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바른 용어 사용 규정
홍콩정부 행정관청에서 각 부처에 앞으로 내지(内地,中国)와 홍콩관계에 관한 자구(字句) 사용 시 반드시 통지한 내용을 따르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내용이 중항관계(「中港關係」)를 앞으로는 내지와 홍콩의 관계(「內地與香港的關係」)로 표기하라는 것입니다. 또 일국양제,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 고도자치 등은 「一國兩制」、「港人治港」 그리고 “高度自治”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고도자치(高度自治)는 인용부호 “「」”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도한 명보(明报)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3년 梁振英(행정장관)이 발표한 “시정보고”에서는 고도자치(高度自治)가 인용부호를 사용해 쓰였으나(「高度自治」), 2015년에는 인용부호 “「」”가 쓰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가 행정부에서 통일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참 중요하지요. 그런데 어떤 용어로 통일해서 사용하느냐는 좀 예민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먼저 중국이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주창하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그래서 “중항관계(中港關係)”라고 하면 왠지 두 개의 국가관계를 말하는 것 같으니 홍콩과 중국의 관계를 말할 때는 “내지와 홍콩의 관계(內地與香港的關係)라고 표기하는 것이 옳게 보이네요.
문제는 고도자치(高度自治) 부분인데요.
“홍콩사람이 홍콩을 통치한다(港人治港)”는 어쨌거나 홍콩 출신이 행정장관을 맡고 있으니 인용부호를 사용하는 것을 인용해 주고, 고도자치(高度自治)는 인용부호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홍콩사람 입장에서는 좀 불쾌하고 이해할 수 없는 내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2. 향후 5년간 호텔 객실 1만개 증설
작년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 수가 또 갱신되었는데요, 그 수가 무려 6천 84만명이라고 합니다. 홍콩 인구의 거의 10배 가까이 되는 수입니다. 그러나 소비력이 강한 숙박을 하는 관광객의 증가는 8.2% 증가에 그친 반면 소비력이 약한 당일 관광객의 증가는 15.5%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보통 숙박을 하는 관광객이 쓰는 평균 소비금액은 8천불, 당일 관광객이 쓰는 평균 소비금액은 2천불에서 3천불 사이라고 합니다. 당일 관광객은 대부분 광동성 내지인들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홍콩 여행발전국에서 앞으로 향후 5년 동안 호텔 객실 1만개가 준공될 것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총 유입 여행객 수는 증가했지만 그 중 많은 부분이 당일 여행객이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1만개 호텔 객실이 증설된다면 호텔업계가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을 하는구요.
3. 변종 유행성 감기 사망자
18명 증가로 현 총 사망자 228명.
명절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네요.
연령대는 65세에서 92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