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8일, 일요일, St. Petersburg, Riverside Nevsky Hostel (오늘의 경비 US $74: 숙박료 $48, 버거킹 아침 460, 맥도날드 점심 290, 아이스크림 30, 식품 595, 화장실 30, 마그넷 200, 환율 US $1 = 62 ruble) 이곳 날씨는 Volgograd 날씨와는 아주 다르다. 오늘 최고 온도가 아마 20도 이하인 것 같다. Volgograd의 와는 거의 20도 차이가 나는데 큰 차이다. 오늘은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대체로 맑은 날씨였다. 오늘 오전 8시부터 약 4시간 동안 Lonely Planet에 나온 시내 도보관광을 했다. St. Petersburg 시내의 중요한 곳은 외부만은 대부분 본 것 같다. 지금까지 본 러시아의 소련식 도시와는 전혀 다른 서유럽 도시 같은 아름다운 도시다. St. Petersburg는 2차 세계대전 중에 900여 일 동안 거의 4면이 포위되어 버티면서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는데 다른 러시아 도시들처럼 흉물스러운 소련식 도시로 재건되지 않고 원래 모습대로 복원된 것 같다. 러시아를 위해서 그리고 나 같은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서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그 결과로 St. Petersburg의 중심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을 받았다. St. Petersburg는 네덜란드의 Amsterdam처럼 운하가 많은 도시다. 운하에는 Amsterdam처럼 유람선들이 많이 다닌다. 월드컵 축구경기 때문인지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러시아 관광객들도 많지만 외국 관광객들도 많은 것 같다. 아시아계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는데 대부분 중국 관광객들일 것이다. 아침은 버거킹에서 먹고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먹었다. 맥도날드가 있는 건물 지하에 제법 큰 수퍼마켓이 있어서 저녁, 간식, 내일 아침 먹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St. Petersburg는 월드컵 준비를 아주 많이 한 것 같다. 시내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그런데 어제 경기에서 러시아가 크로아티아에게 패해서 축제 분위기에 약간은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된 것 같다. 어제 이겼더라면 축제 분위기는 더 고조되었을 것이고 며칠간 더 계속되었을 것이다. 타격을 받는 상인들도 많을 것이다. 어제 경기는 주최국인 러시아가 꼭 이겼어야 되는 경기인데 지다니, 지금 러시아 사람들은 아주 찹찹한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보다 선전을 해서 좀 위안은 되었을 것이다. 오늘 구경을 다니는 중에 카메라 배터리가 소진되었는데 가지고 다니는 보조 배터리로 갈아 끼우니 역시 소진된 배터리다. 소진된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다니, 참 한심한 일이다. 삼성 탭으로 나머지 사진을 찍고 숙소에 돌아와서 보조 배터리 충전을 하려고 보니 소형 배낭에 있어야 할 배터리 충전기가 없다. 틀림없이 소형 배낭에 넣고 다녔는데 언젠가 자전거에 달고 다니는 pannier 가방으로 옮겨놓은 모양이다. Pannier 가방은 자전거와 함께 Volgograd에 있으니 이제 남은 여행기간 동안에는 삼성 탭과 삼성 휴대전화로만 사진을 찍어야 한다. 좀 불편하게 되었지만 할 수 없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그런데 배터리가 도중에 소진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찍어야 한다. 내일도 시내 관광을 할 생각인데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숙소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가야한다. 숙소 입구에 교통편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여행객들이 서있다 숙소 앞 Kazan Cathedral의 웅장한 모습 숙소 앞 Nevsky 거리는 St. Petersburg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다, 멀리 보이는 베이지색 건물이 숙소건물이다 St. Petersburg에서 관광객들이 제일 사진을 많이 찍는다는 Singer Building도 Nevsky 거리에 있다 General Staff Building 아치 사이로 St. Petersburg 제일의 볼거리 Hermitage 박물관의 Winter Palace 건물이 보인다 1754년 Elizabeth 여제 때 지어진 Winter Palace의 장관, Hermitage 박물관은 여러 건물로 되어있는데 그중에 Winter Palace가 제일 유명한 건물이다 Winter Palace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Winter Palace는 1917년까지 러시아 황제들이 살던 곳이다 Winter Palace 앞 Alexander Column Winter Palace 서쪽 건물들 Winter Palace에서 이 수로를 따라서 Church on the Spilled Blood 교회로 걸어갔다 St. Petersburg에는 네덜란드 Amsterdam 못지않게 수로가 많다 복원 중에 있는 러시아 황제들의 18세기 마구간 마구간 근처 다리 풍경 이곳에서 월드컵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광고 복원 중인 건물 멀리 St. Petersburg의 명물인 Church on the Spilled Blood 교회가 보인다 Church on the Spilled Blood 교회를 배경으로 Church on the Spilled Blood 교회 Church on the Spilled Blood 교회 앞 관광객들 Russian Museum 러시아 제일의 시인으로 알려진 Pushkin의 동상 St. Petersburg에서 제일 아름다운 다리라는 Bankovsky most 다리, 그런데 아름다움을 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