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북 김천시에서 열릴 예전인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나란히 7조에 포한돼 경쟁이 불가피한 이창원(포철고) 감독, 조성환(대건고) 감독, 심덕보(보인고)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ksportDB
지난 24일 오후 2시 대구MBC 7층 강당에서 진행된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대진표 추첨 결과 우승후보로 주목받은 프로축구 포항 U-18 유스 포철고와 인천 U-18 유스 대건고, 학원축구의 강호 보인고가 7조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 세 팀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 팀으로 한 팀은 분명히 예선전에서 탈락한다. 각 조 1,2위만 본선에 진출하는 대회방식이 적용된다. 경기일정상 포철고가 다소 유리하다. 포철고는 첫 경기 보인고전에 이어 하루 휴식을 취한 다음 대건고를 상대함으로 이틀연속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두 팀보다는 체력 안배에 유리하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도 포철고가 다소 앞서있다고 판단할 때 결국 보인고와 대건고가 조 2위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조에 속한 프로축구 상주상무 U-18 유스 용운고와 제주유나이티드 U-18팀, 중대부고가 속한 10조도 경쟁이 불가피하다.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받는 중대부고가 프로산하 유스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살아남을지 궁금하다.
대구FC U-18 유스 현풍고와 대구 고교축구의 맹주 대륜고, 전북 고교축구의 자존심 군산제일고가 한 조를 이룬 1조의 경쟁도 볼거리다. 이들 세 팀은 기량차이를 보이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들 조 외에는 대체적으로 고른 조 편성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대동세무고(2조), 하남축구클럽(3조), 대구공고(5조), 경희고(6조), 부평고(8조), 전주공고, 유성생명과학고(9조), 청담고(11조), 초지고, 주천고(12조) 등이 각조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대구MBC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총 3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17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경북 김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2월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