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포항(제1사단)군악대의 역사(1954~ )

[서봉석]

   금촌/포항 지구 

   (제1임시여단군악대 금촌1954~ 제1상륙사단군악대 금촌1955~ 포항 1959~): 

  진해에 1개의 군악대만 있다가 휴전(1953년 7월27일) 직후인 1954년2월1일 경기도 금촌에 있던

  해병제1전투단이 해병제1임시여단으로 승격되면서 제1임시여단군악대가 창설되게 되는데 당시

  진해에서 30명을 차출하여 대장에는 군악대 창설자인 이관승대위(후에 인석환준위)를 선임

  하사관에는 복기호 이등병조가 맡아  출발하였다.

  1955년1월15일 해병제1임시여단이 해병제1상륙사단으로 승격하면서 제1상륙사단군악대로

  부대명이 다시 변경되었다.  사령부군악대가 뒤늦게 서울로 이전되는 1956년6월 이전까지는

  금촌이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서울과 인근지역의 해병대 관계 행사는 사단군악대에서 맡아서

  사실상 해병대를 대표하는 역할을 했었다.

  1959년3월12일 금촌에 있던 제1상륙사단이 포항으로 이동하고 본격적인 제1상륙사단군악대로

  발족되면서 대장에 정삼윤대위 선임하사관에 한정진일등병조가 담당하게 된다.

  1970년1월에는 김포의 제5여단군악대가 해체되어 이동석중사 외 6명이 제1사단군악대로 전입

  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대장= 이관승대위-인석환준위-정삼윤대위 -곽진영대위[해간32기]-조인원대위[해간38기]-)

   (선임하사관= 복기호이조-한정진일조-유치준이조-김성태상사-이동석중사)

   (아래사진은 1956년 사단군악대-금촌<대장:이관승중위, 선임하사관: 복기호 일조>

                                                                                               [자료제공:창설기 복기호]

         해군해병제1사단군악대  제1사단군악대-포항 (1973~ 현재)

  [증언: 정대규예비역중위(해간58기-前1사단군악대장) 정덕환준위(現제2사단군악대장)  ]

   1973년10월 사령부 해체와 더불어 과거 4개의 군악대중 3개 군악대가 모두 해체되면서 오직 포항의

 제1사단군악대(40여명)만 온전히 남았다. 해체된 각 군악대의 군악대원중에서 소수의 인원만이 포항의

 제1사단군악대로 전입케 된다. 제1사단군악대는 사령부군악대가 해체된 이후부터 재창설되는 1992년

 까지 20년동안 해병대를 대표하는 군악대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서울에서 행해지는 국군의날 행사

 때에는 해군군악대와 합동으로 치루었는데 대개 전체 인원의 1/3 정도를 해병대에서 담당했었다.

  사령부해체 이전의 4개 군악대에서 포항의 제1사단군악대 하나만 남고 모두 해체된 상태이다 보니

 군악병모집이 가장 힘든일이었다. 해군에 소속되다 보니 더욱 그랬다. 군악26기(병260기)가 해병대

 군악대의 마지막 군악병 깃수인데 이들이 예편하게 되니까 해병대의 자력으로는 군악병 모집을 하기

 힘들게 되고 필요한 군악요원이 턱없이 부족하게 되니  해군에서는 1975년11월 해군군악병(해군신병

 167기=해병대신병 293기) 17명 전원을 신병교육 수료 직후 포항의 제1사단군악대로 파견근무 발령을

 내게 된다. 이들은 해군군악대에는 가보지도 못한채 해병대군악대에서 복무를 마치게 된다. 

 이들 17명 이외에도 해군에서 해병대로 파견근무케 된 군악요원이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1979년초 예편한

 해군의 파견근무자를 끝으로 해군군악요원 파견은 그 이상 없었고 이 시기와 그 후로도 군악대원 모집은

 대부분 해병대신병훈련소에서 악기연주경험자를 선발해서 대원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군악대가 뚜렷한 합주실도 없이 군악대 건물안에서 적당히 연습을하기도 하고 밖에 나가서 연습을 하기도

 하는등 어려움을 겪다가 1993년에는(대장: 정덕환중사) 제1사단군악대 역사상 처음으로 군악대 옆에

 20평정도의 합주실을 마련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열심히 합주연습을 하여 제1사단군악대 연주회를 시작

 하게 됨으로서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게 되는 출발점이 되었다.

 1994년에는 전도봉사단장의 지시로 군악병모병포스터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여 군악병 모집을 하기도

 했으며 1997년에는 180평 규모의 군악대 전용건물이 완성되어 합주실,파트연습실,개인연습실,악기실,

 악보실,군장실,대장실,부사관실,내무실등등이 한 건물안에 들어있게 되어 그 편리한 환경 속에서 군악

 대원들의 사기와 긍지, 음악에 대한 열성이 대단히 높아졌다고 하겠다.

 그간의 제1사단군악대의 업무내용을 보면 사단 자체 행사와 신병교육대 입퇴소식.동원예비군훈련 입퇴소식,

 포항시 인근도시와 인접부대의 행사, 해병대전우회 전국 각 지역의 행사, 정기연주회, 모병홍보순회연주

 등등....

 {군악대장: 조인원대위-김헌경대위-김광은중위(해간55기 '76~)정대규중위(해간58기 '77~)-이상은중위-

                  이동석상사- 김춘배중사('89~)-정덕환상사('92~)- 백승만중사('04~)-허태진중위('10~)}

 {선임하사관 : 선인성상사-이동석상사(보좌관)-김종원상사-이철원해군하사(내무반장)-박동환중사(~'83)- 

                      이동섭중사-}

      [해병대제1사단군악대- 1980년경 -자료제공: 박동환 예비역 중사]

     [해병대제1사단군악대 국군의날 행사연습-여의도KBS본관 앞에서 - 1978년 -자료제공: 박동환 예비역중사]

   [해병대 제1사단군악대 정기연주회- 2007년]

[코뿔소]

내가 근무할때의 포항 군악 주소는 1966년 7월 에는 사단 군악대가 않이고 포항 기지 사령부 군악대 였읍니다 언제
사단 군악대로 바뀌였는지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읍니다 군악 12기생 안병두

[서봉석]

감사합니다. 사령부이외의 부대는 그 명칭이 자주 바뀜을 느끼는데 저도 역사를 정리하다보니 그 명칭이 혼돈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군악대 역사정리에 필요한 여러가지 의문점들을 종합해서 해병대사령부정훈실에 공문을 보내 확인하고저 준비하고 있습니다.