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걸쳐 쑤코타이 역사 공원의 불교 유적들을 보고 오늘은 일찍 방콕으로 돌아 갑니다.
방콕행 버스는 가이드 북의 설명과는 달리 쑤코타이 신도시 버스 터미널 까지 가지 않고도 "Old City" 입구에서 탈 수 있습니다.
어제 미리 오늘 아침 7시 30분 행 1등 에어컨 버스를 1인당 326 B에 예매해 두었었지요.
일찍 일어나 출발 준비를 마치고 그이는 새벽시장에서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바나나 잎에 싸인 찰밥으로 아침을 먹고 여행사
앞으로 갔습니다.
Old City 입구 여행사 건물 앞에 방콕행 버스가 섰습니다. 이 곳이 버스 처음 출발지인지......텅 빈 버스에 저희가 첫 승객 입니다.
차량은 깨끗하고 화장실도 달려 있는 것이 시설도 좋습니다.
버스가 출발하자 생수 한 병과 쥬스 한 팩, 그리고 커피와 조그마한 케익이 담겨있는 상자를 하나씩 나누어 줍니다.
인천에서 방콕 올 때 탄 국제선 비행기 T -way 의 기내 서비스 보다 훨씬 낫습니다.
게다가 도중에 휴게소에서 점심도 제공해 주고요.
오후 2시 50분, 장 장 7시간이 넘게 걸려 방콕 북부 터미널에 도착 하였습니다.
방콕 시내 북쪽 외곽에 있는 북부 시외 버스 터미널 옆에는 시내버스 터미널도 붙어 있어, 9번 시내버스를 타고 카오산으로
왔습니다.(버스요금 1인 6.5 B)
예약된 숙소인 "루프 뷰 플레이스"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4시가 훌쩍 넘어서 였습니다.
쑤코타이에서 방콕으로 이동으로만 하루 낮이 꼬박 걸린 셈 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럴 경우 밤 시간 이동을 하였겠지만 이제는 비효율적이라도 밤시간 이동은 피하려 합니다.
예상보다 이동 시간이 많이 걸려 오늘 "왓 아룬 (새벽 사원)" 가려던 일정은 포기하고 시티 은행 ATM 기계를 찾아 현금 인출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 하였습니다.
카오산에서 시내 중심지인 싸얌 스퀘어에 있는 "센탄월(센트럴 월드 플라자)" 다녀 오는 길은 교통 정체가 심해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습니다.
연말이어서인지 거리의 인파들은 또 어찌나 많던지..........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시내 다녀오는 것 만으로도 진이 빠져 저녁 먹을 생각도 없이 그대로 늘어져 버렸습니다.
06 : 00 기상
07 : 25 방콕행 버스 탑승
10 : 30 ~ 11 : 00 휴게소에서 점심
14 : 50 방콕 북부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15 : 05 9번 시내버스 탑승
16 : 10 카오산 도착
16 : 40 "루프 뷰 플레이스" 숙소 도착
17 : 00 센탄월 4층 시티은행 ATM 기에서 현금 출금 (10,000 B 출금 = 329,816 원 )
21 : 00 숙소 도착
22 : 00 피곤하여 저녁도 건너 뛰고 그냥 취침
쑤코타이 구 시가지 꽃으로 장식한 거리...........아침 일찍 방콕행 버스 타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태국국왕의 사진이 여기도 걸려 있네요.
꽃바구니 앞에서 사진도 찍어 보고....................
쑤코타이 구 시가지 시장 건물 입니다.
쑤코타이 구시가지 거리. 앞으로 곧장 5분 정도 걸어가면 역사 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지금 시각 아침 6시 40분................시장 앞 거리...........이른 아침 탁발 스님이 보입니다.
음식을 드리기 위해 신을 벗고 무릎을 꿇고 앉아 합장하고 있는 모습에서 국민들의 높은 불심을 느끼게 됩니다.
거리에서 탁발하는 스님.
