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span data-ke-size="size20">한 편의 시</span></p><p style="text-align: left;">2009.09.19(土)</p><p style="text-align: left;"> </p><p> </p><p>길</p><p>얼마나 걸었을까</p><p>어디까지나 왔을까</p><p>발걸음을 잠시 멈추어 걸었던 길을 뒤돌아 본다.</p><p>수 많은 사람들이 나의 뒤를 따르고 있지 않은가</p><p>어느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본다.</p><p>나 자신을 향해 그리고 나를 따르는 수 많은 사람들을 향해...</p><p>'이 길이 아닌가 싶네' 라고 외쳐야 한다면...</p><p>벌써 길의 의미를 깨달은 인생이라면...</p><p>어찌 다시 시작할 수 있겠는가</p><p>어찌 돌아갈 수 있겠는가</p><p>혼자였다면 좋았을 것을...</p><p>아니 설령 혼자였을지라도...</p><p>인생의 수 많은 갈림길에서</p><p>어느 길을 선택하고 있는가</p><p>계속 가도 되는 길인가</p><p>함께 가도 되는 길인가</p><p>잠시 쉬어도, 다시 가도 되는 길인가</p><p>내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은...</p><p>가고 있는 길인지 가야할 길인지</p><p>찾은 길인지 찾아야 할 길인지</p><p>나는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는가</p><p>생명의 길인가 아니면 죽음의 길인가</p><p>좁은 진리의 길인가 넓은 세상의 길인가</p><p>바르고 곧은 길인가 타협하고 계산하는 길인가</p><p>세상에서 말 없이 오직 한 길만을 가야한 사람</p><p>예수 그리스도!</p><p>십자가의 그 길만을 ...</p><p>왜...</p><p>누구 때문에...</p><p>2005. 6. 9 무명의 그리스도인 경민</p><p> </p><p> </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