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경기 규칙
남녀별로 단식·복식 및 혼합복식의 5종목이 있다. 단식경기는 1명의 선수가 1명의 상대방 선수와 경기하는 것을 말하며, 복식경기는 2명이 1조가 되어 상대방 2명의 선수와 경기하는 것이고, 혼합복식은 남녀 각 1명이 1조가 되어 하는 경기이다. 셔틀콕이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대개 실내에서 경기가 이루어진다.
경기의 승패는 국내외 모두 3세트 가운데 2게임을 먼저 이기는 것으로 결정되며, 양팀의 득점이 14점으로 동점이 되었을 때는 먼저 득점한 경기자가 세팅을 주심에게 청할 수 있다. 세팅을 선택했을 때는 15점(여자단식에서는 11점)까지 경기를 하고, 선택하지 않았을 때는 17점(여자단식에서는 13점)까지 경기를 한다.
단식경기는 서버가 오른쪽 서비스코트로부터 대각으로 위치하는 상대방 선수에게 셔틀콕을 치고자 라켓을 움직였을 때부터 시작된다. 인사이드가 랠리에서 이기든지 또는 상대방이 반칙을 범하면 인사이드는 1점을 얻게 되며, 득점이 되면 곧 서비스코트를 바꾸어 왼쪽 서비스코트에서 다시 대각으로 상대방 선수에게 서브를 넣고, 또 득점을 하면 같은 선수가 또다시 서비스코트를 바꾸어 서브를 한다.
복식경기와 혼합복식경기는 토스에 의해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가 결정되면 각 게임이 최초로 시작될 때 인사이드 측의 서브권은 1명뿐이다. 서브로 인하여 득점이 계속되면 단식경기와 마찬가지로 좌우의 서비스 코트로 바꾸어가면서 서브를 넣는다. 그러나 서브 실패나 랠리 실패 또는 반칙이 되면 서브오버가 되어(상대방 팀으로 서브권이 넘어가면 인사이드가 된다) 우측에서 대각선으로 서브를 넣는다.
실패하면 서비스다운 또는 아웃이 되어 좌측에 있는 선수가 상대팀 좌측 서비스 코트에 서브를 넣는다. 득점이 되면 우측·좌측으로 바꾸어가면서 서브를 넣는다. 실패하면 서브오버가 되어 서브권은 상대방으로 넘어간다. 득점은 과거 6인제 배구와 마찬가지로, 리시브측이 반칙을 했을 때는 서비스 쪽의 득점이 된다. 서비스 쪽이 반칙을 했을 때는 어느 쪽이나 득점이 되지 않고 서비스권만 넘어간다. 즉 서비스권을 가지고 있는 선수나 팀이 공격에 성공했을 경우에만 득점이 된다.
세팅이란 연장전을 말하는데, 양쪽 선수가 득점하여 동점이 되었을 때 먼저 득점한 경기자가 주심에게 청할 경우 이루어진다. 단, 세팅의 기회는 2회뿐이며, 1번밖에 청할 수 없다. 여자단식의 경우 양쪽 선수가 9:9 또는 10:10의 점수가 되었을 때 각각 선취득점자에게 선택권이 있다. 선취득점 선수가 세팅을 청하지 않을 때는 11점으로 끝나며, 세팅이 이루어지면 여자단식에서는 9:9에서는 3점, 10:10에서는 2점을 다시 선취해야 한다.
남자단식 및 복식(혼합)경기의 경우 양쪽 선수의 점수가 13:13 또는 14:14가 되었을 때 세팅의 기회가 있는데, 역시 선취득점자에게 선택권이 있으며, 13:13일 때는 5점, 14:14일 때는 3점을 다시 선취해야 한다. 단, 세팅에서의 서비스 위치는 새로 시작되는 점수와는 관계없이 본래의 점수에 가산하여 서비스 코트 위치를 바꾸어 가며 넣는다.
코트의 조건을 평등하게 하기 위하여 게임 때마다 엔드를 바꾼다. 3게임을 다 할 경우 게임 카운트가 1:1이 되었을 때 3번째 게임 득점수가 여자 11점 경기는 6점, 남자단식·남녀복식 및 혼합복식의 15점 경기는 양쪽 사이드의 경기자의 득점수가 8점에 도달했을 때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