이른 아침부터 열리는 상설 시장 입니다. 저 바나나 잎에 싸여 묶여있는 것의 내용물이 무엇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지만.........
알 길이 없습니다. 분명 먹거리이긴 한데.................
먹거리 천국.............아침 시장....................
그이는 여기서 찰밥으로 아침을 먹고............바나나 잎에 싼 찰밥 세 뭉치 따로 샀습니다. 간이 도시락 처럼.............
만드는 것을 직접 보아 내용물을 알 수 있었으니까요.
네모난 바나나 잎에 찰밥과 앞에 진열되어 있는 볶은 고기 종류를 반찬으로 담고 둘둘 말아 고무줄로 고정 시킵니다.
보기 보다 맛이 좋습니다. 바나나 잎이 음식의 변질을 막아 준다네요.
쑤코타이 구시가지의 아침 시장.
쑤코타이 구시가지에 있는 여행사 앞에서 방콕행 버스 기다리며........... 이 집에서 방콕행 버스표를 샀습니다.
구시가지 위의 여행사 앞으로 텅 빈 방콕행 버스가 왔습니다. 이 곳이 시발점인지........승객은 우리를 포함한 서너명 뿐 입니다.
버스가 출발하자 생수 한 병과 쥬스 한 팩, 물티슈, 종이컵, 봉지 커피, 케익이 들어있는 상자를 승객에게 하나씩 나누어 줍니다.
장거리 버스의 서비스가...............여기서 그치지 않고...................
휴게소에 내리자 식사도 무료 제공 입니다.
휴게소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식성에 따라 고르고 쿠폰을 내면 됩니다.
제가 고른 것은 쌀국수, 그이는 밥과 몇 가지 반찬.
오후 3시가 다 되어 방콕 북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다시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카오산에서 내렸습니다.
아래 사진은 카오산에 있는 한국 사람이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 입니다. 예전에는 홍익 여행사 한 곳 뿐이었는데, 새로 생겼나 봅니다
숙소 가는 길에 가격 알아보기 위해 잠시 들렀습니다.
도미토리 방도 운영하고 있네요 ( 에어컨 룸 150 B), 공항가는 밴 150 B, 파타야 가는 미니밴도 있습니다.
오후 4시가 훨씬 넘어 카오산에서 좀 떨어져 있는 숙소 "루프 뷰 플레이스"에 도착 하였습니다.
딸아이가 추천한 숙소 입니다. 가격 대비 조용하고 아침밥이 먹을만 하다고.................
"루프 뷰" 의 객실. 객실은 좁은 편이나 욕실 딸려 있고 더운물 잘 나오고, 에어컨 시원 합니다. (1박 900 B)
가격 대비 지낼만 합니다.
아직 "루프 뷰" 부근의 지리에 익숙치 않아 쌰얌 스퀘어 가는 버스 타러 카오산 을 지나 갑니다.
몇 해만에 와 본 "카오산 로드"는 변함이 없네요.
방콕의 중심 거리 싸얌 스퀘어 가는 길.............차량 정체가 심합니다.
화려한 장식의 센트럴 월드 프라자 앞 거리.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맞아 트리 장식과 꽃 장식이 화려 합니다.
센트럴 월드 프라자
방콕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센트럴 월드"
방콕의 "센트럴 월드"
"센트럴 월드" 4층에 있는 "City Bank" ATM기가 있는 곳.
딸네 부부가 1월 23일 부터 방콕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바트화를 좀 넉넉히 인출했습니다.
쇼핑몰 앞에 세워져 있는 코끼리.
코끼리는 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권위와 행운의 상징 이라고 합니다.
연말 연시를 맞아 전등으로 치장한 "랏차담넌 끄랑" 거리.
전등으로 치장한 "랏차담넌 끄랑" 거리. 예외없이 태국의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의 초상화가 세워져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걸려있는 초상화의 모습은 언제나 젊습니다. 현재 90세의 상 할아버지 임에도................
국왕은 1927년 12월 5일생으로 (만89세) 즉위 70년이나 되었습니다. 국민들의 막강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