 효과를 노리는 인터넷 마케팅기법이 선보였다. 삽입 광고(PPL)는 주로 영화나 드라마 제작 때 협찬한 기업의 상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포함시키는 기법의 광고로 스크린세이버에 이 기법이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 카드 전문 업체 레떼컴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E메일 서비스인 "한메일"을 등장시킨 2분짜리 동영상 스크린세이버를 만들어 무료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스크린세이버는 미팅에 나온 미모의 여자가 상대방 남자들에게 "한메일"의 E메일 주소를 알려준 뒤 메일을 통해 센스있는 인터넷카드로 답장을 한 남자와 사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스크린세이버는 레떼컴 사이트( www.lettee.com )와 다음 커뮤니케이션 의 홈페이지( www.daum.net )를 통해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레떼컴은 이번에 제작한 "사랑편"에 이어 이달중 인터넷 카드 사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은 스크린세이버 "우정편" 과 "직장편"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스크린세이버의 경우는 영화나 드라마처럼 큰 제작비가 들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포 역시 인터넷을 통해 쉽게 할 수 있으며 하나의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동안 주변 사람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새로운 인터넷 광고 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5. 공 연
공연계에도 ꡐPPLꡑ(Product Placement)이 뜬다.PPL은 작품속 대사나 노래, 연기중에 협찬기업의 제품이나 명칭을 노출시켜 무의식중에 관객들에게 홍보하는 방식으로 영화에 흔히 쓰인다.ꡐ007ꡑ영화에서 제임스 본드가 ꡐ오메가ꡑ시계를 몇번씩 들여다보는 장면이 대표적. 공연기획사 인터C&A커뮤니케이션은 뮤지컬 ꡐ황구도ꡑ에 PPL을 도입하기로했다.대상품목은 제작비 일부를 협찬한 동산C&G의 비듬제거샴푸 ꡐ비드아웃ꡑ.대사속에 3~4번 비드아웃을 살짝 넣고 샴푸통을 인간 ꡐ장정ꡑ의 의상에 액세서리처럼 달아놓는다.떠돌이개 가이와 멀멀이가 싸우는 장면에서 멀멀이가 넘어질때 가이가 심판의 아웃사인을 흉내내며 ꡒ비드-아웃ꡓ을 외치는 식이다.
공연계의 PPL은 영화에 비하면 초보단계.95년 연극 ꡐ매직 아이스크림ꡑ공연때 협찬사 코카콜라의 자판기를 세트로 세워놓았고 올해 뮤지컬 ꡐ페임ꡑ에서는 마지막장면에 현대자동차의 빨간색 베르나가 ꡐ출연ꡑ했다.뮤지컬의경우 세트에 협찬기업의 이름과 로고를 적어놓는 방식이 자주 이용된다.
인터의 김지영팀장은 ꡒ연극 등 무대예술에서는 자칫 상업적으로 보일 우려가 있으나 작품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면 기업의 공연협찬을 유도하는데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ꡓ이라고 말했다. [성정은기자]
6. 게 임
사례1
[게임] 인기게임, 광고매체 '침투'
국내 최초로 게임화면을 이용한 간접 상업광고가 등장, 게임이 비중있는 광고 매체로 활용되는 시대가 열렸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게임 `퀴즈퀴즈'에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이용되는 간접광고인 PPL(Product Placement)광고기법이 사용될 예정이다.
퀴즈퀴즈의 개발사 ㈜넥슨은 29일 "삼성전자와 한솔PCS 등의 업체와 2월부터 퀴즈퀴즈 게임에 PPL광고를 삽입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PPL기법은 외국에선 이미 일반화된 광고기법으로 영화속의 주인공이 특정 회사의 콜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식의 자연스런 간접광고를 말한다.
이에따라 퀴즈퀴즈의 방송 채널중 네개가 삼성전자의 애니콜 퀴즈방과 한솔PCS 관련 채널로 등장할 전망.
이들 퀴즈채널에는 삼성전자의 로고와 휴대폰 애니콜 관련 이미지가 사용되고 한솔엠닷컴 로고가 전면에 부각 된다.
또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 상품을 퀴즈퀴즈에 등장하는 `서바 안경'과 같은 아이템 상품으로도 선보일 계획.
때문에 다음달부터 퀴즈퀴즈 아이템 판매코너엔 애니콜이 전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측은 자사 휴대폰을 비싼 아이템으로 설정, 게임머들에게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 선망의 아이템으로 만들어 제품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
이 아이템을 가진 게이머들이 특정명령을 내리면 애니콜이 화면에 나타나 다른 게이머들에게 자랑을 할 수 있는 것.
이들 채널에선 문제도 한솔과 삼성이 관련된 것으로 출제된다.
예를 들어 `한솔 PCS 광고에 등장하는 연예인은 누구?'식의 문제가 출제 되는 것.
윤지영 넥슨 실장은 "우선 3개월간 광고 계약을 맺었다"며 "사용자들의 거부감이 적다고 판단되면 광고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이를 통한 사용료 인하도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광고 삽입은 제품 홍보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개발사는 부수입을 올려 좋고 사용자는 싼값에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환영했다.
[임태주 기자 sparkle@sportschosun.com]
사례2
게임속의 광고 삽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게임 `퀴즈퀴즈'의 상업광고 등장에 이어 1인칭 액션 게임 `언리얼 토너먼트'(이하 언리얼)에도 광고가 삽입될 예정이어서 게임을 이용한 상업 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언리얼의 유통사 삼성전자는 15일 "언리얼의 맵(지도)을 이용, 광고를 삽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어가 상대방과 싸우는 공간인 맵에 나타나는 게임속의 건물이나 광고판 등에 광고를 집어 넣겠다는 설명이다.
언리얼의 맵에는 각종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도록 제작돼 광고 게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임의 광고 삽입은 사용자의 거부감만 없다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언리얼의 경우 복잡한 지도에 비슷한 건물이 많은 만큼 `특정 광고판 아래'란 식으로 게이머들에게도 위치 감각을 심어줄 수 있어 좋다.
또 실제 생활에서도 익숙한 광고판이 눈에 띄기 때문에 현실감까지 주는 장점도 있다.
이밖에도 삼성측은 꼭 광고만 삽입하는 게 아니라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은 연예인들의 사진 등을 배경화면으로 집어 넣어 게임의 친근감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단 특정 대회용 맵에 주최측의 광고를 넣어본 뒤 반응이 좋으면 자사 제품을 중심으로 광고 삽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